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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완이 온다. – D23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소식을 빠트릴 수는 없지.

소문으로만 무성하던 이야기가 사실로 증명.


유안 맥그리거가 오비완 케노비로 돌아옵니다!!!!!

아, 진짜 미쳤나봐.
케네디 영도자께서 “유안, 오비완으로 다시 돌아오실 건가요?” 물어보는데
무슨 프로포즈하는 줄 알았다고. 젠자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좋은데 걱정된다. 으으으으으으으. 비주얼 생각하면 지금 유안이 오비완 연기하기에 정말 최적의 시기인데, 무슨 이야기로 할 건데!!!! 사막의 광인일 거 아녀!!! 사막의 광인으로 뭘 하고 다니지? ㅠㅠㅠㅠㅠ 레지스탕스랑 연결하려나? 그게 제일 나은데 타투인 사막에서 가끔 용도 잡고, 간혹 노예 해방도 해주고, 반군 점조직 형성하는 것도 돕고, 뭐 그러나? 으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넵,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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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 건 몰라도 우리 그랜드 마스터께서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라는데
명대로 하고 말고요. ㅠ.ㅠ
건 그렇고 솔직히 진짜 다른 건 안 바라고
카메오로 홀로그램이라든가 지나가는 포스터라든가 등등으로 한 장면만 출연해주시면 소원이 없겠…..
요즘엔 컴퓨터 그래픽도 많이 발전했어요!! 새끈한 모습으로 뽑을 수 있을 거예요!!!
루카스 옹 성향으로 보건대
정 안되면 스치면서 이름으로라도 언급될 거라고 생각하지만
이왕이면 얼굴이라도, 아니 최소한 루크 광검이라도 좀. ㅠ.ㅠ
참고로 유안 씨 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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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 7에서 광검 쥘 일은 없겠지만
아직 비주얼이 되는 배우니 자료용 홀로그램으로라도 좀…
내지는 이제껏 오비완이 하던 전통대로
새로운 인물에게 화면으로 가르침이나 충고 한마디 하는 역도 괜찮아요!
아아
서역 쪽에서 올라오는 그림마다 스타워즈와 디즈니 크로스 오버라서
미키마우스한테 당하는 다스 베이더라든가
머리에 동그라미 두 개를 인 클래식 캐릭터를 보면 가슴이 찢어지는데
[게다가 하필 할로윈 주간이라서 더해!!!!!! ]
이 와중에 이런저런그런 망상하는 불쌍한 이 팬 좀 어떻게 해 주세요. ㅠ.ㅠ
덧. 건 그렇고 이번 스타워즈 시리즈는 뭐라고 불러야 하지? 그냥 시퀄이라고 부르기도 좀 그렇잖아?

스타워즈 에피 I 3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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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냉정하게 판단.
2D를 나중에 처리한 다른 영화와 마찬가지로
3D 효과가 대단히 떨어집니다.
무엇보다 화질이 너무 안 좋아요.
화질 좋은 디지털 영화에 너무 익숙해져 있는 터라
화질이 정말 너무 흐릿하게 느껴집니다.
상영관 문제인지 몰라도[멀티플렉스 6관. ㅠ.ㅠ 게다가 ‘워호스’랑 교차상영, 엉엉엉. 이런 취급이라니]
배경음과 대사의 볼륨도 왔다갔다 하고요.

하지만 팬으로서의 심정.

….엄마야, 왜 이렇게 좋나요.
아니 전 진짜 기대 하나도 안 하고 갔단 말입니다.
화질이 안 좋을 것도 알고 있었고,
무엇보다 에피 1이라고요. 중간에 지루한 장면 너무 많다고요.
전 심지어 포드레이스 장면이 졸리다고요.
그냥 어떻게 만들었는지 확인할 겸, 그리고 스타워즈를 다시 극장에서 보게 된다는 거 하나만으로 보러갔단 말입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좋나요. ㅠ.ㅠ
물론 아나킨과 자자가 나오는 장면에서는 미치는 줄 알았지만
[꼬맹이 애니도 다시 보니 참 애썼다는 애잔한 감정이…그리고 나탈리 정말로 어렸구나…]
제다이와 시스들이 나오는 곳에서는 아주 그냥 몸이 저절로 먼저 반응하는데, 으악.
게다가 마지막 결투 장면에서
대결의 운명 배경음악이 시작되는 순간
눈물이 주루룩.
….저 팬 맞군요. 아악!!!!!
콰이곤 사망 장면에서 다시 눈시울이 시큰
아악!!! 저 팬 맞군요!!! 엄마야아! ㅠ.ㅠ

세 사람이 대결하는 장면 진짜, 정말, 너무 좋지 말입니다.
세월이 지나서 그런지 이상하게 [그럴 리가 없는데] 예전보다 더 좋아 보여요.
[전 특히 오비완이 먼저 공격하는 듯 페이크 넣고, 다음에 콰이곤이 약속이라도 한 듯 다스몰 공격하는 대목을 좋아합니다. 아주 죽어요, 죽어.]

아아, 못참겠어요.
전 원래 공화국 별로 관심 없는데,
루크가 안 나오는 EU소설은 진짜 별로 관심 없는데,

콰이곤과 오비완이 나오는 소설들을 찾아봐야겠습니다.
어린이나 청소년용 말고 성인용으로요.
어억, 대사 하나하나가 오글거리는 데 막 꽂혀!! ㅠ.ㅠ
나보다 훨 현명하다는데 ‘지금 네가 제자한테 할 소리냐!’라고 외치면서
눈물나!!! ㅠ.ㅠ
누가 아시는 분 추천 좀. ㅠ.ㅠ 잰나님이나 올드캣 님을 찾아가야 하려나.

그냥 한번 보고 끝내려고 했건만 다시 보고 싶은 이 마음, 으억.

일단 내일 일찍 일어나서 고향 내려가야 하므로 오늘은 여기까지.

덧. 물론 팬이 아닌 분들은 아예 처음부터 보러 갈 리가 없겠지만
그래도 팬이시라면
“극장에서 스타워즈를 다시 볼 기회다”라고 생각하고 보러가시면 될 듯 합니다.
마지막 결투 장면만이라도 큰 화면으로 보는 게 어딥니까.
제자가 한방 맞자 분노한 콰이곤, 스승님 가시는 거 보고 정신줄 놓은 오비완
[리암씨가 아직 젊어요!!! 유안이 풋풋해요!!!]
어억, 황제님 당신은 최고야. ㅠ.ㅠ

그리고 보고 나오신 뒤에 친구들과 함께 루카스가 얼마나 대마왕이며 나쁜 놈인지 밤새 다시 수다를 떨어보는 겝니다. 팬심이 마구마구 솟아나실 겁니다. 물론 결론은 ‘그래봤자 우리가 호구’일 테지만.

덧 2. 하지만 이 상태라면 10년 뒤 클래식 3D가 조금 걱정이 되긴 하네요.
아무리 기술이 발전해도 원래 필름 질 나쁜 건 어떻게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쩝.

물론 저야 그래도 당연히 보러갈 테지만.

덧3. “스카이워커”라는 이름은 어째 듣기만 해도 그리 설레는지.

덧4. 터스켄 족 최고야.

대단한 가족

사용자 삽입 이미지얼마 전에 있었던 유안 씨와 에바 그린 누님의 새 영화 “Perpect sense”의 프리미어 사진.

왼쪽에서부터 삼촌인 데니스 로슨 씨와 외할머니, 그리고 유안 씨입니다요.

제가 사랑하는 웨지 안틸레스와 오비완 케노비가 한 장면 안에 있어요! ㅠ.ㅠ
그것도 진짜 혈연관계임. 꺄악. >.<

할머님, 뿌듯하시겠어요.
슈미가 부럽지 않으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