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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dows of the Empire] 제 2장 (3)

[Shadows of the Empire] 제 2장 (2)

예, 예, 알아요. 2년만이라구요, 네. ㅠ.ㅠ

“Lord”와 “Prince” 결국 맞대면에서는 포기했슴다. 차마 베이더를 “왕”이라고 못 부르겠고, 차마 시조르를 베이더보다 높은 호칭으로 못 부르겠더군요. -_-;; 에이, 어차피 다 즐겁자고 하는 짓인데요, 뭘.

길어서 접습니다.


[#M_[Shadows of the Empire] 제 2장 (3)|닫아주세요|시조르는 네 명의 경호원을 대기실에 남겨두고 홀로 다스 베이더의 접견실로 들어갔다. 그의 경호원들은 모두 다양한 유형의 맨손전투에 통달해 있을 뿐만 아니라 뛰어난 명사수로. 한 사람도 빠짐없이 블래스터로 무장하고 있었다. 그러나 만일 베이더가 진심으로 그를 해치고자 한다면 네 명이 아니라 사십 명을 대동해도 막을 수 없을 것이다. 베이더는 포스의 불가사의한 힘을 빌어 라이트세이버나 심지어 맨손으로도 블래스터 볼트를 튕겨낼 수 있었고, 손짓 하나로 상대의 허파를 마비시키거나 심장의 움직임을 멈춰 단숨에 목숨을 빼앗을 수도 있었다. 수많은 이들이 매우 힘든 과정을 거쳐 배운 교훈 하나. 그 누구도 다스 베이더와 정면으로 맞서거나 도전할 수 없다.

다행스럽게도 시조르는 황제의 비호 아래 있었다. 그러한 위치를 고수하는 한, 감히 베이더도 그에게 손을 대지는 못하리라.

방은 비어있었다. 잘 닦인 짙은 색의 그릴목(greel wood) 긴 탁자와, 같은 종류의 목재로 만들어진 비활성 의자 몇 개, 그리고 홀로플레이트와 뷰어뿐이었다. 공기 중에는 어딘가 희미한 톡 쏘는 향내가 떠돌았다. 벽에는 그림 하나, 베이더의 거대한 부를 암시하는 기미 하나 보이지 않았다. 베이더는 암흑공 시조르만큼이나 부유했지만 부 자체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

시조르는 의자를 하나 끌어 당겨 최대한 편안하고 느긋해 보이도록 등받이 깊숙이 기대 앉아 다리를 꼬았다. 이 베이더의 궁 깊숙한 곳 어딘가에서, 감시요원이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며 녹화하고 있을 터다. 시조르는 어딜 가나 – 행성 안이든 아니면 다른 행성이든 – 베이더의 스파이들이 그의 뒤를 쫓아다니고 있음을 잘 알고 있었다. 그러므로 여기, 구렁이의 보금자리 한복판에서라면 그의 사소한 동작 하나하나까지 감시되고 분석되고 있을 것이다. 베이더는 원하기만 한다면 지금 시조르가 들이마시는 공기의 양과 부피, 무게, 성분, 그가 내뱉는 이산화탄소의 비율까지도 알 수 있었다.

시조르는 일부러 커다랗게 미소를 지었다. 기술요원들에게 골칫거리나 하나 던져줄까. 어어 이런. 저 자식이 웃고 있잖아? 저게 대체 무슨 뜻이람!

물론 베이더 역시 시조르의 엄중한 감시 하에 있었다. 베이더가 이 성 밖으로 발을 내디딜 때마다 그의 행동은 시조르에게 보고되었다. 코루스칸트의 – 물론 정식 이름은 ‘제국중앙(Imperial Center)’으로 바뀌었지만 시조르는 새 이름 따위에는 관심이 없었다. – 거의 모든 중요 인물들은 독자적인 첩보망을 구축하여 다른 모든 중요 인물들을 감시했고, 이는 필수불가결한 일이었다. 그리고 검은 태양의 첩보망은 그 중에서도 발군이었다. 심지어 황제조차 그에 미치지 못할 정도로. 흠, 하지만 보탄 족한테라면 약간 뒤질지도…

맞은 편 벽이 소리 없이 옆으로 열리더니 베이더가 모습을 드러냈다. 검은 제복과 망토, 헬멧과 마스크를 울리는 숨소리가 극적인 효과를 자아냈다.
시조르는 의자에서 일어나 군대식으로 깍듯이 고개를 숙였다.
“로드 베이더.”
“프린스 시조르.”
베이더가 대꾸했다. 목례는 없었다. 그는 오직 황제에게만 무릎을 꿇었다. 그러나 시조르는 그런 자그마한 에티켓 따위에는 신경 쓰지 않았다. 모든 것이 녹화되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 녹화 기록은 조만간 황제의 앞에 대령될 것이다. 사실 이 만남이 황제에게 보고되지 않는다면 그것이야말로 외려 깜짝 놀랄 일이다. 그 늙은이는 무엇 하나 놓치는 법이 없으니까. 그러므로 시조르는, 우아함의 화신이자 예의범절의 척도이자 공손함의 극치를 발휘할 작정이었다.

“부르심을 받고 왔습니다, 베이더 경. 제가 어떻게 도와드릴 수 있을 지요?”
베이더가 방 안으로 한 발짝 들어오자 문이 스르륵 닫혔다. 베이더는 의자에 앉지 않았다. 그리 놀랄 일도 아니었다. 시조르 역시 기립 자세를 유지했다.

베이더가 입을 열었다.
“마스터께서 내게 그대의 화물선단을 고용하여 외곽지대(Rim)에 위치한 기지들에 물자를 공급할 것을 명하셨다.”
“하지만 늘 그렇듯, 경은 제 모든 사업을 임의대로 처분할 권한을 가지고 계십니다. 제국에 보탬이 될 수 있다니 언제나 영광입니다.”

시조르의 합법적인 화물 수송 사업은 은하계 전체를 통틀어 가장 거대한 사업체 중에서도 대규모에 속했다. ‘검은태양’의 불법 활동에서 비롯된 상당한 규모의 돈이 시조르 운송 시스템(Sizor Transport System)으로 흘러들어왔고, STX 하나만으로도 시조르는 부유하고 강력한 인물이 될 수 있었다.

홀로캠의 존재를 아는 것은 시조르 혼자만이 아니었다. 베이더는 기록을 의식하고 의도적으로 말했다.
“과거 그대의 회사는 제국의 요구에 늘 태만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가?”
“차마 제 입으로 말하기는 부끄러우나, 사실입니다, 베이더 경. 제 밑에서 일하던 몇몇 부하들이 태만하고 방종했지요. 허나 그들은 더 이상 우리 회사에 고용된 몸이 아닙니다.”

1대 1. 베이더가 먼저 신중한 태도로 날카로운 잽을 날렸고, 시조르는 이를 슬쩍 흘려 넘겼다. 시조르와 시스의 암흑군주는 저 아래 깊숙한 곳에 진의(眞意)를 숨긴 채, 노골적으로 표면상의 대화를 주고받고 있었다. 그것은 일종의 푸가와도 같았다. 두 명의 연주자가 서로 점수를 따기 위해 주고받는 듯한, 마치 두 형제가 비판적인 아버지의 마음에 들기 위해 서로 경쟁하듯이.

그러나 시조르는 베이더를 결코 한 배에서 난 형제로 생각하지 않았다. 그는 반드시 제거해야할 장애물이자 – 물론 베이더는 상상도 못하고 있겠지만 – 힘겨운 맞수였다.

10년 전, 베이더는 생물학병기를 다루는 사적인 프로젝트를 실행했다. 그는 시조르의 고향인 폴린에 매우 위험도가 높은 연구소를 설립했다. 그러다 보안시설 상의 문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고, 어찌된 일인지 돌연변이 세포파괴 박테리아가 검역소에서 새어나갔다. 행성 주민들을 그 끔찍하고 치명적이며 치료제조차 존재하지 않는 부패 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연구소 근방의 도시는 “살균”되었다.
살균. 달리 표현하자면 굽고 지지고 익히고 삶고 재가 될 때까지 불태우기. 집, 고층건물, 도로, 공원…
그리고 사람들까지.

우주 공간에 떠 있는 파멸의 도시가 내뿜은 살균 레이저에 20만 명의 폴린인이 재가 되어 사라졌다. 황제는 자칫하면 수 십 억이 희생되었을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아니 어쩌면 괴사 바이러스가 다른 행성으로까지 퍼져 나갔을지도 모르는 마당에 이 정도로 그친 것은 행운이라고 치부했다. 일촉즉발의 상황이었으나, 손실은 비교적 미미했다. 적어도 제국의 관점에서는 말이다.
그리고 다스 베이더의 관점에서는.

그 때 목숨을 잃은 폴린인 중에는 시조르의 모친과 부친, 동생, 두 여자형제들, 그리고 세 명의 숙부도 포함되어 있었다. 당시 시조르는 검은 태양에 대한 지배권을 다지기 위해 행성을 떠나 있었다. 그렇지 않았더라면 그 또한 희생자 중 한 명이 되었을 것이다.

시조르는 그 비극을 결코 입에 담지 않았다. 그는 검은 태양 지부를 부려 제국의 기록에서 가족들의 이름을 삭제했다. 그 일을 실행한 공작원들은 제거되었다. 온 은하계를 샅샅이 뒤져도 암흑공 시조르가 다스 베이더를 개인적으로 증오할 이유가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누구의 눈에도 두 사람은 황제의 총애를 놓고 다투는 경쟁자로 보였고, 이는 노골적인 사실이었다. 그러나 또 하나의 다른 이유를, 시조르의 심중을 아는 자는 한 명도 없었다.

그는 참을성 있게 기다렸다. 시조르는 그러했다. “만약에”는 없었다. 그가 베이더에게 받은 빚을 되돌려주는 데 필요한 것은 “언제” 뿐이었다.
그리고 이제, 드디어, 복수가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었다. 조만간 그는 원하던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시조르는 삼지창 하나로 두 마리의 플릭장어(fleek-eels)을 잡을 것이다. 권력의 길에 걸림돌이 될 베이더, 그리고 그의 가족을 살해한 베이더…는 제거될 것이다.

얼굴에 저절로 미소가 피어오르는 게 느껴진다. 그러나 시조르는 베이더와 숨겨진 홀로캠을 생각하며 가까스로 감정을 억눌렀다. 암흑 군주를 살해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은 아니었다. 그러나 그것은 베이더에게 너무나도 관대한 처사다. 그리고 극도로 위험한 일이기도 했다. 이 자에게는 굴욕과 치욕이야말로 가장 끔찍한 고통이 될 것이다. 시조르는 베이더를 무너뜨릴 것이다. 그의 사랑하는 마스터의 손으로 쓰레기처럼 버림받게 할 것이다.
그렇다. 그것이야말로 정의의 실현이 되리라…

“300대의 화물선이 필요하다.”
베이더가 시조르의 상념을 자르며 말했다.
“절반은 탱커, 절반은 건화물선(乾貨物船)으로 준비하라. 계약 조건은 표준제국화물인수 형식을 따르겠다. 그대가 알고 있는 바와 같이 거대한… 건설 프로젝트가 있을 것이다. 선박을 공수할 수 있겠는가?”
“물론입니다, 각하. 그저 언제 어디로 필요하신지 말씀만 해 주신다면 어김없이 분부대로 하겠습니다. 제국표준계약 조건이면 충분합니다.”

베이더는 잠시 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들리는 것이라곤 그의 기계 숨소리뿐이었다.

이럴 줄은 몰랐겠지. 시조르는 생각했다. 내가 항의를 하거나 흥정을 할 거라고 짐작했을 거야. 잘 됐군.

“좋다. 보급 기함을 통해 세부사항에 관한 지시를 보내겠다.”
“제국에 봉사할 수 있어 영광입니다.”
시조르가 말했다. 그는 다시 한 번 베이더에게 고개를 숙였다. 이번에는 더욱 천천히, 그리고 깊숙이.

만일 누군가가 이 장면을 보게 된다면, 그는 시조르에게서 오직 공손함과 정중함만을 발견할 것이다.
베이더는 한 마디도 없이 몸을 돌렸다. 다시금 벽이 소리 없이 열리자 그는 뚜벅뚜벅 밖으로 걸어 나갔다.
만일 누군가 이 장면을 보게 된다면, 그는 베이더의 뒷모습에서 오직 거만함과 무례함만을 발견할 것이다.

시조르는 다시 한 번 살짝 미소 지었다.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었다.

_M#]
2장 끝났습니다. 3장은 루크로 시작해요. >.< 이건 즐겁게 할 수 있습니다!! [아니, 그게….시조르만 나오면 흥미가 팍 떨어져서 말이지요, 끄응.] 문제는 다음주부터 와우가 가능하다는 거…ㅠ.ㅠ

-_-;;;;;

요즘 스타워즈 떡밥이 부족해서
[그래요, 일본에서는 따로 30주년 셀레브레이션을 연다지요, 쳇, 울나라도 78년에 개봉했는데, 쳇쳇쳇. EU 소설도 게임도 나온다지만 어쨌든 제게는 생소한 분야라.]

아니, 솔직히 말하자면
“적어도 인간다운 생활은 영위해야 하니 와우 결제는 죽어도 한 달에 한 번으로 그친다!”는 철칙아래
30시간을 2주일 안에 날려먹고 다음달 결제 시기가 될 때까지 2주일 간 어떻게든 게임을 잊을만한 시간을 때우기 위해
책상 한 구석에 놓여 있는[언제나 놓아두고 있었습니다. 비록 먼지는 쌓여 있지만]
“SOTE”을 집어들었는데,

그래 이왕 하는 거 옛날에 걍 넘어갔던 “블랙선”도 “검은 태양”으로 바꾸고
“다크 프린스”도 “암흑공”으로 바꾸고 [암흑 제후?]
“다크 로드”도 “암흑 군주” 로 바꾸는 등등의 짓들을 열심히 하고 있는데

늘 하던 대로 “베이더 경(Lord)으로 무심코 옮겼더니 “프린스 시조르”가 “시조르 공”이 되어서 시조르가 베이더보다 더 높아져!!!!
이런 천인공노할 @#$%$%^*@$%@#%^*(%*&*$%^&$%!!!!!!!!!!!
그렇다고 시조르만 ‘프린스’로 남겨두긴 싫단 말입니다아!!! ㅠ.ㅠ
“왕자!”라고 불러대기는 더 싫다구요, 으헉.
“반지의 제왕”처럼 베이더를 “제왕”이라고 불러야하나. 쿨럭.

저 이거 붙잡고 두 시간 고민하고 있어요. 누가 좋은 수로 시간 좀 절약해줘요. ㅠ.ㅠ

덧. 저 말입니다. 베이더가 황제를 ‘마스터’라고 부를 때마다, ‘주인님’으로 옮기고 싶어서 손가락이 근질거립니다요. 마스터고 제자고 그냥 막 나가버릴까나. ㅠ.ㅠ

“시각 안내서” 다시 손 댔다가

스타워즈 분이 부족해서 다시 “시각안내서”에 손을 댔는데 말입니다,

대체

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단어 하나하나는 다 아는 놈들인데 어디서 끊어야할지 전혀 감이 안 잡혀요. -_-;;;;

대체 어디로 연결되는 복도라는 겁니까요, 이거.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