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보관물: 일상

한동안 정신이 없을 예정입니다.

맙소사. 4월달 글이 하나도 없다니.

그래도 얼마 간 평소보다 여유있게 삶을 즐기며
이것저것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생활패턴이 이렇게 틀어진 계기가 된 게 도대체 뭘까요.

음, 일이 늘어났군요.
원래 멀티태스킹을 잘 못하는 편인데
본업의 종류가 – 문자 그대로 종류가!!! – 늘어나면서
왔다갔다 하다
시간 관리가 부족해진 감이 있습니다.

그 분야 일은 처음이라 그런 탓도 있고,
몇번 더 하면 익숙해지겠지요.
그러길 바랄 뿐입니다.

게다가 이상하게 일이 없을 땐 불안할 정도로 시간이 비다가
뭔가 생겨서 “아, 지금이 딱 좋아.” 할 때면
무슨 엑셀이라도 밟은 듯이 무더기로 일이 밀려온단 말이죠.
거래처들끼리 무슨 약속이라도 하나????

취미와 본업은 역시 어느 정도 거리가 있어야 한다는 걸 새삼 실감하고 있고
날은 고양이가 창가를 떠나지 않을만큼 좋고,
조카는 고3 수험생이고,
달력은 너덜너덜하군요.

화창한 봄날에 다시 한번 심기일전하러 들렀습니다.
뭐든 글로 쓰지 않으면 결심한 것 같은 느낌이 들지 않는단 말이죠.

아, 좋은 걸 보고 들어야 하는데 그만 영업에 넘어가서 “섀도우헌터스” 드라마나 보고 있고. 크흡.
하지만 해리 셤 주니어가 너무 귀여웠다. ㅠㅠㅠㅠㅠㅠㅠㅠ

지갑 잃어버렸어…..

별로 집 밖에 나가지도 않는데,
정말 오랜만에 나갔을 뿐인데 ㅠ.ㅠ
그것도 정말 오랜만에 맨날 갖고 가던 캔버스 가방을 안 들고 갔을 뿐인데
원래 현금을 거의 안 들고 다니던 중 정말 오랜만에
지갑 안에 풍족한 현금을 갖고 있었을 뿐인데…..

흑흑흑 내 지갑
통째로 사라져 버렸어. ㅠ.ㅠ
신용카드도, 현금카드도, 이제껏 모아둔 스타워즈 포토카드도,
몇 안되는 내 옛날 사진과 친구 증명사진도,
주민등록증도
무엇보다 6자리수의 현금도

흑흑흑, 다른 것들이야 다 다시 구할 수 있다지만
사진들이 제일 안타깝네.

아, 마음을 편히 가져야 하는데
왜 하필 이렇게 바쁜 때에. ㅠ.ㅠ

근황

트위터에서 보신 분은 알겠지만

실은 지지난 주말에 어머니께서 돌아가셨어요.
한동안 블로그에 들르지 못한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고요.

노인성질환을 앓으셨고,
점차 상태가 악화되어 병원에 계셨기에
어느 정도 각오는 하고 있는 일이었는데
한번 고비를 넘기시고 한동안 상태가 좋은 편이어서
안심하고 있었던지라
새벽에 갑자기 연락을 받아서 좀 정신이 없었습니다.

부랴부랴 광주에 내려가고
형제들과 장례를 치르고,
다시 올라온 후에는
어쩌다 급한 일감이 들어와서 또 다시 일주일 가량 두분물출했네요.

이제야 좀 정신을 차렸는데
아직도 해결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았습니다.

그냥, 그렇다구요.
오늘은 아는 분이 어머니 연미사를 신청해주셔서
새벽에 거기 참석했거든요.
그러다보니 한 동안 블로그에 안 들어왔다는 게 기억나서.

그냥, 그렇다구요.

이제 완전히 일상으로 돌아와야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