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보관물: 일상

지역 특산품

아무래도 나이가 들다 보니
명절 때 고향에 내려가면 어렸을 적
그리운 맛을 찾게 되는데

그중 하나가 궁전제과 공룡알 빵이다.
누이랑 같이 내려 갈 때마다 부르짖으며 챙겨갔더니
지난번엔 아예 새언니가 냉장고에 준비해 두셨을 정도.

그리고 지난번 명절 땐 시간이 남길래 오라비 부부를 끌고
트위터에서 한참 화제가 되었던
문익점 푸딩을 먹으러 갔었는데…
맛도 좋고 가격대비도 좋았지만 전대 후문인데다
카페 분위기도 폭신폭신해서
조금 민망하더라.

여하튼, 그러다보니 이번에 오라비네 가족이 올라오면서
누이랑 우리에게 가져오신 선물

공룡알 한 주머니와 문익점 푸딩 한 박스. ㅋㅋㅋㅋㅋㅋ
아, 정말 상상도 못한 선물이라 비명을 질렀어. 캬캬캬캬캬, 좋아 죽는 줄.

울 새언니 우리들 취향 너무 잘 아시는 듯. 크흡. ㅠㅠㅠㅠㅠㅠㅠ

덧. 근데 궁전제과 본점 공룡알이 아닌 것 같아.
머스터드 맛이 안 나서 좀 느끼하더라구. 원래는 두 개쯤은 금방 해치우는데.
이상한 일이야…..분점엔 정확한 레시피를 안 가르쳐주나?

즐거운 설 되세요!

이제 드디어 호랑이 해가 되었다구요!!!!
[아직도 여기 집착하는 사람]

2022년 늘 평안하시고
바라는 일 다 이룰 수 있길 바랍니다.

전….그저께 만난 분의 회사 동료가 확신 판정이 나왔다는 소식을 오늘 아침에 들어서
집에서 자중하고 있습니다.
어제 누이네 집에서 비염 때문에 재채기와 비말을 마구 뿌리고 왔는데
돌겠네요.

아직 제 지인은 검사를 못해서
어찌될지 모르겠지만
그냥 마음을 비우기로 했어요.
하필 지금이 딱 환절기 비염이 심해질 때라
증상이고 뭐고 구분도 안 가고요.

2년을 버텼는데 여기서 끝나나…..
하지만 이젠 경증이면 집에 있어도 된다니
고양이랑 헤어지지 않아도 되니까
조금은 마음이 편하군요.

새해 복 많이요!!!

으으

설 이후 본격적으로 일이 들어올 예정이고,

남는 여가 시간을 전부 다른 일에 쏟아붓고 있으니
책이고 영화고 볼 시간이 없고…
무엇보다 일 이야기를 할 수도 없으니 죽갔군요.

그리고 일 때문에 봐야’만’하는 책과 영화는
왜 이렇게 손이 가질 않는지.
어흑 연휴 동안 영화 두 개나 봐야 하는데 안 내켜요.

공 네개를 한꺼번에 굴리는 게 말이 되냐….
과연 내 체력에 가능할 것인가.

나는 보바 펫 언제 보지 ㅠㅠㅠㅠㅠㅠ

부스트 샷

이로써 저도 화이자 순혈이 되었습니다!

1차 2차 모두
이래도 되는 것인가, 나는 왜 그 흔한 열이나 무력증도 없는 것인가
내가 맞은 게 진짜 백신이 맞긴 한가
난 속은 건가!!
라고 혼란스러울 정도로 팔만 조금 아프고 평소와 별 다를 바 없이 넘어갔기에
이번 3차도 그럴 거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이틀 지난 지금까지는 정말로 그렇군요.
팔은 아직도 아프고 좀 부어 있지만.

정말로 앞으로 평생 6개월 1년 간격으로 이렇게 맞아야 한다면 세상은 어떻게 되는 거죠
사실 마스크도 슬슬 익숙해지고 있긴 한데
저야 집 밖에 잘 안 나가는 체질이지만
보통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생각해보면(특히 어린 아이들)
언젠가는 벗는 게 맞는 것 같단 말이죠.

머릿속에 정말로 ‘코로나 원년’이란 이미지가 있어서
(동시에 콩쥐가 아프기 시작한 시기라)
그때부터 조금 달리 시간을 세고 있기도 하고.

정말 언제쯤…언제쯤 돌아가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