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당시 보고 싶었지만 놓쳤는데
그게 벌써 5년 전이라니 믿기지가 않는다.
사실 스티븐 킹의 공포 소설은 그다지 내 취향이 아니고
(“사계절” 같은 중단편은 좋아하는 편이지만)
“샤이닝”도 어렸을 적 영화만 봤지 원작을 읽진 않았다.
그래서 원작과 영화의 내용이 다르다든가, 원작자가 영화를 실어했다든가 등의 정보는 머릿속에 있지만 정확한 비교는 불가. 또한 “닥터 슬립” 원작도 읽지 않았다.
그렇지만 영화를 보면서 놀랐던 건 줄거리 자체는 (아마도) 원작을 따라가고 있는데도
그 안에 영화 버전의 설정을 자연스럽게 잘 녹여냈다는 점이다.
스티븐 킹도 여기엔 만족했을 듯.
그리고 확실히 아이들의 능력인 ‘샤인’이 부각되다 보니
공포 또는 오컬트 영화라기보다는
초능력자 무리의 대결같은 느낌이 더 강했는데
그런 의미에서 트루낫의 표현도 어색하지 않았다.
넷플릭스로 봤는데도 전혀 지루하다는 느낌이 안들었네.
재미있었어. >.<
나도 넷플릭스에서 닥터슬립 봤는데 재밌더라. ㅎㅎㅎ
옛날에 난 샤이닝 영화 너무너무 무섭게 봤었거든. 귀신 들린 저택 뭐 이런 영화에 많이 약했서리. ^^
지금은 넷플에서 마이크 플래너건 표 드라마를 많이 봤더니 좀 익숙해졌나? ㅋㅋㅋ
오, 넷플에 뭐가 많나봐? 난 필모만 찾아봤는데 내가 본 건 이거 말고 하나도 없더라구. ㅠ
플래니건이 넷플 오리지날 드라마 많이 만들었어,
난 힐하우스의 유령. 블라이저택의 유령. 어둠속의 미사. 어셔가의 몰락. 이렇게 봤는데. 다 괜찮게 봄. 힐하우스가 젤 무서웠고, 어둠속의 미사가 젤 취향.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