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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위도우” (2021)

“엔드 게임” 이후로는 MCU 에 대한 거의 모든 관심을 접고
영화나 드라마를 딱히 챙겨보지 않았는데
요즘 시간이 생겨 디플을 보고 있는 관계로 (솔직히 말하면 안도르 때문이다.)
클릭했다.

생각보다 잘 만들었잖아!

역시 MCU는 캐릭터 단독 영화들이 훨씬 뛰어나다.
도대체 왜 수많은 캐릭터들을 한 자리에 불러 모으는 데 그렇게 집착하는지 모르겠어.
다들 영화 하나쯤은 단독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캐릭터들이잖아.
스토리만 난잡해지는데.

MCU 출신에서 가장 준수한 가족 영화 중 하나고,
새삼 플로렌스 퓨는 정말 어디다 가져다 놔도 연기를 잘하는구나 하고 깨달았다.
분명히 여기서도 정극 연기를 하고 있는데 동시에 녹아들고 있는 게 진짜 용하네.
어릴 적엔 완벽한 영어를 사용했는데도
다시 러시아 엑센트 들어간 영어를 쓰고 있다는 게 무척 거슬리지만.

실은 이걸 보고 “썬더볼트”를 보러 갈 생각이었는데,
쿠키 때문에 드라마 “호크아이”를 시작했다.

그 전에 “팰콘과 윈터솔저”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고 해서 이러다간 “썬더볼트”는 극장에서 놓칠 거 같아. 아, 이래서 영화끼리는 몰라도 드라마와 영화가 연계되는 거 정말 질색이야. 다른 미디어잖아. 극장가면 누구나 볼 수 있는 영화랑 달리 OTT 드라마는 회원가입을 해야 하는 거잖아. 이런 게 싫다고. ㅠ.ㅠ 솔직히 스타워즈도 점점 이렇게 변해가는 것도 그렇고. ㅠ.ㅠ

대법

미친 놈들임??

진짜로 이걸 저질러????
법적 판단에 대한 사회적인 신뢰 자산까지 전부 무너뜨리면서
죽어도 권력은 잡아야겠다??
그런 것들이 법을 다룰 자격이 있기나 하고???
그동안 너무 권력 업고 독재하고 싶어서 안달났다는 걸 이렇게까지
티낼 일인가?

이야, 계엄령 이후로 정말 감정적인 경험을 아주 다양하게 맛볼 수 있게 해 주네.
이래서 혁명 하는 거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