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보관물: SUPERNATURAL/음악과 리뷰

Supernatural 7×02 Hello, Cruel World

1. 으하하하하하하하하, 이게 뭐야. ㅠ.ㅠ

2. 아, 이중의 감정이 교체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스토리 자체는 마음에 들어요. 딱 초기 수내 분위기 아닙니까?
전 이런 B급 괴물잡는 이야기 너무 좋아한단 말이죠.
천사악마 초기 때만 해도 ‘제발 다시 형제가 사냥다니는 이야기로 돌아와줘’라고 울부짖기도 했고 말이죠.

카스티엘과 바비의 집과 임팔라의 상태를 생각하면 이건 완전한 ‘리셋’입니다.
누구의 도움도 없이 – 아버지고 뭐고 집도 절도 없이 – 서로에게 기댈 수 있는 형제만 남아 있으며
바비라는 조력자는 남아있지만 손발이 묶인 상태고
카스티엘은…

으하하하하하하하하!

3. 아, 님들아. 1화에서 그렇게 사람들 기대하게 해놓고 이렇게 마무리지어버리면 너무하지!
레비 미샤[레비 캐스가 아니라 ‘레비 미샤’ 맞습니다] 미친 연기 보며 그리 좋아했건만. ㅠ.ㅠ
[벤 아저씨 넘해!!!! ㅠ.ㅠ 우리 모두 그대가 미샤빠인 걸 알고 있는데!!!]

이 인간들 캐릭터 지워 없애는 거, 용두사미 버릇 아직도 못고쳤답니까.
다른 여자애들은 그래도 ‘적’에 가까웠지,
와, 이건 캐릭터에 대한 예의가 아냐.
그 상태에서 그 뒷모습, 그런 종교적 그림까지 그려가며 보낼 거면
왜 이제까지 캐스는 한 시즌 내내 그런 선택을 한 거란 말입니까.

이건 아무리 봐도 시즌 하나 따 내려고 발버둥치며 이용한 거 말고 되나. 억.
카스티엘을 지워내면서 형제를 리셋하는, 그 과정이 시사하는 바가 의도가 딱 보여서 마음에 안 든단 말입니다, 이놈들아!!

4. 괴물잡는 수내로 돌아온 건 좋은데, 스케일이 너무 팍 줄었습니다.
지난 화에서 엄청 기대하게 해놓고 아니, 웬놈의 괴물들이 왜 이리 찌질해!!!!
천사나 악마들보다 더 대단한 점을 보여줘야 할텐데
세계 정복은 못할망정 지령을 내리는 보스가 있질 않나, 지난 화에서 보이던 연옥에 속하던 괴물들 광기는 어디 가고 소심한 바보들이 되어 있질 않나.

과연 한 시즌 내내 레비아탄 이야기로 갈 수 있을지 걱정 되어요.
샘의 상태도 그렇고 둘중 하나는 한 10화까지에서 해결볼거 같은데, 흠.
[2화 프로모 영상은 그리도 좋아 죽었건만, 왜 물에 얽힌 이야기는 얼마 나오지도 않고 갑자기 불?]

5. 아우, 막시퍼 최고예요. 그 아저씨만 나오면 긴장감이 살아요. 엉엉.
형제 관계가 지난 시즌과 달리 안정감이 증가하는 대신 긴장감이 줄었는데
– 딘이 카스티엘한테 못되고 나쁜 놈이 되는 대신 샘한테는 성자로 돌변했죠. 그래도 오랜만에 그런 모습 보니 좋긴 하더이다. 샘에게 상냥하게 구는 딘이라니 이 얼마만에 보는 모습인가! 동생 바보야! –
막시퍼가 그 역을 대신 맡아주었어요.

오래오래 나와주시면 좋겠지만, 그럴 거 같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상처 이용하는 해결책은 솔직히 좀 아니었어요. -_-;;;

6. 이제 바라는 건 미샤 씨가 옷을 갈아입고 광기 넘치는 보스로 나와주는 거지만
이 제작진한테 그런 건 바라는 건 무리겠지요. 

Supernatural 7×01 Meet the New Boss

캔맥주와 함께 하는 수퍼내추럴 7시즌 프리미어. 캬캬캬캬캬캬캬.

1. 으악, 내가 좋아하는 출연진이 총출동했어! 그래, 캐스를 보내는 데 이 정도 정성을 보여주지 않으면 안되지!!!!!
아흑 마크 S 씨, 마크 P씨, 미샤 씨, 이 3M은 왜 이리 멋진가요. ㅠ,ㅠ
못 본 사이에 루시퍼는 더 잘생겨진데다 – 사랑하는 형님이랑 샘 고문하는 게 그리도 즐거운 세월이었더냐
크롤리 진짜 귀여워. ㅠ.ㅠ 아저씨 정말 캐릭터 하나는 끝내주게 뽑았어, 꺄아.

게다가 죽음 아저씨 목소리랑 발음은 진짜 억 소리 나게 좋다니까.
제길, 이런 캐스팅마저 못했으면 이 드라마 대체 어쩔 뻔 했냐고.
루카스 씨도 그렇더니만 다들 배우들 보는 눈은 있어서리.

2. 옛날부터 느낀 바지만
이 제작진은 새 시즌 1화에서 너무 급히 지난 일을 해결하려고 드는 경향이 있어. 그래봤자 새 시즌 떡밥은 지나치리만큼 또 질질 끄는 주제에.
뭐, 본인들이 6시즌 23화라고 했으니 할말 없긴 하지만서도
40분 안에 참 많은 사건들을 빨리도 처리했다.

난 카스티엘이 형제의 적이 되어도 좋으니 카리스마 강한 신으로서의 면모를 훨씬 오래 보여주길 바랐는데
시청자들에게 거의 3일 천하 – 물론 극중에서는 훨씬 긴 시간 동안 벌어진 일이지만 – 로
끝난 듯한 느낌을 주다니, 우리 캐스 무시하는구만요, ㅠ.ㅠ
게다가 신인 주제에 세상 정화하는 방식이 스케일이 너무 작고 찌질해!!!

아, 거기 신은 원래 성격 찌질하지, 참.  

그러니까 말단 대리가 부장 이사 심지어 사장도 안 거치고 곧장 회장으로 승진하면 이렇게 되는겨!!!

이번 화도 최소한 두 개로 늘렸어야 했는데 한 화로 툭툭 끝내버리고, 쳇.
카스티엘 이야기도 뒤쪽에서 좀 더 자세하게 들어갔어야 했는데, 빨리빨리! 서두르는 게 눈에 보여서. -_-;;; 그러니 모든 걸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게 아니라 걍 대놓고 노골적인 대사로 처리하지. 아아, 촌스러워. ㅠ.ㅠ 세상에서 제일 촌스러운 연출이 인물들 감정을 직접적인 대사로 처리하는 건데. 그나마 마무리가 마음에 들어서 망정이지. 게다가 생각보다 장점도 많은 에피소드였고.

3. 이번 화에서 제일 불쌍한 건 카스티엘도 아니고 지미야. -_-;;
루시퍼 그릇? 미카엘 그릇? 다 발밑에도 못 미쳐. 이 인간의 그릇 인생은 너무 처절해서 천국에 제일 명당 자리를 마련해 주지 않으면 양심 불량으로 다들 나가 죽어야 돼.
카스티엘만으로도 벅찬데 거기다 이번 사건까지…-_-;;;;
지미, 제발 극락왕….음, 이건 종교가 다른가. 아니, 차라리 극락왕생하는 게 속편하겠다.

4. 역시 세라 갬블은 샘걸.
하지만 덕분에 샘이 샘으로 돌아왔다는 게 느껴져셔 매우 좋았어. 이게 얼마만에 보는 샘다운 샘이냐고. 더구나 샘을 부각시키느라 딘을 많이 망가뜨렸지만 – …..이 자식 너 그 대사 때문에 카스티엘이 순식간에 무너진 거 알지? 며칠 더 버틸 수 있었던 거 그 때 완전히 나가 떨어져서 안에 숨어 있던 나쁜 애가 기회다! 하면서 치고 올라온 거 알지?  – 형제의 구도가 옛날로 돌아왔어. 지난 시즌 내내 이게 뭐야! 했던 게 사라지고 치고 받는 게 대단히 안정적이라서 둘이 있어도 불안하지 않아. 물론 이건 딘이 자포자기 상태로 나가 떨어지고 샘이 주도권을 쥐면서 발생한 일이지만. 아 그러니까 제발 주인공은 주인공답게 주인공으로 만들어주자고. 

…..그리고 덩치 큰 사내자식들한테 안 어울리는 건 알지만 제발 대화 좀. -_-;;
1, 2시즌에서 ‘에잇, 그런 거 해서 뭐해’ 분위기를 기껏 3시즌에서 무마시켜 놨더니만 4시즌부터는 더 가관이 되었잖수. 제발 앉아서 대화좀 하라고 이것들아.
상황은 다르지만 나름 너네 둘다 지옥 갔다 왔거든???

누가 아나, ‘나 거기서 이런 고문 당했다?’ ‘어, 너도? 그거 좀 많이 아프지. 난 저것도 당해봤다?’ 이야기 하다보면 심리치료 효과 있을지. -_-;;;

5. 이번 화에서 미샤 씨 왜 그렇게 예쁜가요.
조명을 아주 팍!팍! 때려 주시는데 눈이 부시더이다.
게다가 카메라가 끊임없이 아래족에서 잡아주는데 전혀, 전혀!!! 망가지지 않아요!
대놓고 “우리 신 님은 젊고 섹시해요!!” 푸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아, 그놈의 레인코트. 오버코트라니까.

미샤 씨 연기 잘하는 건 알고 있었지만 한화에서 대체 몇 종류의 모습을 보여주는 건지.
좋구나아. ㅠ.ㅠ 피투성에, 그 와중에 상처입은 얼굴에, 엉엉엉.

게다가 이놈의 드라마. 패턴이 있는 데다가 나중에 우리 척느님이 짠! 하고 나타나서 카스티엘 살리면 끝이니 걱정 안해. 후후후후후후. 물론 그럴 확률은 한없이 제로에 수렴하지만.

그치만! 그치만! 아아, 4시즌에서 카스티엘이 처음 등장했을 때 “억, 이건 정말 지나치게 내 취향이잖아!! 역시 형제로는 20퍼센트 부족했어!!”라고 외쳤는데 캐스가 사라지고 나면 내 부족한 아저씨 분은 누가 채워주나. ㅠ.ㅠ

그건 그렇고 미샤 씨 옛날부터 인터뷰에서 미리니름을 때려주는데
팬들 예상과 상상력을 다른 쪽으로 끌고 가는 데 도가 텄어.
그런데 막상 극을 보면 절대 다 사실이야. -_-;;; 단지 우리가 그 떡밥을 잘못 해석했을 뿐. 

[#M_미리니름 – 사실 여기서 분노해야 할테지만 |less..| 이젠 딘이 미운 게 아니라 거지 같은 작가진! 이라고 외치게 되어서 별로 화가 나지도 않았음. 게다가 이번 화 내내 딘은 밉상으로 그려지는지라 오히려 젠슨이 화를 내야 할 지경. 어찌 보면 카스티엘의 변화로 하여금 딘이 모든 의욕을 잃은 것으로도 해석이 가능하지. 샘 때도 비슷한 일을 겪었으니 지금쯤은 진이 빠질만도 하고. 단지 이 때 카스티엘 표정이, 엉엉엉. ㅠ.ㅠ 아우, 님아, 이렇게 팬 가슴을 후벼파시면 곤란합니다요. 게다가 딘한테 상처받고 날아가서 제 딴에는 다른 데 호소하는 그 모습이라니. 처절해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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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M#]

 

10분 전만 해도 행복했는데…

아침부터 미샤 씨 생일이라고 떡밥이 넘쳐나고 있었지 말입니다?

미샤 씨가 손수 구운 쿠키를 보며 낄낄대고 있었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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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갑자기 날벼락이 떨어졌어요!!!!
시즌 7 두번째 프로모 영상.

엄마야, 얘들이 뭐래. ㅠ.ㅠ

제 비록 피투성이 카스티엘을 보고 좋아서 비명을 지르긴 했지만 – 뭐 사실 스토리상 예상된 바이기도 했고. 저건 아마 후유증이겠죠. – 평소라면 낄낄거렸을 제작진의 말장난에 분노를 느끼는 걸 보니 제가 확실히 빠순이긴 빠순이인 모양입니다. 아니, 어감상 확실히 화를 내야 할 타이밍 같기도 하군요. -_-;;;;
그렇다고 내가 그나마 kiss your sorry Cass goodbye라고 안 썼다고 고마워 해줄 것 같냐, 이 빌어먹을 제작진들아!!!
서역 누님들은 최초의 충격이 지나간 뒤 빠른 속도로 회복중입니다.
슬픈 기억을 없애기 위해 여기에 집중하자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더군요.
[#M_중요한 건 이거다!! 방송국도 노렸다!!|l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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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학학학, 누님들의 센스에 정말 경의를 표합니다.  >.<
맞아요, 이렇게 유쾌하게 노는 게 정답이지 말입니다.  
에잇! 드라마 따윗!!!1

_M#]

Supernatural 6시즌 피날레

WHAT THE HECK???

젠장, 새라와 크립키가 작가중에 제일 잔인하다는 걸 잊었어.
나쁜 의미로. -_-;;;;
으엑.

게다가 보고 나니 7시즌에서 미샤 씨가 게스트로 빠지고 1화에만 주로 등장한다는 것 자체가 미리니름이야!!!! ㅠ.ㅠ 이런, 젠장.
차라리 알지 말걸. 그랬더라면 적어도 몇달간은 마음껏 즐거운 상상을 즐길 수 있었는데.
더구나 마무리를 4시즌 1화 첫 등장과 일부러 맞춰서 연출해놨어, 야!!
 
새라는 카스티엘 알기를 뭣 같이 알고
크립키는….그래, 그래도 크립키가 낫다. ㅠ.ㅠ
그렇지만 묘하게 쪼잔하게 그리는 건 마찬가지야, 나쁜 것들. 흑흑.
제일 먼저 원하는 게 “너희들의 사랑을 확인받고 싶어”라니, 푸핫.
아니, 뭐 생각해보면 그 존재에게 매우 어울리는 행동이긴 하지만.

“Carry on wayward son”은 여전히 좋구나.
이번 시즌에는 형제가 아니라 카스티엘한테 이입해서 들었지만.
잔인한 것들. ㅠ.ㅠ

샘, 제발 앞머리 내려라. 훨씬 예쁘다.
그렇게 두들겨맞고 피투성이가 되었는데도 미모가 빛나는구나.
딘, 여전히 불쌍하구나, 너.
딘도 그렇고 샘도 그렇고 다시 결국은 ‘형제 뿐’으로 돌아오네.
역시 피날레의 근본 목적은 윈체스터 형제 관계의 재정립.

발티, 으헉, 발타자르. ㅠ.ㅠ
아놔, 아저씨. 당신은 가브리엘과 영혼의 쌍둥이. 
다시 말하지만 얘네들 역시 잔인해. 캐스한테 최고로 잔인한 스토리를 짰구만.
애초에 카스티엘 캐릭터를 더 크게 키우기 싫다고 노골적으로 작품 내에서 툴툴거렸던 주제에
결국 여기까지 끌고온 당신들 잘못이라고, 쳇.

크롤리 아저씨 너무 좋아요, 엉엉. 당신 성격, 말투, 표정, 어느 하나 아주 안 좋은 구석이 없어. 알면 알수록 더욱 매력적이야, 아악!

어쨌든
저렇게 끝나고나니 오히려 마음이 편해졌어, 훗.
어차피 정해진 결말. ㅠ.ㅠ

덧. 개인적으로 제일 마음에 들었던 캐스 얼굴은 뒤에서 나타나 빈 병을 트레이 위에 올려놓으며 짓던 표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