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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 이건 아니지!!!!

어이어이어이어이어이어이!!!

극중에 컨벤션과 팬덤을 넣는 수퍼내추럴보다 더 무서운 틴울프 제작진아!
아무리 너네들이 젊고 유쾌하다지만 이건 아니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공식 계정에서
“팬픽 콘테스트”를 열었……ㅠ.ㅠ
크리에이터 겸 각본가가 아예 뒷받침을….ㅠ.ㅠ
상이 작가실 탐방이야….
아니, 이 인간
자기 입으로
“sterek”을 구글에 쳐봤다가 다시는 잊지 못할 이미지들을 보고 도망쳐 나왔다. 죽어도 그것들을 머릿속에서 몰아내지 못할 거야!!!
고 한 주제에
대체 이거 뒷감당을 어찌 하려고!!
팬픽들을 읽고 검토할 사람들에게 잠시 묵념. 쿨럭.
……미성년자들을 다루는 드라마라 다행이라는 생각을 한 건 처음이구나.
차마 염치가 있다면 애들도 약간은 자제하겠지.
어쨌든 이제 곧
수퍼내추럴 “Kripked’처럼 ‘Davis’ed’라는 신조어가 생기겠구나 -_-;;;;;
아아, 이 능력부족 작가진들아!!!!
3000단어 이상이라니, 내 생전 팬들끼리 여는 팬픽 ‘빅뱅’행사를
제작진이 여는 건 처음보는구랴. -_-;;;;

엑스맨 퍼클로 어톤먼트 AU 패러디 쓰면 잼나겠다

물론 슬래쉬되겠습니다.
이게 다 제임스 군 탓입니다.

부잣집 도련님은 찰스맡기고,

에릭은 집사 아들로 설정하고
브라이오니 역은 레이븐 – 미안, 레이븐, 나 너 그래도 좋아한다우 – 한테 맡겨서
서재 장면에서 레이븐한테 들킨 다음에
팬픽답게 그날 밤에 요트하우스 같은 데서 몰래 만나 거사 치루고
그런데 그날 밤에 다른 집이나 거리에서 사건이 터진 것이지!
불행히도 에릭은 밤중에 집을 빠져나가는 걸 누구에겐가 들켰습니다. 푸핫!
알리바이를 댈 수 있는 건 찰스 뿐인데 시대가 시대다 보니 불가.
결국 에릭은 감옥 끌려갔다
전쟁에 일반병사로 참전
찰스는 가족들과 인연 끊고 장교로 참전
전장 나가기 전에 찻집에서 만나서 서로 감정 확인하고
죽어도 살아 돌아와서 같이 딴 나라 가서 살자고 약속한 다음
에릭은 워낙 전쟁 체질인데다 악착같이 살아남아서 승승장구
전쟁 영웅이 되어 귀환
찰스는 영웅짓 하다가 폭탄이나 총알 맞아서 하반신 마비.
여기서 해피엔딩을 만들고 싶으면
에릭이 전쟁 끝나고 잠적한 찰스를 쇼우 찾던 집념으로 찾아내서
[글고보니 실제 사건 저지른 범인을 쇼우로 설정하면 되겠구만.]
둘이 잠시 밀고당기기 하다가 다 잘 되는 거고
어톤먼트 엔딩으로 끝내고 싶으면
알고 보니 저 행복한 결말은 레이븐이 쓴 소설이었다…
로 만들면 되는 것이지.
 
아무리 그래도 어톤먼트보다는 엑스맨 퍼클 쪽 엔딩이 더 끌리는구만.
아니면 한 놈만 죽이거나.
세상에, 내가 이런 전형적인 할리퀸로맨스 스토리를 구상할 수 있게 되다니 정말 많이 컸어…..
그럼 뭐하나, 손발이 오그라들어 막상 글은 쓸 수가 없는걸. ㅠ.ㅠ

자제력을 길러야 해!

안 그래도 요즘 몸도 안 좋은데

일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오기로라도 취미생활에 매달리는 습관이 도져서리
….밤이면 밤마다 먹잇감을 노리는 하이에나처럼 LJ를 어슬렁거리고 있습니다.
영어로 된 2차 창작물을 사랑하는 팬들 여러분.
님들께 아이패드를 강력추천하는 바입니다!!!
깨알같은 글씨 때문에 모니터에 바싹 달라붙어 한 시간만 있어도 눈이 침침해지시는 분들!
아이패드가 있으면 편안한 침대에서 세 시간은 거뜬히 버틸 수 있습니다.
다른 건 몰라도 정말 팬질하기에는 이것만큼 좋은 게 없지 말입니다!!
문제는 침대에서 보다보니 단호하게 불을 끄고 내일 아침 준비를 하기가 힘들다는 거지만요. ㅠ.ㅠ
요즘엔 SGA와 엑스맨 퍼스트클래스를 그날그날 기분에 따라 오가고 있는데
엑스맨 101은 영화가 건전하니 팬들도 건전한지
게시판 주제는 kink-meme인데 리퀘스트 대다수가 PG 수준이지 말입니다?
엑스맨 1, 2때는 심지어 그냥 게시판에서도 체면 안 차리고 본성을 드러내고 달리다 못해 진흙탕에 쓰러지던 사람들이!!
왜들 이러셔, 적응하기 힘들게. ㅠ.ㅠ 팬층이 아직 어려서들 그런가.
하기야 나오는 애들도 아직 어리고 풋풋하고 그늘이 없어서 좀 죄책감이 들긴 하지. [하지만 그 뒷면을 노리면 무한하거늘. ㅠ.ㅠ]
게다가 확실히 브라이언 씨가 사람 속을 좀 묘하게 건드리는 데가 있기도 했고.
사실 다크한 엑스맨 팬픽의 진수는 코믹스 설정 기반에 배우들 이미지만 살짝 덧씌운 버전에 있지요. -_-;; 그쪽은 좀 많이 무섭더이다. 캐논이 막장으로 달리니 팬픽은 거의 금기라는 게 없는 분위기?
뭐, 변태성으로 따지자면 꽃돌이 형제 팬덤을 따라갈 게 없….읍읍.
아니, 뭐, 그래서 스트레스에 지친 나날들을
정신적으로 버티기 위해
열심히 몸을 혹사하고 있다는 이야기되겠습니다.
이렇게 살아도 되는 걸까…..ㅠ.ㅠ
아니야, 이게 다 일이 지나치게 많아서 그래!!!

아, 한 가지 더

에릭이 물질/현실/실재를 담당하고

찰스가 정신/보이지 않는 것/이상을 담당한다는 점에서
같은 텔레파시 능력자지만 에마는[쇼=에릭 진영]
“존재하지 않는것을 존재하는 듯 보이게”하는 능력을 선보인 반면
찰스는 “이미 존재하는 것을 존재하지 않는 듯 감추는” 능력을 보여줬다는 게 흥미롭지 않습니까?
찰스의 능력이 에마보다 한수 위라는 걸 간명하게, 대조적인 방식으로 관객들에게 보여주면서
동시에 그의 모순점을 생각하게 만들어요.
일단 일반인의 정상적인 사고방식과는 다르게 생각하고 움직인다는 점.
보통 환각이라고 하면 에마처럼 없는 것처럼 만들어서 보여준다는 인식이 일반적이니까요.
찰스는 훨씬 많은 노고를 들여서 그 인식을 반대로 비틀고 있죠.
그리고 상대방의 지각능력을 조종하는데 그게 적극적이 아니라 소극적인 방식이라는 점.
외부의 시각에 대해 배경은 그대로 남기고 사람들(그것도 우리 진영)만 지운다는 것 자체가 의미심장하달까요.
음지에서 활약하는 X맨의 취지와도 부합하고.
그건 그렇고 이 자식  대체 할 수 없는 게 뭐냐.
마음만 먹으면 에마처럼 공격도 가능할 텐데 끝까지 그건 거부하고 있네. ㅠ.ㅠ
덧. 이 이야기를 하다 보니 생각난 영어 팬픽 하나. 짧은데 분위기가 멋집니다. 크흑.  
Ghost – 찰스네 학교가 인간들한테 공격받고 찰스는 행방불명이 되었는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