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별 글 목록: 2019-06-06

내가….

다크 피닉스를 봤는데….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아서 할 수가 없다.

좋아 죽겠는 비명을 횡설수설 지르고 싶은데
동시에 불만스러운 부분 말하면 봇물이 터질 것 같아서.

여튼 아이맥스 3D도 예매함.

마지막이야 엉엉 내 사랑 엑스멘이 마지막이야 ㅠㅠㅠ

마블 엠씨유에 편입되는 엑스멘 따위 이단인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네들이 이 사달을 만든 장본인이라 진짜 어흑
폭스 너네가 나쁘다 이 자식들아 어케 회사를 통째로 넘기니 이 나쁜 놈들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기생충”(2019)

으음 이게 참…..
“살인의 추억”과 “마더” 쪽을 더 좋아하고 “괴물”이나 “설국열차”, “옥자”는 약간 내 취향과 빗겨져 있는데 – 그 의도적인 인공적 느낌 때문에 – 이 영화는 그 둘을 섞어 놓은 듯한 분위기.
누가 봐도 판타지인데 큰 부분이 아니라 작고 사소한 부분들이 현실과 맞닿아 있다 보니
기분이 굉장히 묘하다. 이런 모순된 걸 잘 그리는 감독이라는 건 알지만.

영화가 평소보다 훨씬 매끈하고 가장자리를 잘 다듬어 맞춰놓은 느낌이라
봉준호의 다른 영화들과 약간 이질감이 있다.
게다가 풀이가 필요 없을 정도의 직설적인 표현과 장면들.

웃을 수가 없네.

덧. 한국 배우들을 잘 모르는데 박소담 얼굴 정말 좋더라.
그리고 미성년에서 인상적이었던 이정은 배우 처음에 얼굴 못 알아봤어. 어떻게 이렇게 다르지.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

사진은 내 최애 로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왜 하필 꽂혀도 꼭 이런 애한테 꽂히는가.

생각하면 계속 웃음만 나는데,
일단 잘 만들었다고 하기에는 좀 그런데
괴수들이 치고받고 하는 걸 보는 쾌감이 있습니다.
게다가 확실히 괴수들 화면은 훌륭해서 – 디자인 끝내줘
재난영화라 귀하고 머리가 쨍쨍 울리는데 넋을 놓고 보게 되더라고요.

게다가 제가 팀으로 나오는 엑스트라들에 열광하는 체질이라
포스터 대령님과 그리핀-반즈-마르티네즈까지 G팀 너무 내 취향
한 사람이라도 죽으면 어쩌지 가슴졸이며 봤어요.
인간팀 최고야 ㅠㅠㅠㅠㅠㅠ

밀리 브라운은 정말 제 취향 얼굴이네요.
캐리 피셔와 닮았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어떻게 거기 나탈리 포트만에 마크 해밀 얼굴까지 다 들어가 있지. 역시 레이아 스핀 오프를 찍지 않으면 안되겠어.

기생충의 습격으로 일주일만에 내려갔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엄청 아쉽네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할 타입이라고 생각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