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보관물: 바람의 나라/무단도용 사건

그렇대요.

드라마 『태왕사신기』, 한국에선 만화화, 일본에선 애니메이션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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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찮으신 분들을 위해,
여기를 누르시면 미르기 님의 다음 블로그 글로 곧장 연결됩니다.

여하튼 그렇다는군요.
그러라지요.

……우리나라는 역시 학습만화 시장이군요. 이래저래 씁쓸하네요.

….????

한국형 판타지’ 본궤도 올랐다

* 참고로 태왕사신기 기사입니다.

…..전략

세계에 통할 한국적 콘텐츠 확인”

드라마 평론가들은 ‘태왕사신기’의 성공 기준은 중국의 동북공정을 의식해 제작된 고구려 드라마 ‘주몽’ ‘연개소문’ ‘대조영’ 등과 결이 다르다고 말한다. ‘태왕사신기’는 고구려 사극으로 주목받은 것이 아니라 한국형 판타지로 성공했다는 것.

…..후략

++++

1. 우리나라 판타지는 결국 괜찮은 건 다 죽고 대본소용 양산형과 이런 녀석들만 살아남는 겁니까….
[아, 혹시 한국적이라는 건 “짜깁기”와 “용두사미”를 말하는 건가?]

2. 태사기도 그토록 “동북공정” 어쩌고를 부르짖지 않았나요? 이거 뭐 기자들을 모조리 글짓기 교실에 보내야 하나.

우리는 감시당하고 있다!

바이러스가 두렵지 않습니다.

아, 얼마동안 인터넷 안하기로 했는데, 이건 너무 웃겨서 후딱 전하고 빨리 다시 들어가겠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위 트랙백한 청룡하안사녀 양의 글에서 읽을 수 있고요[꼭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사건은 아주 간단합니다.

“태왕사신기”와 “욘사마”를 패러디 식으로 씹은 최훈 만화가의 “10월 5일 자” 카툰이
바람의 나라 무단도용 대응본부 에 링크를 올린 후
몇 시간도 안되어 그림 파일이 사라지고 페이지 내에서 해당 링크가 사라졌다는 거죠.

그 만화의 포인트는 [적어도 제 눈에] 두 개였습니다.
1. 첫번째 컷에 나오는 텔레비전 화면에 “태왕사신기”가 아니라 “바람의 나라”라는 타이틀을 보여주었지요.
2. “뵨사마”라고 변형하긴 했습니다만, 한 때 연예인 엑스파일과 함께 떠돌았던 “배용준이 매니저들을 그렇게 두들겨 패서 30명 정도가 바뀌었다더라”는 소문을 부각시켰습니다.
[위 청룡하안사녀 양의 글에 트랙백된 해명 군의 캡쳐를 통해 해당 웹툰 두 페이지 가운데 1페이지의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10월 5일자 웹툰을 어제서야 허겁지겁 내리고 링크까지 없애버린 이유가 저 둘중 어떤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어느쪽으로 보든 간에 과민반응이군요.
압력을 준 것이 배용준 측일 가능성은 희박해 보이긴 하는데…. 벌써 1주일 전에 올라온 녀석이니 그쪽이 모니터링했다면 진작에 사라졌을 테니까. ^^* 게다가 이제껏 배용준이 언론을 대하는 태도는 “너네들은 씹어라, 나는 무시한다” 쪽으로 보이거든요.

흠, 그런데 저거 어떻게 한 걸까나. 돈? 인맥? 전화 한 방으로 “명예훼손 운운”하면서 끝낸 걸까요? 여러 사람 마음 상하게 했겠네.
여하튼, 무슨 시사저널 탄압하는 삼성도 아니고 너무 웃깁니다. 저 정도로 다른 이들의 “생각”과 “작품”도 원천봉쇄를 하고 싶다는 건가요, 푸하하하하하하핫. 뭐, 이래서 울 나라에는 패러디 문화는 없고 표절 문화만 있는 거겠지만.

사실 “바람의 나라 무단도용 대응본부”를 모니터링하는 건 어느 정도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
[근데 아직까지도 하고 있다니 대단한걸요. 저라면 지겨워서 못할 짓이라. 아아, 하긴 적어도 우린 욕설도 안하고 모욕도 안 하니까 편하게 볼 수 있겠네요.]

……우리까지 이렇게 노골적으로 “정보의 소스”로 이용하는 건 정말이지…….너무나도 ‘드라마 하는 사람들’다워요…….이를 어째….ㅠ.ㅠ

여하간 이번 일은 우습다고밖엔 표현할 길이 없네요. ^^*
재미있습니다. 매우.


덧. 집에서 인터넷도 안하고 영화도 안보고 DVD도 안 보고 밤에 침대에 앉아 책만 읽었더니
일주일 동안 E.M. 포스터 소설을 세개 끝내고, 심지어 도서관에 가서 “혼블로워”도 손대기 시작했어요. -_-;;;;;
역시, 영상을 멀리하니 아무리 일이 바빠도 시간이 남아 도는군요.

허어라, 명예훼손이라

표절시비 등 명예훼손관련으로 고소 준비중이라는데요…

송지나 씨의 공식페이지인 드라마다 대문에 “명예훼손으로 고소 준비중이니 회원들 도와달라”는 공지가 대문에 떴다는 소식을, 바람의 나라 무단도용 대응본부의 한 회원분이 알려주셨습니다.

이 이상 자세한 사항은 알 수 없으므로, 대체 대상은 누구일지, 그 선정 기준은 무엇일지 등등이 궁금해지는군요.

그런데 대응본부가 명예훼손으로 걸릴만한 게 있긴 한가? 늘 너무나도 예의가 발라서 지극히 감탄스러울 지경인데. 개인으로 걸자면 우리보단 디씨 상주자들이 더 지독할 테고.

그런데……송지나 씨는 정말로 진지하신 걸까요. ..-_-;;; 저야 그쪽 상황을 잘 모르지만 정치적으로는 그다지 좋지 않은 판단 같은데요. 흐음.

뭐, 개인적으로는 딱히 찔리는 게 없으니 두고 봐야겠군요. 제가 그쪽 걱정을 해줄 필요도 없고.
[아아, 하지만 자고로 울 나라 법의 작용 방식은 제대로 된 상식으로는 이해하기가 힘들어서리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