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물 뿌리는 듯한 분위기가 된듯 하지만 잠시 ‘태왕사신기’ 소식 있겠습니다.
‘태왕사신기’ 배용준, 키르기스스탄 벌판 누빈다
………전략
주인공인 배용준은 최근에서야 첫 촬영에 들어갔다. 박 이사는 “배용준은 엊그제(11일) 경기도 포천 대진대학교 강당에서 첫 촬영을 했다”고 배용준의 근황을 전하며 “얼마 전에는 (광개토대왕의 라이벌) 연오개가 태어나는 장면을 수중분만 형식으로 찍기도 했다”고 전했다. 연오개는 왕족과 대립하던 귀족세력의 1인자(박상원 분)의 아들로, 탤런트 윤태영이 캐스팅됐다.
만화 ‘바람의 나라’와 줄거리와 패턴, 주요 캐릭터가 유사하다는 이유로 표절 시비에 휘말렸던 ‘태왕사신기’는 최근 서울중앙지법으로부터 “저작권 침해로 볼 수 없다”는 판결을 받아 표절 논란을 일단락지었다.
그동안 제작과 방영 여부를 놓고 논란이 많았던 ‘태왕사신기’는 표절 문제를 마무리짓고, 배용준이 촬영에 참여하면서 제작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박 이사는 “MBC에서 내년 1~2월께 방영할 예정”이라며 “소문과 달리 차질없이 제작이 잘 진행되고 있으며 대체로 팬터지 스타일의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1. 결국 국내 세력과의 대립으로 가는 겁니까. 그래서 원대한 꿈을 품고 밖으로 펼쳐나가고자 하는 영웅에게 국내 세력들이 계속 딴지를 건다고요? 후우…….불쌍한 우리 광개토대왕님. -_-;;;
2. “태왕사신기”는 판결 받은 적이 없어요. “태왕사신기”의 시놉시스가 받았죠. ^^*
3. 흠, 제작 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소문이 있기는 있었던 모양입니다.
관련 기사
‘광개토대왕’ 배용준 마침내 떴다
배용준 ‘태왕사신기’ 촬영합류-MBC 방송
태왕사신기 제작진이 이번 바람의 나라 뮤지컬을 보러 왔다는데 1000원 겁니다. ^^*
태그 보관물: 바람의 나라
태왕사신기 MBC 방영 확정
태왕사신기’, 내년초 MBC 방송 확정
………..전략
지난 3월 제주도에서 첫 촬영을 시작한 ‘태왕사신기’는 고구려의 광개토대왕의 일대기를그린 드라마로 MBC에서 방송될 것으로 점쳐졌으나, 방송사측에서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관계자는 “’태왕사신기’가 현재 인기를 얻고 있는 ‘주몽’의 후속으로 내년 초에 편성되기를 바라고 있지만, 구체적인 일정이 아직 나오지 않았다”면서 “’태왕사신기’는 ‘주몽’과는 달리 판타지성을 강조한 역사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후략
주몽을 보지 않은데다 소문만 들었을 뿐이라 직접 뭐라 평가할 수는 없습니다만
댓글 중에서
“주몽도 환타지인데, 거기서 더 환타지면 어느 정도란 말야!”
를 읽고 저도 모르게 폭소.
여하튼, MBC로 결정났군요. 솔직히 비천무 드라마 꼴이 나주길 바라고 있었지만 역시 무리한 희망이었을까요. ^^*
방영시기는 내년으로 늦춰졌습니다.
…………..내용이, 무지막지 걱정됩니다. -_-a
바람의 나라 VS 태왕사신기 재판 판결문 전문이 떴습니다.
주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서울지방법원 주요 판결내용
가장 최신 글로 올라와 있네요. pdf 파일이기 때문에 아크로뱃 리더가 필요합니다.
생각보다 판결문이 짧고 간단하군요. 덕분에 시간절약.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드라마 만든 뒤에 하지 뭐하러 시놉시스 단계에서 걸었냐” 되겠습니다.
그래요, 사실 현 법체제 하에서 아주 냉정하게 생각한다면 그게 정답입니다. 사실 예상했던 바이기도 하고.
한데……….그럼, 기자들 불러서 내 작품하고 똑같은 내용의 보도자료 나눠주면서 “아 나 이거 만들어서 돈 벌 거야” 라면서 온 나라 인터넷 뉴스를 도배하는데, 지금 입을 꼭 다물고 있으라고? [나중에는 또 뭔소리 하려고]
그리고
가장 짜증나는 부분은 “사회적 편익”과 “사회적 비용” 부분입니다. 그 전에 있었던 비슷비슷한 작품들을 소송 안 건 이유가 뭐냐구요? “그건 다르거든요.” 전체 개념도, 스토리도, 톤도. [진짜 똑같은 건 고발했다고, 젠장] 하지만 이건 똑같거든요. 당연하잖아요? 한 부분만 비슷한 게 아니라 세부 사항 전반은 물론 전체 흐름이 똑같다니까. 이 이야기가 대체 왜 여기서 나와. -_-;;
으으으으으으으, 처음엔 냉정하게 쓰려고 했는데 지난 2년 내내 한 이야기를 다시 쓰려니 점점 열이 받기 시작하네.
여하튼, 우선 진정하고.
이제까지 누누히 이야기했지만 역시 넘어야 할 가장 큰 산은 시놉시스의 가치에 대한 평가입니다. 판사가 드라마화 된 후에 고발했더라면 원고도 증명하는데 별로 어려움이 없었을 듯 보인다고 [정확한 표현은 아닙니다] 했는데, 이건 곧 드라마의 존재만을 인정하고 시놉의 존재는 인정하지 않겠다는 이야기죠? [그건 그렇고 저 언급을 이쪽에 유리하게 받아들여야할지 그냥 하는 소리인지 감이 안 잡히네요. 나름대로 판사의 말투가 상당히 재미있어서 ^^*]
나중에 누가 드라마 태왕사신기를 영화화 하고 싶다고 연락했다가 김종학이 “내가 직접 만들껴” 했더니만 일언반구도 없이 드라마 내용과 똑같은 시놉시스를 마련해서 이걸로 외국자본 모아 영화찍는다고 기자들 모아놓고 스포트라이트 받으며 설명회해서 신문 도배했을 때 저 사람들 대응하는 꼴 좀 보고싶네, 쳇.
어차피 우리가 원하는 건 잘못된 사고방식과 관행의 개선과 발전.
앞으로 얼마나 많은 시간이 들더라도
당신들이 진정한 ‘창작자’라면 당신들의 권익을 위해 싸우는 우리에게 오히려 감사해야 할텐데
어째서 그리 구차하게 구는 걸까나. ^^*
내일을 위해 오늘,
영원히 오점을 달고 다닐 당신들께 건배.
그 오점이 보이지도 않을 정도로 지저분한 그 진흙탕 세계에도 건배.
그 세계에 영혼과 목소리를 판 당신들께도 건배.
그리고 내일을 위해 오늘,
지지않을 우리들에게 건배.
꾹꾹 밟히면서도 여전히 불을 품고 있는 이 세계에게도 건배,
그 세계를 위해 영혼과 목소리를 불사르는 우리들에게도 건배
덧. 쥬피터 님의 바람과 함께 사라진 [바람의 나라]
우리 무휼이는 인기도 좋지 ^^*
2006-2007 드라마 예정작
바람의 나라 무단도용 대책본부 게시판에 올라온 글입니다. 앞 부분은 드라마에 관심 없는 저같은 사람들에게는 그다지 흥미를 끌만한 소식이 아니고….
저 아래로 내려와 보면 말이지요
++++++++++
………..전략
☞미정 태왕산신기 24부작
작가 : 송지나 연출 : 김종학
출연 : 배용준 최민수 정진영 문소리 윤태영
– 흠, 방송사는 여전히 미정입니다. 소문은 많은데 확실히 정해지지는 않은 것 같군요.
그리고 마지막 줄…..
☞미정 대무신왕
작가 : 연출 : 출연 :
– 아아, 하필이면 왜 또 우리 대무신왕님에 관한 드라마가 기획 중이군요!!
물론 대무신왕은 아버지 유리왕에 아들 호동왕자에 이야기거리가 될만한 소재를 잔뜩 가지고 있는 인물이긴 합니다만….호동왕자와 낙랑공주 설화라면 모를까, 대체 언제부터 그리도 대무신왕한테 관심들이 많았다고들 -_-;;;;
이 드라마가 과연 바람의 나라의 영향을 얼마나 벗어나 독창적이고 독립적인 작품이 되어줄 수 있을지 심히 궁금합니다. 소위 “무의식”이라는 건 정말 무섭잖아요? [뭐, 이 세상에는 “무의식중에라도 영향을 받을리 없다”고 주장하는 분도 계십니다만 ^^*] 전에도 말했지만, 답안지를 보고 문제를 푼 주제에 “이건 누구라도 맞출 수 있는 문제다“라고 말하는 건 엄연한 사기에요.
여하튼,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태왕사신기보다 더하겠습니까. -_-;;; 아직까지는 아무 정보도 없으니 그나마 이 사람들은 “개념세운 제정신으로 자기들만의 작품을 만들어주지 않을까” 하는 실낱같은 희망이라도 걸어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