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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 와중에도 봤다 배트맨 VS 수퍼맨

개봉 하루만에 혹평이 쏟아져서 마음의 각오를 단단히 하고 갔는데

[원래 스나이더 팬이 아니기도 하고, ‘맨 오브 스틸’도 배우는 좋았는데 스토리는 영 취향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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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오히려, 엉? 생각보다 재미있잖아!!!
가 되어 나오고 말았습니다.
단점을 따지라면 진짜 장난 아니게 댈 수 있는데 말입니다
마사 드립은 정말 최악이었고
[대체 각본가는 그때 무슨 생각을 한 건가]
수퍼맨 후속작이 아니라 배트맨 영화였으며
렉스를 독립적으로 보면 인물의 심리적 배경은 괜찮은데
왜 렉스지, 이거 조커잖아
라든가 등등등
인데
묘하게 재미있네요.
물론 제가 원래 벤 애플렉 배트맨 지지자에 아이언스 옹 알프레드 까지 붙어 있어서
엄청난 편애를 하고 있다는 건 부정하지 않겠는데요
그래도 그 정도 혹평 받을 애는 아니잖아?
솔직히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나 스펙터보다는 낫지 않습니까. -_-;;
이럴수가. 혹시 요즘 일련의 그런 형편없는 속편들 때문에 평가 기준이 내려간 걸까요. ㅠ.ㅠ
 
하지만 배트맨과 알프레드가 진짜 마음에 들었다구요!! 어흑 솔로, 솔로 영화 원합니다. 내 최애 배트맨이 마이클 키튼인데 벤 애플렉이 넘어서겠네.
수퍼맨은 진짜 잘생겼다구요!
[그치만 제가 수퍼맨 팬이라면 진짜 열받을만 하겠더이다. 강철남때도 좀 심했는데 여기서는 그래도 주인공이니까 뭔가 대접을 해주긴 해줘야겠는데 겉치레만 조금 해주고 실은 내내 영화의 도구 취급하고 있음요. 대체 뭔 영화를 만들어놓은 거야, 이거 저건 수퍼맨이 아니라고요,]
원더우먼은 원더우먼일 때 비주얼과 테마음악이 진짜 훌륭한데!
아흑, 배우가 그때 폭격 옹호만 안했더라도. -_-;;; 시작부터 이러니 영 정이 안가네요.
 
여튼 시간만 되면 한번 더 보러갈까 생각 중입니다. 으하하하하하핫
이럴수가, 예고편이 지나치게 취향이라 조금 걱정하긴 했는데
이렇게 맞아 떨어져버리다니 으악
덧. 히드라가 얼마나 월급을 안 줬으면 루터 밑에서 일하고 있는 겁니까. 아저씨
덧2. 로렌스 피셔 씨와 타오 오카모토가 같이 나오니 한니발 생각을 하지 않을 수가 없더라고요.
덧3. 게다가 왜 제프리 딘 모건 씨와 로렌 코언은 부부인 건가요….쿨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