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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셜록 1화

캬캬캬캬캬캬캬캬캬캬캬캬캬캬캬캬캬캬캬캬캬캬.

처믐에는 왓슨이 조금 너무 띨빵하고
셜록 목소리가 너무 상냥해서 놀랐으나[조금만 빈정도를 늘려주세요!]
10분 뒤 언제 그랬냐는 듯이 몰입. ㅠ.ㅠ
역시 더빙은 좋아요, 으학.
번역도 매우 좋았어요, 푸핫.
개인적으로는 마이크로프트 형님이랑 범인 아저씨 성우분들이 제일 좋았지만. >.<
보면서 “흠, 2화쯤 되면 애들이 서로 말을 놔야 할 텐데”라고 중얼거렸더니만
마지막에서 정말이지,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구렁이 담 넘어가듯 스리슬쩍 ‘~요’에서 ‘~했거든?’ 으로 넘어가는
많이 해본 솜씨!!!
훌륭하도다. ㅠ.ㅠ
“엑스파일”의 기록을 깨고 외국 드라마 DVD에 더빙 넣는 거
슬슬 다시 시도할 때가 되지 않았습니까, KBS 미디어 여러분?  

오늘의 닥터후

야, 이 잔인무도한 인간들아!!!!

아무리 다음이 마지막편이라지만 차회 예고도 안해주다니 너무해애!!!!!!!! ㅜ.ㅜ

언제나 느끼는 건데 “닥터 후”는 등골을 오싹하게 쓸어내리는 부분이 있다.
지난번 목소리를 빼앗아 가는 이야기도 그렇고 이번에도 그렇고
아무렇지도 않은 얼굴로, 싸구려 특수효과의 탈을 뒤집어쓰고
인간 본성의 약점을 긁어 보여준달까.

시즌을 거듭하다가 4시즌에서 특히 극심해진 건 동시진행되는 토치우드 효과인 걸까?

그건 그렇고 토치우드 봐야 하는데. -_-;; 1시즌 중반에서 너무 우울해 손을 뗐더니만 아무래도 조만간 따라잡지 않으면 안되겠어. ㅠ.ㅠ

오늘의 닥터후 소고

1. 거기서 “우리 엄마세요?”를 외치다니, 이 센스쟁이!!! >.<

2. 그 전의 닥터후에 등장하는 여성들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당연히 역할이 훨씬 작았겠지]
로즈는 물론, 닥터의 세번째 동행인 도나에게도 아버지가 없다는 것은 참으로 재미있는 사실이다.
[크리스마스 스페셜 때는 분명 아버지가 있었던 것 같은데, 그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마사가 닥터의 동행으로서 실패했던 이유는 그녀가 실질적으로 부족함 없는 삶을 살고 있었고 닥터가 일종의 ‘덤’이자 ‘사치’에 가까웠기 때문이다.

로즈와 도나는 다르다. 그네들에게 닥터는 결핍된 삶을 채워주는 존재다. 그네들은 닥터가 그들을 필요로 하는만큼 닥터를 절실히 필요로 한다.

대체 로즈 언제 나와!!! 오늘 그 화면은 사람을 말려죽이려는 건가!
제길, 내가 로즈를 이토록 애타게 부르게 되다니! ㅠ.ㅠ

허걱, 닥터 후!

어째서 아무도 어제부터 닥터후 4시즌 더빙판이 방영을 시작했다고 말해주지 않은 겁니까!! ㅠ.ㅠ
안 그래도 4시즌은 동영상으로도 아직 손 안대고 있었는데
아기다리 고기다리던 더빙판으로 시작할 수 있게 되었군요!!!!

그러나 1화 – 크리스마스 특집 – 놓쳤다, 엉엉엉. 엉엉엉, 아이고 아까워라.

KBS 사악하군요.
언론사들 파업 중이라 안 그래도 잘 안보는 TV 요즘에는 YTN밖에 안 보고 있었는데
닥터후 더빙판이라니!!!!!! 이런 사악한 짓을!!!!!!!! 얍삽한 인간들!!!!!
DVD에도 더빙을 안 넣어주니 공중파에서밖에 접할 수 없는 귀한 자료잖습니까, 제길.

여튼, 수퍼내추럴과 동시에 닥터후 4시즌 더빙판도 함께 버닝 들어갑니다.
….라지만 설 때 광주 내려가면 못 보는 건가. ㅠ.ㅠ

덧. 엠비씨에서는 옛날 더빙 영화들 재방송 안 해준대요? 요즘 TV 프로그램 안 보는 저로서는 방송사들 파업하면 오히려 그런 것들 때문에 TV 앞에 앉게 되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