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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난 포스” 블루레이 더빙판 나온다!!

“깨어난 포스” 블루레이 출시일이 미국보다 한 달이 늦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으억, 왜애애애애애애!!!! 라고 울부짖으며 혹시 더빙이라도 넣는 건가
부질없는 희망을 걸었는데
이럴수가, 정말로 더빙 수록 블루레이를 발매할줄이야!!!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엉엉 누구신지 몰라도 기획안 올리신 분 복받으십시오.
엉엉 디즈니 코리아 까방권 한 장 가져가세요. 엉엉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크흡 ㅠㅠㅠㅠㅠㅠㅠ
으어 스타워즈 더빙판이 정식발매되다니 내 살아생전 이런 걸 경험하게 될줄이야. ㅠㅠㅠㅠㅠ

“깨어난 포스” 더빙판

을 보고 왔습니다.

몇 개 안되는 극장에서 대부분 하루 한 번 밖에 상영하지 않는,
구색맞추기에 불과한 녀석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배급이 디즈니인지라 어느 정도 신경을 썼네요.
타이틀과 로고가 한글로 적혀 있습니다.
전 사실 그래서 무척 좋았어요.
극장 여기저기서 ‘헉, 더빙이었어?’ 라는 웅성웅성이 들리긴 했습니다만.
성우들은 느낌이 매우 좋습니다.
원작과 최대한 비슷하게 뽑아냈어요.
개인적으로 카일로 렌 성우가 좋았고 – 사실 원체 유치해질 수 있는 캐릭터와 대사니까요.
그런데도 진지한 느낌을 잃지 않고 아주 근사하네요.
핀도 자연스러운 게 좋았어요.
한 솔로 역은 해리슨 포드를 거의 전담하시는 이정구 님이 맡으셨는데
나이 든 느낌을 톡톡히 살립니다.
한국어로 옮기다 보니 확실히 몇 군데는 좋은 의역이 있고
자막보다 훨씬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만
반면에 몇 부분은 극중 분위기를 흐릴 정도로 핀트가 어긋난 부분이 있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흑색편대/ 적색편대’는 좀 너무하지 않습니까.
저도 웬만하면 우리말로 옮기는 편을 좋아하지만 -_-;;;
오역도 몇 군데 있었고요.
개봉 전에 녹화가 들어갔었고
워낙 영화가 기밀이었다고 들은지라
미흡한 부분이 많은 게 그런 이유에서 기인한 게 아닌가 싶네요.
종합적으로 말해 더빙 연출에 조금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도 전 더빙을 환영합니다.
확실히 정보량이 줄어서 화면에 집중하기가 쉽거든요.
게다가 어릴 적에는 모국어로 접하는 편이 훨씬 강렬한 감정선을 만들어주니까요.
루카스필름이 디즈니 산하로 들어가면서
블루레이나 디비디가 어떻게 나올지가 제일 걱정인데
이왕이면 더빙판도 수록해줬으면 좋겠네요.
일해라 디즈니코리아, 제발.
더빙판 격하게 원합니다.
덧. 애들크리가 좀 있었는데 그래도 이 정도는 감안해야겠지요.
밀레니엄 팰콘이 등장했을 때 가족단위 관객 중 아버지들이 동시에 애들 쪽으로 몸을 틀며 설명하는 게
대단히 재미있었습니다. 캬캬캬.
덧2. 아흑, 사실 각잡고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잔뜩인데 영화를 볼 때마다 트위터에서 잡담식으로 풀어버리니
블로그에는 글을 잘 쓰지 않게 되네요.
게다가 글을 쓰려면 시간을 내야하는데 그것도 쉽지 않고.
다 제 잘못이죠. ㅠㅠ

BBC 셜록3 KBS 더빙

셜록 3시즌을 열심히 더빙으로 챙겨보고 있습니다.

2시즌도 그렇지만 원판은 나중에 보려고요.
갈수록 찰진 번역과 연기가 늘어나서 즐겁네요.
그런데 내용은 어떻느냐 하면…
으음, 솔직히 말하자면 1시즌 이후로는 계속해서 실망의 연속입니다요.
사건 자체보다 캐릭터에 주력하고 있다는 건 어찌보면 원작의 취지를 잘 살리고 있는 걸지도 모르겠지만 -_-;;
폭포에서 살아 돌아오면 죽은 척 하고 거한 액션이라도 하나 있어야하지 않나요.
그래서 라스 형님의 등장을 기대하고 있었건만
….아직도 안 나왔어. ㅠ.ㅠ  
2시즌은 스토리상 재미가 없었다면
3시즌은 심지어 2화가 지났는데 스토리라고 부를 만한 게 안보입니다.
2시즌 때처럼 마지막 화에 몰아칠 생각이라면 정말 한대 때려주고 싶군요.
아니 일단 몰아칠 건덕지라도 있는 건가.
어디서 그런 못된 것만 배워온 거죠.
아, 모팻이죠? 참.
더구나 보는 사람을 민망하게 할 정도의 연출은 좀 너무하잖습니까.
적당히 하라고요, 적당히.
과해!! 과해!!!
요즘은 이런 게 유행인가. 제작진들을 너무 띄워주면 안되는 것 같습니다, 역시.
하여간 이제 제가 원하는 건
KBS에서 “호빗”을 더빙 방영 해주는 겁니다.
박영재 님의 빌보를 정말, 진심으로 들어보고 싶군요.

진짭니까, 이거

토치우드를 공중파에서,
무려 KBS에서 볼 수 있는 겁니까???

http://www.kbs.co.kr/plan_table/channel/2tv/index.html?pg_date=20111002&table=12

“기적의 날”이면 저도 아직 안 보고 있는 4시즌입니다만
[사실 1~3시즌을 공중파에서 한다면 기함했을 겁니다. 케이블에서도 잘려나가는 판이라.]

4시즌은 영드라기보다 미드의 성격을 많이 띄게 되어 색깔이 많이 희미해졌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KBS가 케이블에서 방영 안하는 드라마를 찾다보니 선택지가 많이 좁아진다는 건 알고 있지만,
“토치우드”라뇨, 토치우드!!!!!

엄마야.

하지만 더빙. 꺄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