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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수다” 재방송

원래 텔레비전을 안 보는데
지난번 어버이날에 어쩌다 딴집 가서 지난회 보고
오늘도 티비 틀었는데 이번주 재방송 시작하네요.
이건 무슨 인연인가.

그런데 진짜 불꽃튀기는군요.
제게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임재범하고 BMK가 제일 멋집니다. 흑흑.
아놔 임재범 원래 관심도 없었는데 이거 왜 벅스에 고음질 아직 안나와 있나요.
끝장이네, 진짜.
왜 둘다 순위가 낮은 건가요. ㅠ.ㅠ
역시 취향차이인 건가!!! 취향인 건가!!! 
너무해애. ㅠ.ㅠ 특히 BMK는 지난주부터. ㅠ.ㅠ

김범수도 좋았어요. >.< 
전 이 사람 이름은 가끔 들었는데 얼굴은 지난주에 처음 봤어요, 으하하하핫.

음, 이소라는…노래 자체의 편곡은 감탄사가 나올 정도로 멋졌습니다.
대단하네요. 게다가 MC를 겸하는 불리한 조건에서.
그런데 제가 이 가수 창법을 안 좋아해서.
가사 전달력이 너무 떨어져요. 말할 때는 안 그러는데 대체 왜 노래부를 때는 발음이. -_-;; 신경쓰여서 집중이 안됩니다.

박정현은,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좋네요.
다만 이 가수는 머라이어 캐리와 비슷한 느낌을 줘요.
노래도 잘 부르고 듣고 있으면 감탄이 나오긴 하는데
딱 한곡까지가 좋습니다. 두곡도 괜찮지요.
하지만 세곡이 되면 질립니다.
반복해서 듣고 싶지 않달까요.
이쪽도 아마 기교가 너무 많은 창법 때문인 듯?
그러나 작은 몸에서 뿜어져나오는 힘은 대단하군요. 무대를 장악할 줄 알아요.

흠, 위에 글을 읽어보니 제 취향이 대충 보이는군요.
그래요, 전 묵직하고 직설적인 게 좋아요. ㅠ.ㅠ

그런데 이정도 되면 정말 순위가 거의 무의미한 거 같은데
어휴, 아쉽네요.

무편집 영상 버전. 1번 무한 반복중. 크흑.
http://media.daum.net/entertain/showcase/singer/mission#42

오늘의 닥터후 소고

1. 거기서 “우리 엄마세요?”를 외치다니, 이 센스쟁이!!! >.<

2. 그 전의 닥터후에 등장하는 여성들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당연히 역할이 훨씬 작았겠지]
로즈는 물론, 닥터의 세번째 동행인 도나에게도 아버지가 없다는 것은 참으로 재미있는 사실이다.
[크리스마스 스페셜 때는 분명 아버지가 있었던 것 같은데, 그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마사가 닥터의 동행으로서 실패했던 이유는 그녀가 실질적으로 부족함 없는 삶을 살고 있었고 닥터가 일종의 ‘덤’이자 ‘사치’에 가까웠기 때문이다.

로즈와 도나는 다르다. 그네들에게 닥터는 결핍된 삶을 채워주는 존재다. 그네들은 닥터가 그들을 필요로 하는만큼 닥터를 절실히 필요로 한다.

대체 로즈 언제 나와!!! 오늘 그 화면은 사람을 말려죽이려는 건가!
제길, 내가 로즈를 이토록 애타게 부르게 되다니! ㅠ.ㅠ

혹시 어제 온스타일에서 “오만과 편견 다시 쓰기” 보신 분?

집에 올라와서 느지막히 일어나 티비를 틀어놓고는 제인 오스틴 특집이라며
“오만과 편견 다시 쓰기(Lost in Austen)”라는 처음 듣는 드라마를 해준다길래
동거인들과 나란히 앉아 꺅꺅 거리며 열심히 보고 있었습니다만,

이 4부작짜리 미니시리즈의 마지막 대단원인
4회를 막 보려는 순간!
시집간 사촌 누이가 찾아와서는 “외식을 하자!!!”라고 끌고 나갔어요. ㅠ.ㅠ

으흑, 누가 4부 결말 어떻게 됐는지 좀 알려줘요!!!!!
비밀글이라도 좋으니 답변 좀 달아주세요!!!

아만다가 위컴이랑 잘 돼요? 아니면 위컴이랑 조지아나랑 맺어주는 거예요?
진짜로 빙리가 리디아랑 도망가요? [제인만 그 꼴 된 건가!! 작가 제인한테 불만있소????]
아니, 것보다 다아시를 진짜로 버리긴 버리나요?
엘리자베스가 현대생활에 익숙해져서리 안 돌아온다고 그러는 건 아니어요? 혹시 마이클이랑 눈이 맞는다거나..쿨럭.
아만다가 리지의 편견을 그대로 이어받은 건 알겠는데, 다아시의 오만은…..흠, 하긴 더했으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군요. -_-;;;;

아흑, 정말이지 어제 밥먹고 집에 들어와서도 대체 끝이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해서 다른 일이 손에 안 잡힌다고요!

부치 캐시디와 선댄스 키드

현재 EBS에서 “내일을 향해 쏴라”가 방영되고 있는 중.
중학교 때인가 한창 로버트 레드포드에게 미쳐있을 시절 “스팅”과 함께 본 녀석이다

당시에야 순진했으니 배우들에 미쳐서 봤지.
[멜 깁슨의 푸른 눈동자 따위, 쳇. “컬러 오브 머니” 때 폴 뉴먼 눈을 먼저 본 나로서는 인정 못한다!!!!]
그런데 이런것저런것 그런 것을 접해 본 경험이 생긴 지금은…….
영화를 보면서도 궁금해서 참을 수가 없는 거다.

………..저 두사람 관계 어쩔겨………

아놔, 순진했던 시절의 추억에 상처를 주고 싶진 않지만
부치랑 선댄스 사이는 의심을 안 하는 게 되려 비정상 아냐? 젠장.
게다가 전형적인 지배자와 추종자 관계. 아이구, 어쩔겨. ㅠ.ㅠ
게다가 중간에 두 사람 다 좋아하는 여자도 있어. 어쩔 거냐고……
 

평화롭고 나른한 일요일 오후에 즐겁게 버닝할 거리가 생겨서 기뻐해야 하는 거겠지.
크흑, 하지만 마냥 즐겁지만은 않구려. 아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