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일단 한동안 일에 치여 굉장히 우울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는데
어제야 급한 거 하나 끝내고 조금 사람 같은 상태로 돌아왔습니다만

….이번 마감에 무리를 하고 있다는 건 머리로는 알고 있었으나….
결국 허리 디스크 악화됐어요. 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핫

웃을 일이 아닌데 이 무슨 진짜 반년만에. ㅠ.ㅠ
한동안 한번 위기가 있었지만 상태 진짜 좋았단 말입니다. 흑흑흑
행복했다구요 흑흑흑

와, 근데 진짜 사흘만에 갑자기 악화되더니 지금
다리에 만성신경통이 되살아났는데 무서워서 죽을 거 같네요.
누워 있으면 다시 저리고….왼쪽은 신경줄 따라 정강이까지 통증 느껴지고. 으어.
앞으로는 몇년 간 고양이 때문에 진짜로 아무 조치도 못하거든요.
(두 마리 다 날마다 약먹고 한 마리는 날 마다 수액맞아야 해서)

이 상태로 어쨌든 더 악화되지 않고 버텨야할텐데
아침마다 일어나는 게 쉽지가 않습니다.

정말로 순식간이네, 진짜 무섭네요. ㅠ.ㅠ

어쨌든 일주일 정도 밀려 있는 자질구레한 일들을 다시 마무리하고 나면
12월부터는 또 다시 강행군인데,
괜찮을지 모르겠습니다.
하루 한번 산책으로 정말 괜찮은 거냐.
하지만 다른 코어운동 했다가 지난번에 통증 온 적이 있어서 엄청 무섭단 말입니다……

대체 코어 운동은 어케 해야 하는가….ㅠ.ㅠ

음.”에 대한 4개의 생각

  1. 나마리에

    아이고 허리가 또 ㅠㅠ
    코어운동은 뭐 했었는데? 버드독 같은 것도 무리가 됨?
    난 코어운동 한 번도 해본 적 없어서 근력 제로일 때 버드독부터 시작했는데. 허리 재활 운동에도 버드독 하라는데가 많이 있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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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kesky 글쓴이

      일단 걸으라고 해서 걷는 거랑
      버드독 정도는 하는데 과연 도움이 되는지는 모르겠어. ㅠ.ㅠ
      정말 정식으로 재활치료 받고 싶다. 무엇보다 앉는 자세 교정이 필요해

      응답
  2. EST

    으으 건강 조심하세요. 전 지난주에 마감치느라 좀 무리했더니 주초에 오른 새끼손가락이 덜걱거리기 시작했는데 ‘방아쇠 수지’ 증후군이라나 뭐라나… 자고 일어나면 무슨 트랜스포머 장난감 관절처럼 또각거리며 튕기고 아픕니다 ㅋㅋ 일단 약 먹고 안되면 스테로이드 추가하고 그래도 안되면 주사맞고 최종오의로는 수술 시전이라는데 수술까진 안 갔음 좋겠네요 ㅠ ㅠ 나이먹어 여기저기 삐걱거리고 무리하면 젊은 시절만큼 회복도 잘 안되고 서럽습니다. 날 추워지면 바깥운동도 쉽지 않은데 가뜩이나 코로나 폭발해서 점점 뭐가 어려워지니 이것도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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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kesky 글쓴이

      아니 손가락이 무슨 일이에요. ㅠㅠㅠㅠㅠㅠ 저도 허리 그 수순으로 갔었어요. 약먹고 주사받고 결국 간단시술 했다가 수술에 가까운 시술까지…. 그래서 다시는 거기까지 가고 싶지 않습니다. EST님도 중간에 관리 잘 되어서 거기까지 안 갔으면 좋겠네요.

      정말 하루가 다르게 온 몸이 삐걱거리는데 그것만으로도 엄청 우울해지더라구요. 이게 어른들 심정이었구나 싶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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