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의 유령” 25주년 특별공연

사용자 삽입 이미지아는 것이라고는

1) 원작 소설
[사실 대학 때 읽고 재미 없어서 미치는 줄 알았다.
나오는 애들이 모조리 제정신이 아니야!!!!!!!]
2) 대강의 내용과 노래 몇 곡
1. 삼성 블루홀은
내가 뮤지컬 같은 것도 잘 모르고 공연도 잘 안다녀서 모르는데
음향이 영….인듯? 왜지? 배우가 무대 안쪽에 들어가 있으면 안들려! ㅠ,ㅠ
2. 내가 아무래도 대충 내용을 안다고 과소평가 했던 것 같다.
팬텀이 좀 더 광적으로 굴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긴 한데
보는 내내 히치콕 영화가 생각나더라. 으하하핫.
3. 무대는 화려하고 효과도 멋졌고,
[왜, 팬텀팬텀 하는지 이유를 알았다.]
극의 형식 자체가 독특해서 처음 인기를 끌게 된 데에는 그런 이유도 있지 않을까 싶었고
관객들이 즐기기보다 배우들이 더 즐기고 인정받는 극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나는 왜 감상은 안 하고 이런 분석만 하고 있지? 라는 생각도 지금 들고 있다, 젠장.
4. 뭐랄까, 그럭저럭 재미있게 보고 오긴 했는데 난 역시 레미제라블 쪽이 훨씬 취향인 것 같아.
일단 스토리가. -_-;;;;
5. 노래들은 좋구나. 귀에 익은 몇몇 곡은 이게 팬텀 곡인지도 모르고 있었으니.
덧. 이게 바로 극한까지 간 덕후의 최후

“오페라의 유령” 25주년 특별공연”에 대한 9개의 생각

    1. Lukesky

      아놔, 진짜 보는 내내 ‘덕후질하다가 결국 창작까지’ 가는 그 루트가 너무 웃겨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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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THX1138

    예전에 영화했을때 봤는데 그때 팬텀이 불쌍해보이더군요
    라울은 찌질이..
    덧에 저도 공감 백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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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kesky

      전 영화는 못봤어요. 저도 사람들에게 팬텀이 많이 불쌍하다는 이야기를 듣긴 했는데 제가 삐뚤어졌나봐요. 자업자득이다, 이 자식!!! 이라고 외치게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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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아프

    덧. 애초에 앤드류 로이드가 사라브라이트만을 위해 만든 뮤지컬이라고 하니 이미 말 다한거 아닌가요.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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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eponine77

    레미제라블 이랑 더불어 뮤지컬 관심두기 초초창기 관심작이라 나름 각별한 작품 몇편 중 하나라는…가사도 한국어로 들릴만큼 들었던 작품이고요. 소위 세계 4대뮤지컬이라는 요상한 이름으로 불리는 작품들이 그런대로 다 괜찮죠.미스 사이공 라이센스는 전 개인적으로 느끼했습니다만…이 작품 라이센스 덕에 우리나라 뮤지컬 계 자체가 한바탕 뒤집어지기도 했어요. 시장,저변 확대,배우 세대교체, 보다 체계적인 상업화 등등등 …이번에 내한 팬텀으로 무대 서시는 브래드 리틀…즉 빵옵은 두번째 내한 팬텀인데…한국에 덕분에 여러번 들러 공연을 했어요. 내한 지킬 포함해서…

    암튼 블루스퀘어는 개관한지 그닥 오래된 곳은 아닌데…열때부터 음향,시야각, 화장실 문제 모두 한소리 들은 극장이죠. 블퀘한 극장으로 불렸다는…티켓 판매사이트인 인터파크 소유나…삼성전자,삼성카드 홀 등의 이름으로 몇년간 달고 있어야하는 계약적 이유가 있고요. 오페라의 유령 국내 라이센스 초연때 LG아트센터가 개조까지 하며 장기 대여해줘서 화제가 되었었는데…극장 시설이 완전 차이나죠. LG는 과학이라는 우스개 소리까지 있고…

    아…그리고 앤드류 로이드 웨버는 오페라의 유령2라는 공연을 최근 올리고 실황을 국내 극장 상영까지 했는데요.오페라의 유령 25주년기념 공연은 예술이지만…오페라의 유령2는 꿈에 다시 볼까 무섭습니다. 자기 작품을 스스로 완벽하게 깨부수는 걸 볼 수 있거든요. 특히 크리스틴의 정신상태가 의심스러울 정도였는데…사라 브라이트만과 지금은 이혼한지 오래되어서 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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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kesky

      한국어 가사도 있습닊까? 헤에. 전 사이공은 스토리 자체가 참….별로라서요. ㅠ.ㅠ
      제 친구놈도 그렇고, 블루스퀘어는 정말 악명이 자자한 곳인가 보군요. 뮤덕 친구가 제 포스팅을 보고 마구마구 불평을 늘어대더라고요.
      ….오페라의 유령 2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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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epoine77

    한국어로 들릴만큼 원어 cd를 많이 들었다는 소리긴 한데…오페라의 유령도 정식 라이센스 공연만 두번 올라갔으니 한국어 가사는 당연히 있죠. 근래 버전은 안봐서 번역상태를 모르겠습니다만…국내 초연 당시는 가요작사가이자 드라마작가 출신이자 명성황후 작사가이기도 한 양인자씨가 번역가사를 썼었죠. 그리고 오페라의 유령2의 경우…생각보다 오랜 준비를 통해 만들어진 작품인데…작품이 호러블 합니다. Love never dies라고 사랑은 죽지 않아 라는 개유치한 제목으로 올렸다가 명성황후 제작자인 윤호진 대표가 러브 웨버 다이라고 평했던 희대의 졸작있어요.오페라의 유령 이후 흥하지 못한 앤드류 할배의 노망의 극치를 볼 수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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