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박하게 살게 해 줘

그래24가 영화예매 사이트를 개편했다.
아트레온이나 메가박스 영화관 사이트들을 모방하여.

……………..대체 왜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

영역을 넓혀 돈 좀 벌어야겠다는 건 알겠지만 당신들은 원래 책 파는 데라고!
메뉴 늘리는 건 좋은데, 제발 그 놈의 플래쉬는 사용하지 마!!!!!
메뉴 버튼이 줄어들었다 커졌다 좀 한다고 예매율이 올라가냐!!!!
제기랄, 로딩 시간은 더럽게 느려, 빌어먹을 놈의 액티브X를 깔았는데도 메뉴버튼은 안 눌러져서 계속 마이페이지로 들어가야 해, 한번 페이지에 들어갔다 나오면 화면이 뜰 때까지 적어도 한 5분 간은 딴 짓을 하며 시간을 죽여야 하고, 게다가 정신까지 사납다고!!!!!

안그래도 복잡한 세상에서 좀 간단하고 소박하게 살면 안 되겠니??? 왜 그렇게 다들 쓸데없는 짓을 하고 그러냐고, 제기랄.
‘화려함’보다 ‘실용성’을 더 중시하는 디자이너들은 세상에 없는 거야?
사용자들부터 배려하는 기획자들은 다들 죽었냐!!!!!!

그래그래, 윈도XP도 클래식 버전으로 놓고 사용하고 있는 나라는 인간이 약간 문제가 있다는 건 인정하지만
…………..영화 예매 좀 5분 안에 해 보자. ㅠ.ㅠ 페이지 하나 보는 데 5분씩 기다리다가 복장 터지는 것도 지겹다.

블로그 같은 것도 그래.
처음 블로그가 생긴 건 홈페이지처럼 메뉴로 따로 들어갈 필요 없이 한 줄로 주르르르 아주~~ 간단하게 글을 읽게 하려는 거 아니었어??? 네이버 블로그처럼 초기화면에 글이랑 사진 여러개 띄워놓고 대체 언 놈이 가장 나중 놈인지 알아보지도 못하게 하려면 그게 왜 블로그냐고…ㅠ.ㅠ

미니멀리즘까지는 바라지도 않아.
그냥 ‘편리하게’만이라도 좀 만들어달란 말이다아!!!!!

소박하게 살게 해 줘”에 대한 15개의 생각

  1. Needle

    윈도XP 클래식 저요…(반가워서 손)
    구닥다리 컴을 사용하고 있는지라 저런 화려한 사이트에 가면 컴과 제가 동시에 고통받게 됩니다…T-T 저런 사이트에 ‘빠른예매’ 버튼 있으면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나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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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아셀

    윈도XP 클래식 여기도 있어요 ‘ㅁ’/

    전 WOW 하느라 램을 1.5GB로 늘렸는데도 네24의 영화 예매란은 ‘로딩’을 하는게 거기서 확 짜증나더라고요. 제발 그놈의 ‘빤딱임’ 땜에 ‘간단히’를 포기하진 말아줬으면 하는데 왜 다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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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마스터

    Bail님 의견에 백만스물두표 던지고 갑니다…OTL
    거기 디자인하신 분은 틀림없이 플래쉬중독 말기에요;; [먼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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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에스텔

    네이버 초기화면 기능보단 여기 공지글 기능이 나은 것 같아.
    네이버 이것저것 공짜된 건 참 좋은데 말이지… 쯔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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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란란란

    초보 디자이너들이 제일 먼저 도취하게 되는게 맥시멈 디자인이라고 교수님이 타박하셨습니다. ㅇ<-< 근데 최근 레이아웃 유행이 too many 라더군요;; 학원이랑 대학에서 다 그렇게 가르치나 봐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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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lukesky

    Bail/ 과연 어느정도인가 싶어 한번 들어가봤습니다.
    …………..놀랍군요. -_-;;;
    Needle/ 초라한 사용자지만 그래도 이런 의견도 있다고 들어가보려고 하니 불평할만한 쓸만한 게시판도 없군요. 아악, 열불나서 예매를 못하겠어요.
    달바람/ 모든 사이트들이 개선점은 없이 계속 복잡해져만 가면서 점점 더 쓸만한 사이트들이 줄고 있습니다.
    misha/ 으히힛, 동지!
    stonevirus/ 다들 왜 그렇게 화려한 것에만 현혹되는 거야! 본질을 찾아달라고. ㅠ.ㅠ
    아셀/ ….집에 와서 예매하는데 화면 로딩이 짜증나서 달리 둘러보지도 않고 예매만 하고 나와버렸습니다. 할인권도 있지만 예매가 제일 간편하고 빨라서 자주 이용하던 곳이었는데 정나미가 떨어지네요. 저정도면 할인권이 있어도 예매하기가 싫어져요. -_-;; 회원들을 떨쳐내려고 작정을 했나. 그리고 왜 저렇게 무거운지 이해가 안 가요.
    마스터/ 할 필요는 없지만 했다는 티를 내기 위해 그런 게 아닌가도 싶습니다.
    에스텔/ 뭐, 포탈의 특징과도 맞물려 있는 것 같습니다. 단지 꾸미기 기능이 지나쳐서 오히려 기본을 상실해버린 것 같아요.
    란란란/ 그렇군요. 최대한도로 멋을 부려놓고 보는 건가요. 으헉, 그런데 어떻게 유행이 "too many"가 될 수 있는 거죠? "enough"도 아니고!!! 제가 이상한 건가요, 세상이 이상한 건가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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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참달아

    잠본이님 말씀이 정답이라 생각합니다ㅇ>-< 오늘 첨으로 응24 영화예매 페이지를 이용했는데 이건 뭔가.. 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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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lukesky

    theadadv/ ….날 두번 죽이는 댓글이군.
    잠본이/ 크헉, 그렇다면 이 인간들 더 나빠요!!!
    참달아/ 아아, 그렇다면 참달님도 제 고충을 이해하시겠군요. ㅠ.ㅠ 예매하는 거 너무 불편하지 않나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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