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왕사신기 스페셜

혹시 보신 분 안계십니까?
소문을 듣자하니 배경음악은 반지 OST로 도배하고 공각기동대 음악도 나왔다고 하던데요.

예상대로 평이 극과 극인 듯 하군요.
“때깔 좋고 잼나 보인다”와 “개념을 쌈싸 먹었냐”로.

전 김종학 PD가 “우리 민족의 신화”와 “청소년에게 교육적 효과” 운운만 하지 말아줬으면 좋겠습니다. 정말로 개념을 쌈싸 드셨나. -_-;;;;

근데 워낙 가는 곳마다 평이 갈려서 어느 쪽이 다수인지 구분하기가 참 애매합니다. 결정적으로 전 대중의 취향에 별로 관심도 없고 잘 맞지도 않는 편이라…. ㅠ.ㅠ 그래도 “대체 이게 뭐냐!”라는 평이 꽤 많이 보입니다만.
뭐, 오늘 본방이 나와야 대충 평이 나오려나요.

태왕사신기 스페셜”에 대한 29개의 생각

  1. 하늘이

    1. 쌈싸먹을 개념이 있었던가? 니네 새 언니가 배용준 옵하 너무 멋져(…) 하는 통에 못이기고 봤다만…짝퉁 반지의 제왕 + 환단고기더군(피식). 역시 상상력이 빈곤하면 뭘 갖다 붙여도 막장…( ‘ ^’)
    2. 네 소원대로 김종학 PD가 "우리 민족의 신화" 운운 해 주더라.( ‘ ^’)
    3. MC를 본 김용만에 대한 비호감도가 백만배 증가했음… -_-^
    4. "고조선 대제국" 이야기까지 나오니 대략 OTL…
    5. 음악 뿐 아니라 군데 군데 나오는 장면들도 반지의 제왕을 오마쥬(?)한 것들이 많더라는. 배용준표 환웅은 간달프. 최민수표 악역은 사루만이더군. 문소리표 여자 악역의 추락장면은 골룸 추락장면이 떠오르고…
    한마디 결론. 거대한 사기극. -_-;;
    이래저래 낚일 사람들은 많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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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라스

    네; 반지의 제왕 OST와 공각기동대가 적절히 잘 섞였더군요; 주작의 목걸이를 보면서 "뭐냐. 저건 사우론의 눈알이냐?" 싶기도 했구요;
    왠지 터미네이터 OST나 매트릭스OST, 해리포터 OST가 깔려도 전혀 이상할게 없겠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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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휘레인

    제가 다운 받아보는 곳은 http://clubbox.co.kr/hima입니다만, 아마 비공개일 듯;; 시청율 올라간다는 소리도 싫고해서 그냥 안 봅니다. 안티팬도 팬이라고….; 괜히 대중적인 관심만 쏟아지게 하는 것보다, 차라리 이대로 시청률 안 나오고…무관심 속에 쓸쓸히 퇴장하게 만드는 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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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rucien

    봤습니다. 그렇잖아도 한 펀 크롸롸 포스팅을 할 예정이었는데… 끄덕 전 공각기동대는 모르지만 반지의 제왕 나오더군요. 그 돈이랑 시간 쳐들여서 제대로 된 배경 음악 하나 못 만들고 뭐했나 싶었습니다. 절라 때깔 나는 비쥬얼 만들려고 참 노력은 징하게 하신 거 같은데, 비쥬얼만 때깔나서 뭐합니까. 그딴 거에 자본 쏟아 부어놓고 우리 나라 유일의 정복왕 태왕 광개토대왕을 떠올려 보자니 참 부끄럽기 짝이 없었습니다. 참 때놓친 드라마 어떻게든 본전 뽑으려고 엠비씨도 애쓴다 싶었어요.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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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teajelly

    눈꼽만큼이라도 시청률 보태주기 싫은데도 욕하기 위해 봐야하나 괴로워하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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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약토끼

    ……우리지훈이가 좋아서 디씨주갤 갔다가 몇가지 이야기가 들리던데… 쵝오는 [고구려판 호텔리어]…… o<-< 어쩌려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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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Mushroomy

    안 그래도 네이버 쪽에서 캐사기 포스팅 보고 청룡이란 놈은 의상 색과 가면이 왠지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오크 대장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말입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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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고독한별

    말투가 완전히 현대식인 것이 전형적인 퓨전 사극 느낌입니다.
    그렇지만 종종 지나치게 현대적인 대사가 어색한 느낌도 없지
    않던데… 역시 본방을 보고 얘기하는 게 낫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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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에베드

    집에 티비가 안 나와서 DMB로 연명하는지라 못 봤습니다만.
    회사 동료들 말을 들어보니 완전 뜨든지 완전 망하든지 둘 중 하나겠다고…
    돈 쳐바른 티는 풀풀 나고 뽀대는 나는데, 별로 끌리지 않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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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휘레인

    별로던데요-_-;; 그래픽;;; 예전에 CG로 인해 제 뇌리에 깊이 박힌….무극; 딱 그게 생각나더라구요. 차밭도 여전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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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yu_k

    ….무려 홍보 찌라시 방송 배경음악이 반지 OST………….-_-
    성질나서 안 봤습니다만;; 점점 까려고 보기조차 무서워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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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viviene

    오래간만입니다.
    태왕사신기의 스페셜 봤습니다.
    역시나 반지의 제왕 오에스티 아주 정겹더군요-_-;;;;
    컴터 그래픽에 돈을 다 써버리셨는지 ost는 여기 저기서 업어오셨더만요.

    그리고 오늘 첫회를 유심히 보았습니다만… 편집이 아주 가관입니다.
    요즘 영화 분석에 불타오르고 있는지라 편집을 눈여겨 보았는데 툭툭 끊기는 것이 몸서리치게 느껴졌어요.

    그리고 새오는 팔이 세개랍니까-_-;;;
    어쩜 그렇게 대놓고 옥의 티질을 해대는지….

    그래도 왜국에 팔 때는 저런 날편집본으로 넘기지 않겠지요.

    대사도 좀 많이 닭살이었고 욘사마의 후광을 비롯한 기타 등등의 컴터 효과도 좀 거북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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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lukesky

    새벽달/ 뭐, 여러가지 의미로 ‘디 워’에 비길만 하지요.
    하늘이/ 괜히 "태사기"겠어. -_-;;; 알아서 자기들이 ‘거대한 사기극’이라고 별명도 붙여주잖아.
    라스/ 아니, 히사이시 조를 작곡으로 데려왔다면서 대체 왜 스페셜에 본편 음악이 아니라 다른 영화음악으로 도배를 한거죠? 거 참 이상한 사람들이에요.
    비밀글/ 사실은 저도….-_-;;; 보고 심장발작 일으키고 싶지 않다는 정신 및 신체적 건강 상의 문제도 있습니다만.
    rucien/ 그냥 ‘판타지’를 만들어준다면 저도 두 손 들고 환영해줄지도 몰라요. 문제는 그 태생이 거지같다는 거고, 그것도 하필 역사를 오용했다는 거죠.
    세류/ 앞으로가 관건이군요.
    참달아/ 잘 선택하셨습니다. ㅠ.ㅠ
    teajelly/ 저 역시 고민중입니다. 이거 그냥 모니터도 하지 않을까봐요.
    약토끼/ 호텔리어????? 아니, 그거 배용준이 나온 드라마라는 건 알지만 무슨 내용인지 전혀 몰라서…
    Mushroomy/ 반지에서 이미지 따온 게 그 뿐이겠습니까. -_-;;
    고독한별/ 본방이 심히 기대되는 바입니다.
    stonevirus/ 어. -_-;;
    에베드/ 뜨거나 망하거나….흐음, 그렇다면 열혈팬이 생길 가능성도 다분하군요. 디워의 경우도 그랬고.
    휘레인/ 무극….으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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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lukesky

    금숲/ 부탁드립니다! 앗, 오늘 분도 보셨군요. "디워"입니까, 역시.
    비밀글2/ 오, 오랜만에 뵙습니다! 지난번에 수진님과는 잠시 뵌 적이 있는데. ^^*
    저도 음악을 왜 가져다 썼는지는 의문입니다. 너무 안이해요, 들. 으음, 닭살이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군요. 하긴 저도 스틸 컷의 배용준 씨 표정을 보고 조금 히껍하기도 했습니다만…반응들을 보니 딱 기대치정도인 듯 하네요. 훗, 얼마나 잘되는지 한번 봐야겠어요. 회를 거듭하면 거듭할수록 알아서 꼬일 것 같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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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우유커피

    벌써 디시에서는 욘달프와 최루만이라고들 하시더군요. 역시 센스쟁이들…;;;
    어제 스페셜과 오늘 본방 1부 반쯤 봤습니다. 사실은 모니터링 겸해서 보고 있었는데 동거인이 너 나 싫냐? 이런 걸로 고문하지마라…그러는 바람에 딴 데 봤..;;
    모니터링 하시려면 각오 단단히 하셔야 됩니다. 태사기 보는 거…진짜 고문입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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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lukesky

    우유커피/ ……..욘달프와 최루만…ㅠ.ㅠ 그렇군요, 으하하하하하. 디시는 무서워서 못가고 있습니다. 전 그곳 분위기에 익숙해지기가 힘들어서요.
    모니터링은 안 할 거예요. 사실 논란따위도 없이 조용히 사라져주기만을 바랄 뿐이거든요. 에휴, 하지만 이미 그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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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세류

    어딘지 그들은 긍정적이건 부정적이건간에
    ‘논란’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이용해먹을 대로 이용할 것이라고 생각되는군.
    욕과 혹평도 아주 반가울 걸. ‘무관심’보다는…(이런 젠장…-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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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lukesky

    세류/ 제 말이 그겁니다. 사실 기자들이 지금 쏟아내는 기사 양부터 놀라울 지경이에요. 그냥 입다물고 있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일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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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에스텔

    이번 주부터 시작인 줄도 모르고 있다가 엄니 말씀에 알고 어제 찌끔 봤는데…
    (엄니 왈,’어제 엠붸쎄에서 뭔가 대단한 거 시작하는 거 같더라? 뭐 막 설명하던데?’;;;)
    눈.뜨.고.봐.줄.수.가.없.어!!! CG티 팍팍, 가짜 티 팍팍. 그야말로 캐.사.기. 더군.
    얽힌 사악함을 다 떠나서라도 난 그 화면 진짜 못봐주겠더라. 어디다 반지를 갖다 대-_-
    환웅 모습의 욘사마는 그 모습 자체가 완전 개그였어…OTL 어설픈 흰머리, 흰옷으로
    욘달프라는 인상을 심어주다니 이건 간달프옹에 대한 심각한 모욕이야!!! 화르륵~
    울 엄니랑 쪼끔 보다가 ‘어디 두고 보자’라는 심정으로도 못봐주겠어서 걍 왕과 나 봤다.
    보지 않는 게 정신 건강에 이롭겠어. 조용히 넘어가긴 글렀으니 이슈 속에 쫄딱 망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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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lukesky

    에스텔/ 아아, 정말 반지의 제왕 컨셉은 고루한 자의 머리에서 나왔다고밖에는 생각할 수 없습니다. -_-;;; 울 나라 사람들은 판타지는 반지밖에 없다고 생각하죠. 휴우.
    Mushroomy/ ….머리 스타일 때문이겠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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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Zannah

    어어어어?? 공각 음악을 가져왔습니까?;; 제가 왜 그걸 눈치채지 못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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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 핑백: The Tales o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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