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흑, 오늘 정말 몽롱하군요.
어제 밤새도록 반쯤 깨어 있는 상태로 잠을 잤더니만 지금 제정신이 아닙니다.
그저께까지는 날도 좋고 다 좋았건만
왜 어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어요.
마치 잠을 자는 게 아니라 반마취라도 되어 있는 거 같더라고요.
창밖 소리랑 주변 소리가 다 들리는데 그렇다고 의식이 또렷하게 잠에서 깨어나지는 않고
머릿속에서 ‘아, 이런 젠장, 오늘 잠자긴 다 글렀다’ 등등 생각은 계속 흘러가고.
ㅠ,ㅠ
피곤해 죽을 거 같아요. 흑흑
머리는 물론이요 어깨와 팔과 눈도 작동이 잘 안 됩니다.
2. 하도 통화음질이 안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결국 AS센터로 직행.
기기 이상은 발견할 수 없어 일단 스피커 청소만 받았습니다.
그리고 또 다시 포뱃…
인데 OS 버전이 내려갔어!!!!
억!!!!!!
그래서인지 다시금 배터리가 엄청나게 날아가고 있습니다.
쩝, 집에서 한번 새로 시도해볼까 하다가도
빌어먹을 제가 가장 자주 쓰는 앱 중 하나가
것도 가장 비싼 놈이
다시 깔 때마다 결제를 해야 해요.
엉엉, 시동코드를 받아야 하는데 예전에 받은 거 다시 받기를 누를 때마다
홈페이지가 안 열리지 뭡니까.
웹으로 해봐도 안되는 걸 보니 페이지가 그냥 날아간듯요.
그런데 결제는 되는 이런 거지같은 경우가…ㅠ.ㅠ
이거 포맷해서 OS 높은 거 깔면 그 앱 다시 받아서 다시 결제해야 한단 말임다, 으악.
[그런데 왜 그 AS 센터분은 번들버전을 깔아주셨을까나. -_-;; 미스터리로세.]
역시 카스티엘이라고 이름 짓기를 잘못한 것 같아요. 이렇게 자주 문제가 생길리가 없는데 말임다.
이러고도 다시 문제가 생기면
통신사 측에 연락해서 통화품질에 문제가 있다는 증명서를 받아야 한다는군요, 쩝.
3. 오늘은 확실히 날이 추운 모양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창문을 여니 침대 발치에서 자던 콩쥐가
옷장 안에 자리잡고 앉아 꼼짝을 하지 않는군요.
…..내 옷. ㅠ.ㅠ 요즘 눈이 더 나빠져서 털이 잘 보이지도 않는데….큭.
4. 여름과 초가을 내내 한 두달 간을 귀찮고 무기력해서 점심을 편의점 삼각김밥으로
때우다가
드디어 지겨워져 도시락을 싸기 시작했는데
놀랍게도 도시락을 먹은 지 사흘 만에 피부가 매끈매끈하게 돌아오고 있습니다.
이거 좀 무섭군요.
5. 오늘 우리 캐스가 돌아와요!
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
아흙, 제레미 씨 당신의 애정을 우리에게 보여줘욧!
울 아저씨는 검은 옷을 입어도 예쁘지. >.< 이제 대리 떨치고, 과장 떨치고, 부장 넘어 이사급 포스닷!
그런데도 불구하고 밑에 애들이 있을 것 같지는 않은 게 참 슬퍼….직위는 높은데 혼자 뛰어다닐 거 같아.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