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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티드 베일


그래, 바로 이런 영화를 보고 싶었다!

얼핏 보기에도 찌질해 보이고
스토리도 찌질하게 들리고
인물들도 찌질해 보이고
실제로도 생각해보면 찌질한데
영화를 보고 있노라면 전혀 그렇게 안 느껴지는 녀석을!

바로 기대 그대로의 녀석이라서 참으로 행복하다!!!
게다가 군더더기가 하나도 없어! 아아, 깔끔하고 말끔해서 좋아라…ㅠ.ㅠ

이 인간도 바보고 저 인간도 바보고 이 인간도 이기적이고 저 인간도 이기적인데
짜증이 나지도 않고 밉지도 않다니, 축복받을지어다!!!

게다가 두 배우가 정말, 앙상블이 기가 막힐 정도라서…크흑.
에드와 나오미, 축복 받으세요, 엉엉엉.
나아가 두 주연 배우가 두 제작자라니, 정말 축복받으세요, 엉엉엉.
왜 그렇게 사랑스러운 거야, 두 사람, 엉엉엉.

제길, 이제 원작에 덤벼 보잣!
얼마나 다를지 벌써부터 심히 기대되는구만. 으하하하하.
[원작의 찌질함이 어떤 수준일지 상상하니 벌써부터 온 몸의 털이 곤두서는 느낌이다, 크흑]


덧. …..어째서 에드워드 씨는 지금도 대표작이 ‘프라이멀 피어’로 나와 있는 거냐. ㅠ.ㅠ
아, 하긴 생각해보니 이런 영화에 올릴 프로필이 없구나, 이 사람….[먼산]
대표작이라는 게 정신병자 아니면 연쇄살인범 아니면 우익폭력주의자 아니면 무정부주의자니……휴우, 험난한 인생이로고.
뭐야, 키핑 더 페이스도 나름대로 좋았다고오…로만 칼라를 단 노튼 씨는 정말 최고였단 말이다아! ㅠ.ㅠ

덧2. 대체 저 카피는 누가 뽑은 걸까. 처음 포스터를 봤을 때부터 영화를 본 아직까지도 도대체 무슨 의미와 무슨 의도로 저런 카피를 뽑은 건지 도무지 이해가 안 간다.

덧3. 보다가 새로운 사실을 깨달았다. 내가 베로니카 마스에서 로건을 좋아한 건 혹시 노튼씨와 생긴 것과 목소리가 닮아서인가!!!!!! 둘다 찌질한 역할이 잘 어울려서인가!!!!!! 으헉, 빌어먹을.

비밀의 숲 테라비시아

작아 보이지만 스토리상 커다란 미리니름이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하시길



아이들의 현실을 환상 속에, 환상을 현실 속에 끼워 넣는 것은 이미 우리 모두가 어린 시절 실제로 경험한 일들이며, 상당히 오래되고 전통적인 이야기 방식이기도 하지만, 그 모든 것을 떠나 이 영화가 사랑스러워보이는 이유는 약간은 수줍고 어설프면서도 소박하고 단순하게 진실을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럴 리가 없어요. 그건…끊어지지 않아요. 그럴 수가 없다고요” 라는 말에서 정말이지 너무나도 절실히 그 심정을 이해하고 말았다. [아, 젠장, 아직도 눈물 나네]

그 말이 맞아. 그건 일어날 수 없는 일이다. 불가능해. 나도 안다. 나도 거기 있었고, 그곳에 다녀왔으며, 직접 경험해 보았다. 강도는 약할지 몰라도, 나 또한 그 순간을 안다. 밧줄이 끊어진 그 순간을. 그 충격과, 그 결과물을.

그리고 그 결과 나는 지금의 내가 되었고, 한때 나도 속했었던 너희들이라는 종족은 한없이 아득한 존재가 되어 버렸다.

응, 보길 잘했어.

덧.


도대체 어째서 저리도 예쁘고 귀여운 아이들을 이리 끔찍하고 으시으시한 모습으로 만들어 떡 하니 커다란 포스터로 박아 놓은 것이냐!!!! 포스터 제작진에 안티라도 숨어 있는 거야???

덧 2. 헥헥, 내려가기 전에 바벨부터 서둘러 보고, 일본 영화도 세 편이나 봐야하고, 그 다음에 3월에 또 무더기로 밀려오고..헥헥헥. ㅠ.ㅠ

스쿠프


…….나날이 귀여워지시는 우디 씨를 보며 역시 아저씨, 아니 할아버지 파워는 죽지 않는다는 걸 실감했습니다. [그런데 왜 포스터는 이 두 사람인 거야!!! 귀여운 우리 우디 영감님은 어쩌고!!!!]

스토리는 전형적인 영국식 추리소설[어쩜 패턴마저도 그리 비슷한지!],
여기에 우디 아저씨의 어벙한 말더듬이 수다와 매끈매끈 느끼느끼 두 남녀가 끼어들어갑니다. 그런데 스칼렛 양도 휴 씨도 눈에 안들어오고 보이는 건 아저씨들[죽은 기자 아저씨 포함]이니 이를 어째요. ㅠ.ㅠ

아차, 양복 입은 휴 씨는 정말 늘씬하고 길더군요…네…..정말로…..양복을 걸치고 그 긴 다리로 성큼거리며 텅 빈 거리를 걸어가는데, 우와 키다리 아저씨가 따로 없데요.

에, 여하튼, 아주 유쾌한 동시에 정말 오랜만에 진심으로 가슴을 콩닥거리며[저러다 들키면 어쩌지? 들킬 거야! 들키고 말 거야!!!] 본 영화였습니다. >.< 비록 신촌 아트레온의 좌석은 텅~ 비어있었지만. ㅠ.ㅠ 앞으로 더 차지 않으려나요.

영화 허니와 클로버


1. 보다 현실적이고 있음직한 인물로 탄생한 경우: 모리타 군.
– 턱 밑에 피어싱까지 했어!!!! >.< 길쭉길쭉한데다 개구리복까지!!!!! 영락없는 복학생이야!!!! 우하하하하하하!!

2. 가장 평범한 인물이 의외로 가장 만화적인 인물로 탄생한 경우: 하나모토 교수
– 아악, 전 아저씨의 담배와 부스스한 머리카락을 사랑해요!

3. 이 배우가 아니면 정말 안 되겠다는 경우: 하구 역의 아오이 유우
– 어쩜 저렇게 사랑스럽다냐. 나라도 사랑에 빠지겠다.

4. 만화속의 인물과 가장 닮은 외모의 경우: 마야마 군.
– 머리카락을 조금만 갈색으로 물들이면 정말 만화 속에서 뛰쳐나왔다고 해도 믿겠다.

5. 원작에서나 영화에서나 여전히 삽질하는 경우: 다케모토 군.
– …….불쌍해서 눈물이 날 지경.

6. 보면 볼수록 정감이 가는 경우: 야마다.
– “고백씬” 원츄!!!!! ㅜ.ㅜ

7. 외모는 모르겠지만 목소리 이미지는 훌륭하다의 경우: 리카 씨.

전체적으로 원작 팬이라면 정말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 어쩜 다들 그리 예쁜지.
제길, 청춘이야. 난 이제 돌아갈 수 없는 청춘이라고. ㅜ.ㅠ
비록 남자들의 경우에는 “역시 성우들의 목소리가 그리워”라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서도 각색이 꽤 괜찮았다.
[점점 더 아저씨 취향이 되어가고 있다는 걸 극명히 느끼고 돌아온 것도 사실.]

그리고 언제나 그렇듯….
나도, 당신도, 우리 모두 파이팅!!!

덧. 이 놈도 OST를 사야겠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