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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에 부는 한국만화 바람 – 씨네21

사실은 지하철 가판대에서 씨네21의 기획 표제를 보고도 여러가지 사건들이 생각나 그다지 호감을 느끼지 못한 주제입니다만, 별님사랑에서 기사를 보고, 은근한 암시가 있어 가져와 봅니다.

충무로에 부는 한국만화 바람 (6) – 이 만화를 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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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순정만화계의 손꼽히는 대작, <바람의 나라>(김진/ 연재 중)는 어떨까. 가상 고대 역사 판타지물이 지니는 가장 큰 매력은 역시 파란의 시대를 헤쳐나가면서도 지극히 인간적인 결점을 지니고 있는 영웅들이다. 아버지에 대한 콤플렉스와 여러 고민 속에 역사적 대업을 추구하는 대무신왕 무휼과 의인화된 사신수 정령들이 만들어내는 강력하고도 원형적인 캐릭터성은 <스타워즈>에 비견할 만하며, 아류작들의 표절의 표적이 되기에 딱 알맞다. 선이 굵으면서도 섬세한 3부작 대하 역사 판타지 활극으로 만들어낸다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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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느낌 탓인지 몰라도 뼈가 들어있군요, 쿨럭.
이런 식으로밖에 표현할 수 없다는게 아쉽지만요.

만화의 영화화 경향에 대해 딱히 불만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요.
단지 다른 여건들이 막혀 있는 척박한 상황 속에서 가까스로 열매를 맺은 애들을 놀러와서 쏙 따먹기만 하는 느낌이라서요. 그러면서도 속으로는 “그래봤자 만화 나부랭이가…”라고 생각하죠. -_-;;;;; 그래도 변화하는 추세로 이동해가고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드라마쪽은…으흣, 글쎄요. ^^a

어머, 이렇게까지 말씀하시면….^^*

[커버스토리] 도립미술관 만화전 둘러보기

중간까지 주욱 내려오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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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현주소를 볼까

소설 ‘주몽’의 삽화와 일러스트로 유명세를 치렀던 잠산(본명 강산)을 비롯해 일러스트계 신데렐라로 알려진 권신아, 페인터의 대가 드릭(황민철) 등의 작품은 작가의 이력 자체만으로도 흥미롭다. 게다가 이들의 작품 경향은 디지털 현주소에 다름 아니다.

화보집만 내도 베스트셀러가 될 정도로 스타군단에 들어있는 권씨의 작품은 인상적인 화풍이 매력적. 동대문 쇼핑몰 ‘두타’의 유리벽면을 작업했다는 것을 봐도 그의 명성은 익히 짐작이 간다.

김종학 프로덕션이 영화작업이 추진중인 ‘태왕사신기’의 원작 격인 ‘바람의 나라’ 김 진의 작품들도 눈길을 사로잡긴 마찬가지. 김씨는 한때 이 프로덕션과 원작관련 법정싸움을 벌였으나 결국 손을 들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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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격…….원작격………원작격!!!!!!!!

기자님, 이러시면 곤란합니다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는 알겠지만, 저로서는 ‘바람의 나라’가 저런 말을 들어야 한다는 것 자체가 아주 불쾌합니다, 빌어먹을.
어디 감히 두 개를 이렇게 엮는단 말입니까. -_-;;;


덧. 다음 바람 카페에 “KBS 세상의 중심”에 잠시 소개된 ‘뮤지컬 바람의 나라-무휼’ 동영상이 올라왔는데, 어떻게 퍼와야 할지 모르겠군요. 산호군이 클로즈업으로, 엄청 나옵니다. 게다가 괴유의 등을 밟고 뛰어 오르는 장면도…으핫.

[뮤지컬 바람의 나라 관련] 만화와 예술계?

`만화 좋아하면 예술가 될 가능성 커요`

아하하, 연출가 이지나님, 대학교 때 만화가게를 운영하신 경험이 있군요. 하긴, 그래서 바람의 나라에 애착이 더 많으신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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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의 성격이 판이하다. 김씨는 말도 조용조용하고 침착한 반면 이씨는 웃음이 많고 외향적이다.

김씨는 “나는 정적이지만 종이(만화 원고) 안에선 역동적이다. 파괴적이고 폭력적이기까지 하다. 이지나 연출가는 역동적으로 보이지만 실제로 로맨틱하다”라고 말한다.

이씨는 “만화는 상상력을 극대화하는 장르다. 어릴 적부터 만화를 접한 사람이 예술가가 될 가능성이 크다. 공연계에도 나처럼 만화와 깊이 관련된 사람이 많다. 최근 영화들이 만화의 스토리를 차용하는 데 바쁜 걸 보면 만화는 굉장히 앞서가는 장르”라며 만화라는 매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동명의 온라인 게임으로도 큰 인기를 끌고 있고. 드라마 <태왕사신기>와 만화 시나리오 표절 건으로 소송 중이고. 뮤지컬로 두 차례나 각색되면서 이번에도 큰 기대를 모으는 <바람의 나라>. 두 사람의 대화는 만화가 상상력 덩어리이며 문화를 하나로 묶을 수 있는 구심점임을 보여 준다.


………생각하는 건 비슷한데, 행동이 저리 다르다니. -_-;;;; 자기 작품에 수많은 만화구도를 차용하면서도 만화를 뭣같이 아는 송지나 씨하고는 태도가 정말 다르잖습니까?

취향이란 이상한 거야…….

최유기 85 지지자는 나 밖에 없단 말인가………..ㅠ.ㅠ
[아니 어쨌든 오정총수……..쿨럭. 아, 홍은 제외. 이 놈이야말로 진정 총수다.]

아니 물론 오정 녀석이 가장 마초적인 성향이 강한 건 사실이지만

맨날 혼자 속고, 두들겨 맞고, 고민하고, 정신적으로든 육체적으로든 제일 약하잖아!!!!!!!!!!!!!!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를 이렇게 말해야 하는 내 신세도 서글프구만]

으음, 솔직히 말해 고문 당하는 게 제일 잘어울리는 게 삼장이라는 건 인정하지만, 내 머릿속의 팔계 이미지는 귀축공이라…..크흑. 청순가련한 팔계는 도저히 적응이 안 된다. ㅠ,ㅠ [대체 그 녀석의 어디가 청순가련?????]

혹시 목소리 때문인가? 그런 겐가? 이시다 씨의 이미지 때문인가????
아니, 난 개인적으로 이시다 씨라면 그 사악한 톤으로 상당한 “강공”이 될수 있으리라고 생각하는데! 엉엉엉.

[히라타 씨의 오정은 열외, 열외, 열외. ㅠ.ㅠ 제길, 히라타 씨의 신음소리를 참으로 들어보고 싶긴 한데, 그 아저씨가 그런 연기를 하는 모습은 상상하고 싶지 않아! 기뻐하라구요, 아저씨, 여성향 부문에 있어 당신 나한테 거의 스타워즈와 비슷한 수준으로 대접받고 있어!!!]

어쨌든 간에,
…………………오정, 아무도 나한테 호응을 안 해주니 대체 슬퍼해야 할지 기뻐해야 할지 모르겄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