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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라기 공원 3D

꽤 잘 만들어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보러 갔다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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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제 기본적인 비교 대상이 ‘스타워즈 에피1’인지라
뭘 보든 그것보단 낫겠지만요.
사람보다 공룡들이 훨씬 뚜렷해 보이는 [어찌 보면 당연한] 현상이 있지만
처음에는
‘오오오오, 신경 좀 썼는데!’
였다가 나중에는 3d 효과고 뭐고 영화에 푹 빠져서 그런 거 안 보여요.
역시 영화는 스토리와 연출이죠, 엉엉엉.
이게 벌써 20년 전이라니 믿을 수가 없습니다.
게다가 언제 봐도 재미있어!!!!
수없이 등장하는 마치 스틸컷처럼 눈속에 새겨진 장면들과
영화계에서 클리셰가 되어 버린 장면들까지
신나게 즐기고 왔습니다.
…..다만 평일 낮이었는데
난데없이 초등학생들 단체 관람이라는 태클에 걸려서…
세상에 초등 2학년부터 한 4, 5학년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학생들 수십 명이 몰려왔더라고요.
그래서 영화 초반에는 여기저기서 ‘제발 애들 좀 조용히 시키라’는 항의가 있었어요.
게다가 자리를 마구 옮겨다니는 바람에…쩝.
그 문제만 없었다면 정말 즐거웠을 텐데 말입니다.
앞으로도 이런 류의 재개봉이 많이 있겠죠.
개인적으로는 3D 같은 게 아니라 그냥 옛날 영화를 재개봉해주는 극장이 하나 있었으면 좋겠어요.
“쥬라기공원”이나 “터미네이터” 같은 녀석들. 클래식 스타워즈나 나아가 “대부”나 “아라비아의 로렌스” 같은 애들 까지도요.
아아, 극장 화면에서 그런 영화들을 보고 싶어요.

스타워즈 3D 개봉 연기


루카스필름이 스타워즈 에피소드 7을 2015년에 차질없이 개봉하기 위해
올해 중으로 기획되었던 프리퀄 3D의 개봉을
연기했습니다.
이쪽은 BBC 기사
으익
당연히 전담 팀이 있었던 게 아니었단 말인가!!!
프리퀄은 별 관심 없었지만 나중에 내준다는 클래식은! 클래식은!!!
에피4의 첫 장면을 3D로 보고 싶었는데. ㅠ.ㅠ

뭐 개봉해도 겨우 2주일씩만 상영한다는 소식 때문에 많이 아쉬웠으니
오히려 잘된 일일 수도 있겠습니다.
게다가 신 스타워즈 시리즈가 대충 10년에 걸쳐 나온다고 치면
그 동안 3D 변환 기술도 훨씬 발전하겠죠.
객관적으로 에피 1은 정말 꽝이었잖아요.
여튼 무서운 속도로 달려가고 있군요, 시퀄.

스타워즈 에피 1 3D 트레일러

옙, 드디어 한달, 아니 3주일 뒤에 이녀석이 옵니다.

[개봉날은 2월 9일!!!!]

 

어제는 글쎄 누이가 심각하게 물어보더라고요.

“스타워즈 팬이라면 이번에 개봉하는 3D 영화를 꼭 보러가야 할까?”
아아, 누이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지 정말 정확하게 알 것 같았지 말입니다. ㅠ.ㅠ
하지만 괜찮아요!
어차피 스타워즈는 오락영화!
어차피 프리퀄은 원작자가 팬들한테서 코묻은 돈[이라고 하긴 좀 크지만] 빼앗아
쳐발라서 만든 영화!
프리퀄은 뭘 망가뜨려도 화면이 예쁘면 다 용서됩니다!!!
…..클래식은 또 손대면 분노할테다앗!!!!!!!!!
프리퀄은 괜찮아요, 프리퀄은!
심지어 전 에피 1을 제일 안 좋아하는데도
막상 예고편을 보니
깜짝 놀랄 정도로 가슴이 두근거리더라니까요!
세상에 오랜만에 보니
유안이 풋풋해요!!!
리암 아저씨도 풋풋해요!!!
꼬맹이 아나킨도 귀여버요!!!
나탈리도 아직 어려요!!!!!
[하지만 예고편을 옛날 재개봉 때 광고 형식 그대로 따다 만들어 놓은 건 반칙이다, 루카스 필름 이 나쁜 것들아! 사람 추억을 이렇게 자극하냐!!! 너희 예고편 만들 때 심리학 박사라도 데려오니? ㅠ.ㅠ 너무해애. ㅠ.ㅠ]
덧. 아놔, 이거 근데 생각 외로 마음에 들면 어쩌지. ㅠ.ㅠ
그냥 영화야 몇 번 관람이 가능한데 3D는 비용이…비용이….ㅠ.ㅠ
 

드디어 스타워즈 에피소드I 3D가 옵니다

스타워즈 에피소드1 3D 재개봉일 확정!

여긴 잰나님 얼음집
그래서 언제냐고요?
2012년 2월 10일임다.

관련 기사는 

으악, 1년도 안 남았어요!
꺅꺅꺅!
게다가 2월이야, 2월!!!
아카데미 앞두고 한참 영화들이 바쁘게 개봉할 2월!!!
물론 이건 미국 날짜긴 합니다만.
부디 우리나라에서도 그리 늦지만 않았으면 좋겠군요.
일주일 정도는 참아줄 수 있어요, 일주일 정도는.
그보다 더 늦어지면 울고싶어질지도. ㅠ.ㅠ
물론 이번 소식의 최대 약점이자 강점은 이게 에피 I이라는 데 있겠습니다.
훌륭한 맛보기작이죠, 여러가지 것들을 실험해보기도 좋고. 특히 포드 레이싱을 고려하면 말입니다.
기술은 점점 더 발전할 테고 에피 3쯤 오면 아주 많이 진보해있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아아, 가벼운 마음으로 룰루랄라 보러갈 수 있겠어요.
덧. 그건 그렇고 블루레이….아아, 총알을 모아놔야….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