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생전 자음남발과 ㅠㅠ 도배가 감정을 표현하는 데 얼마나 적합하고 직설적인지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이거 뭐 포스팅 전체를 ㅋ와 눈물흩날림으로 도배하고 싶은 지경이군요. 으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게다가 이거…..
카스티엘 특집!!!!!!!!!!!!!!!!!!!!!!!
하느님부처님알라님공자님예수님크립키님하제레미성하!!!!!! 작가 아저씨 정말 성하라고 불러야 할 지경. ㅠ.ㅠ 감상을 이루 말로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푸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핫.
더구나 액션 특집이에요. 애들 두들겨 패고 한 손으로 칼 돌리고 – 으악!!! 으악!!! 으악!!! 넘 좋아!!!! – 그 무쇠주먹으로 딘 얼굴 사정없이 패고!!!! 다른 애들 피 흘리게 하고 자기도 피흘리고!!! 편두통에 머리 싸매고!!!!
아, 저는 골수까지 진정한 스타워즈 팬. ㅠ.ㅠ 딘이 입가에서 피를 줄줄 흘리며 카스티엘에게 please라고 말하는 장면을 에피 6에 대입시키고 있었습니다요. 이것은 자동반응. 젠장, 내가 미쳤지. 천사님, 걔 더 패도 됩니다. 개패듯 패도 됩니다1! 딘과 샘이 주먹질을 안하니 천사님이 하는구나. 그래도 마음은 약해빠져서리. ㅠ.ㅠ 카스티엘이 대사 치는 장면에서 순진한 처녀가 애딸린 남자랑 결혼했는데 남편이 첫날밤에 꼴깍 죽어버려서 졸지에 시커먼 사내자식들 둘 맡아 뼈빠지게 힘들게 힘들게 키워놨더니 ‘울 엄마도 아니면서!’ 개기는 걸 보고 울분 터지는 설정이 떠올라 뒤집어져버렸습니다. “내가 너희들 땜에 얼마나 고생했는데! 너희들을 위해 내 인생도 희생했건만!!!!” 아, 진정 분노의 주먹이로다.
끙, 잠시 제정신 챙겨서, 팽팽한 긴장감 좋았습니다. 카스티엘은 이제껏 눌러왔던 걸 터트리고 있고 딘도 궁지에 몰릴 대로 몰려 오기밖에 남지 않은지라 불꽃 부딪치는 게 장난이 아니군요. 너네들이 잊고 있지만 날개꺾인 천사도 천사님하라고, 이것들아!
[#M_ 천사님 움짤.. | less.. |

저 이 장면에서 웃어도 되는 거죠? 이건 거의 “캘리포니아 목장의 결투”잖습니까. 뒷배경에 “OK 목장의 결투” 배경음악 깔면 싱크로 엄청나겠어요. ㅠ.ㅠ 게다가 휘날리는 코트자락, 으악!!! ㅠ.ㅠ 뒤에 분홍색 꽃잎이 흩날린다면 ‘카르미나 부라나’를 깔아도 좋을텐데, 두둥!

이건 다른 각도로 한번 더, 그것도 저 멀리서부터 길 끝날 때까지 잡은 거 그대로 틀어주는 걸 보고 정말 배꼽잡고 굴러서. ㅠ.ㅠ 진짜 마음먹고 특집 찍었네요, 이 사람들. 카메라를 아래쪽에서 잡았더니만 딘의 오다리가 극명하게 보입니다.

넥타이 푸는 천사님이라니!!!!!!!!!!!!!!!! 으악!!!!!!!!!! 노렸구나!!!!!!!!!!!!!!!!!11 아, 저 거침없는 동작. 타이를 잡아끄는 손. ㅠ.ㅠ 빌어먹을, 제대로 직격이다. ㅠ.ㅠ 게다가 꼼꼼하게 넥타이를 말아서 챙기고 계셔!!! ㅠ.ㅠ 아흑, 아흑, 아흑.
실제로 안에서 헐크처럼 벗어젖혔을 때는 아파보여서 조금 슬펐지만요. ㅠ.ㅠ 딘 두들겨 팼다고 자기 몸까지 혹사시키다니, 흑 그러면 안돼요, 천사님아. 옥체보존하셔야죠. ㅠ.ㅠ 저야 좋았지만[어머, 셔츠를!!!!] 그래도 아파보였어욤, 흑흑.
[실제로 미샤씨가 분장하면서 간지럽다고 얼마나 낄낄거렸을지 그 얼굴이 선합니다. -_-;;; 아, 더이상 카스티엘에게 집중이 안 돼!!!!]
그런데 천사는 웬만한 일로는 상처 안 입는 거 아니었습니까? 겨우 커터칼에 사이 그리 베이다니. 튼튼한 건 뼈 뿐이었단 말인가. -_-;;
_M#]
삼형제 대면 씬을 보고 있노라니 샘이 많이 불쌍하더군요. 삼형제가 있는데 첫째와 셋째는 눈에 띄게 닮았고, 심지어 성격과 취향과 목적마저 비슷한데 둘째는 가운데 끼어서 양쪽 다 어떻게든 설득하려고 낑낑대는 폼이. ^^* [형이란 놈은 빈정거리고만 있고, 투덜투덜.] 사실 저라도 처음 만나는 애들이 가족입네, 아빠 핏줄입네, 하는 걸 보면 좀 웃길 거 같긴 합니다만. 구울이 아니라 진짜 삼형제가 붙어 다녀도 꽤나 재미있는 일이 많이 생길 것 같은데 역시 샘이 너무 고생할 테니 안 그러는 게 나을지도요.
제이크 군 억양이 젊은 존과 비슷하더군요. 설정상 고향이 비슷한가. 훈훈한 청년 같으니.
그런데 지난번 목걸이도 그렇고, 애덤도 그렇고, 만일의 여지를 위해 남겨놓는 설정이 꽤 많군요. 이런 식으로 흐지부지 끝내지 않고 어떻게든 나중에 써먹을 수 있으면 참 좋을 텐데. 아, 이건 팬픽쓰는 팬들을 위한 배려인가, 설마.
그건 그렇고, 딘이 한 짓을 생각하면 미카엘이 언제까지고 봐줄 것 같지가 않네요. 기껏 성공했나 싶더니만 죽은 애까지 살렸는데 수족까지 잃고 결국 원하는 것도 손에 못 넣고 헛고생만 한 셈이니 말입니다. 것도 한두번이지 계속해서 반복된다면 애도 어지간히 다혈질인지라 말끌고 하늘에서 직접 내려올 것 같습니다. 아, 5시즌 얼마 안 남았죠? 직접 대면 하려나? >.<
사실 전 개인적으로 자포자기하는 캐릭터를 좋아합니다. 음, 자포자기보다는 텅 빈 캐릭터라고 할까요. 전 단단하게 서 있는 딘이 아니라 대지에 단 하나의 뿌리만 박고 서서 벌레에게 기둥과 가지가 다 먹혀버린 채로 안이 텅 비어 바람 불때마다 소리 내며 금세라도 쓰러질 듯 휘청거리는 딘도 좋아해요. 딘이 자기 머리에 총구를 대고 방아쇠를 당기거나 날카로운 나이프를 쥔 자기 손으로 목을 그어버리는 장면을 볼수만 있다면 정신줄 놓고 비명 지르며 좋아할 놈입죠. 하지만 만일 딘이 진실로 포기한다면 그때부터 딘의 정체성이 훼손되는지라[미카엘 이야기가 아닙니다.] 드라마 구성상 그래서는 안된다는 것을 머리로는 알고 있는 거죠. 이런 걸 보고 이성과 이상의 갈등이라고 하는 걸까요.[뭔가 좀 많이 틀린 듯 하긴 합니다만.]

샘, 잘했다. 토닥토닥!!! 딘, 수고했다, 토닥토닥!!! [게다가 그 빛나는 미모. ㅠ.ㅠ]
바비 아저씨 바보 자식들 데리고 고생하셨어요.
그리고 카스티엘, 으아, 말로 이루 표현할 수 없는 우리 천사님. ㅠ.ㅠ 당신의 앞날이 벌써부터 서글플 뿐입니다요.
덧. 텀블러 뚜껑에 가 있던 금이 드디어 뚜껑을 반바퀴 돌아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http://www.cafepress.com/MinionStimulus를 뒤져봤는데 해외배송도 되는 것 같더라고요. 제가 일단 텀블러 두 개를 신청할 예정입니다만, 혹시 함께 주문하실 분 없습니까? 단지 5월 중반쯤에야 받으실 수 있습니다. ㅠ.ㅠ 제가 그 전에는 도저히 다른 데 신경을 쓸 수가 없을 것 같아서요.
덧2. 5월 둘째 주까지 워낙 급하게 마감으로 달려야 하다 보니 아무래도 19화부터 22화까지는 실시간으로 따라가지 못할 것 같습니다. 윽, 후반부에 이리도 즐겁게 달리고 있는데, ㅠ.ㅠ 마음이 너무 들썩일까봐 안 봐야 한다니, 이건 비극이야.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