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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피닉스” (2019)

엉엉 정말이지 그 이름을 부르다 죽을 엑스멘이여. ㅠ.ㅠ
너네가 스타워즈 다음 내 본진이다, 엉엉.

일단 적어도 “아포칼립스”보다는 나은 영화입니다.
재미도 더 있고 주제의식도 그보다 더 뚜렷합니다.

문제는 짱센 여캐를 보여주려고 하다가 오히려 주제를 놓치고 산만해 졌다는 점일까요.
엑스멘 3보다는 그래도 훨씬 나은데
킨버그가 왜 이렇게 다크 피닉스에 집착하는지 모르겠군요.
솔직히 별로 잘 다루는 편도 아닌 것 같은데.

영화 제작 중에 폭스가 디즈니에 넘어가는 바람에
폭스 엑스멘 프랜차이즈가 그야말로 산산조각 개판이 났는데
그래서 불만스러운 많은 부분에서 “젠장, 그치만 이게 다 어른의 사정이잖아” 하게 됩니다.
실제로도 그래서 이런 식으로 끝낸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아 정말 디즈니와 MCU 너무 싫고. ㅠ.ㅠ 영원히 제 원수가 될 겁니다. ㅠ.ㅠ
그리고 폭스 이자식들 너네는 뭘 잘했다고 웃어.)

원래대로라면 미스틱도 살아 있어야 했고
진도 돌아왔어야 했고
다른 캐릭터들도 얼굴을 비췄어야 했죠.
시리즈의 피날레인데도 영화 규모가 무척 작습니다.
판은 큰데 이야기의 규모가 작아서 보는 동안에도 아쉬워요.
이보다 더 길고, 더 크고 복잡했어야 하는 스토리였는데 정말 후다닥 끝내버린 느낌이 강합니다.
이건 아니지 이 자식들아.

그런데 확실히 액션 부분은 다른 히어로 영화들 중에서도 발군이고
이것이 바로 협동과 연계 플레이와 공간 활용이라는 것이다!!
를 외치고 있는데 루소 이 자식들아 다른 영화들을 보고 좀 배워라. -_-;;;;;
너네 너네들이 영화 못 찍는 건 알고 있는 거지?
스톰과 매그니토 싸우는 건 정말 희열감이 느껴지고
나이트크롤러도 여기서 이렇게 끝나서는 안되는 캐릭터고
엉엉, 스콧이랑 진은 엉엉엉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퀵실버랑 행크가 좀 미흡하긴 했는데 아예 안나온 주빌리보단 낫지 않습니까. 젠장

3D 효과는 별거 없으니 그냥 2D를 보러 가시길 권합니다.
아이맥스는 좋았어요.

정말이지 영화 보고 나와서 불평만 늘어놓고 마블과 디즈니에 대한 욕이란 욕은 전부 쏟아냈는데
두번 보고 나니 그냥 모든 걸 놓게 되네요.
그냥 좋았어요. 좋았다고요. 좋을 거예요. ㅠ.ㅠ

진도 진인데 진짜 찰스 ㅋㅋㅋㅋ 캐릭터가 이렇게 풍성해도 되는 것인가.

내가….

다크 피닉스를 봤는데….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아서 할 수가 없다.

좋아 죽겠는 비명을 횡설수설 지르고 싶은데
동시에 불만스러운 부분 말하면 봇물이 터질 것 같아서.

여튼 아이맥스 3D도 예매함.

마지막이야 엉엉 내 사랑 엑스멘이 마지막이야 ㅠㅠㅠ

마블 엠씨유에 편입되는 엑스멘 따위 이단인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네들이 이 사달을 만든 장본인이라 진짜 어흑
폭스 너네가 나쁘다 이 자식들아 어케 회사를 통째로 넘기니 이 나쁜 놈들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기생충”(2019)

으음 이게 참…..
“살인의 추억”과 “마더” 쪽을 더 좋아하고 “괴물”이나 “설국열차”, “옥자”는 약간 내 취향과 빗겨져 있는데 – 그 의도적인 인공적 느낌 때문에 – 이 영화는 그 둘을 섞어 놓은 듯한 분위기.
누가 봐도 판타지인데 큰 부분이 아니라 작고 사소한 부분들이 현실과 맞닿아 있다 보니
기분이 굉장히 묘하다. 이런 모순된 걸 잘 그리는 감독이라는 건 알지만.

영화가 평소보다 훨씬 매끈하고 가장자리를 잘 다듬어 맞춰놓은 느낌이라
봉준호의 다른 영화들과 약간 이질감이 있다.
게다가 풀이가 필요 없을 정도의 직설적인 표현과 장면들.

웃을 수가 없네.

덧. 한국 배우들을 잘 모르는데 박소담 얼굴 정말 좋더라.
그리고 미성년에서 인상적이었던 이정은 배우 처음에 얼굴 못 알아봤어. 어떻게 이렇게 다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