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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났다!!!

으아아아아, 좀 미쳐있던 스케줄이 드디어 끝났다!!! ㅠ.ㅠ

웬만하면 늦어본 적이 없는데 그래도 일주일 밖에 안 늦은 나 칭찬해 흑흑

일단 며칠 간 머리 자르고 청소하고 부엌 청소하고 외식도 좀 하고
그런 다음 다시 강행군 들어가야 하지만.

아 나도 문화생활 하고 싶다.
냥이들 때문에 뭔가 진득하게 시간을 쓸 수가 없고 머릿속에서 계속
한 시간 뒤, 두 시간 뒤, 12시 넘어서
처럼 시간을 재고 있다 보니 책도 영화도 드라마도 시작하기가 쉽지를 않네.
일단 드라마들을 시작하더라도 끝을 못 보고 있다.

하지만 날씨가 좋은걸! 아침에도 이젠 눈을 빨리 뜰 수 있고 낮 시간도 늘어나고!
사람답게 살아야지 정말 이게 뭔.

어머

사법부가 크리스마스 이브에 빅 엿을 세개 연타로 날려주시네.

나가 죽었으면.

듀오링고

아주 옛날에 가입만 해두고 방치해뒀던 듀오링고를 어쩌다 보니 250일 넘게 해오고 있는데
원래 계획은 이탈리아어를 배우는 것이었거늘
정신을 차려보니 스페인어를 하고 있었다.

이차저차 다이아몬드에 안착하다 보니 하루 100포인트 이상은 무조건 해야 리그에서 떨어지지 않는지라 생각보다 하루에 잡아먹는 시간이 꽤 된다.
이제 겨우 미래형, 현재진행형 단계인데 뭔가 법칙을 가르쳐주는 게 아니라 패턴을 외우는 식이다 보니 아직도 헷갈리는 부분이 많다. 어순도 가끔 헷갈리고. 다만 한국어보다는 못하지만 영어보다 훨씬 유연하다는 건 알겠다. 인칭별로 변화형이 있다보니 주어도 생략하는 경우가 많고.

하지만 역시 라틴계열이든 게르만 계열이든 이놈의 성별구분은 도대체 왜 필요한지 이해를 못하겠어.
수년째 느끼지만 그나마 영어가 세계공용어가 되어서 참 다행이다. 옛날 라틴어가 지배했을 땐 어땠을지 상상하니 벌써부터 질리는 기분이야.

한국어 대명사도 ‘그’로 통일하고
영어도 ‘xe’ 같은 걸로 통일해버리면 좋겠다.
요즘  생각보다 they가 간간히 쓰이기 시작해서 아니, 정말 꼭 이래야돼? ㅠ.ㅠ 라는 심정이란 말이야.

밀리의 서재

책장도 부족하고
무엇보다 밤에 전등이 없는 곳에 누워 있다보니
아무래도 전자책을 읽게 되어서
리디 셀렉트를 쓰고 있다가
선택폭이 충분치 않아 불만이라
누군가 밀리의 서재쪽이 훨씬 책이 많다고 하여 신청해보았는데….

인터페이스 정말 나랑 안 맞네.
카테고리 목록이 따로 없어.
결국 분야별 추천 컨텐츠에 들어가서 살펴봐야 하는데
왠지 스크롤을 내리고 있으면 뭔가 하다 만 느낌이고
여기서도 내가 찾는 책들은 다 결과없음이잖아. ㅠ.ㅠ

분명히 컨텐츠 자체는 더 많은 거 같은데
시스템이 마음에 안들어서 정이 안 가네.
이걸 대체 어쩌나.

게다가 결제 수단을 따로 선택하는 게 아니라 앱스토어에서 저절로 결제되는지라
미국 계정인 나는 0.99달러에 세금까지 나가는 듯???
젠자앙.

한달 쓰고 다시 돌아가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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