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익숙한 이름이라서 약간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아마도 그 어린 시절,
만화 제목을 넘어 가장 먼저 기억한 만화가 이름이었을 겁니다.
“꺼벙이”라는 제목과 ‘길창덕’이라는 이름이 너무 잘 어울렸었거든요.
일주일마다 한번씩, 한달에 한번씩, 그분의 만화를 참 즐겁게 기다렸지요.
명복을.
편히 쉬시기 바랍니다.
길창덕 선생님이 돌아가셨군요.
4 댓글
너무 익숙한 이름이라서 약간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아마도 그 어린 시절,
만화 제목을 넘어 가장 먼저 기억한 만화가 이름이었을 겁니다.
“꺼벙이”라는 제목과 ‘길창덕’이라는 이름이 너무 잘 어울렸었거든요.
일주일마다 한번씩, 한달에 한번씩, 그분의 만화를 참 즐겁게 기다렸지요.
명복을.
편히 쉬시기 바랍니다.
그네들이 사법부 개혁 어쩌고 떠드는 뉴스를 보니
분노를 넘어서 점점 더 무서워진다.
남은 시간이 줄어드니 발악 정도가 심해지는 것 같아서.
하지만 진짜로 암담한 건 지금보다 2년 뒤고나.
쓸데없는 과시와
날카로운 공격성과
과도한 변명과
같잖은 피해의식이
자기확신성 인간과
열등감을 숨기고자 하는 반대급부에서
동시에 나타난다는 것은 재미있는 일이다.
가끔은 이 둘을 구분하기 힘들 때도 있지만
남들에게 더욱 큰 피해를 끼치는 건 전자 쪽이지.
그중에서도 최악은 피해의식을 두른 자기확신형 인간인 듯 싶다.
그들의 글은 매우 불쾌하다.
될 수 있으면 욕이나 비속어, 인터넷 용어를 쓰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가장 큰 이유는
그것이 감정을 표현하는 지나치게 쉽고 단순한 길이기 때문이다.
묘사를 단어 하나로 줄였음에도 감정은 오히려 적나라하게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은 커다란 장점이지만 이를 남용하다 보면 그것 외의 다른 수단으로는 생각과 감정을 제대로 표현할 수 없는 거대한 함정에 빠지게 된다.
길은 늘 여러 개 남겨놓는 것이 좋다.
극적인 효과를 위해서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