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BBC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3부작.
나온다는 소식을 들었고 보고 싶었는데 왓차에서 발견했다.

애거서 크리스티는 내가 평생 좋아하고 좋아할 작가이고
누가 만드는 어떤 작품이든 어떻게 해석하고 재구성했을지 궁금해져서 계속 손을 대게 된다.

깔끔하고, 속도감도 있다.
찰스 댄스의 판사님은 원작보다 지나치게 우아하고
에이단 터너의 롬바드는 대놓고 섹시함을 무기로 사용하고 있으며
베라 배우의 그 신경질적인 톤도 좋았다.
과거와 현재를 지나치게 대비시키는 게 아닌가도 싶었지만. 베라 클레이턴은 섬세하면서도 대범하고, 평범한 것 같으면서도 어딘가 크게 어긋나 있어서.

그리고 미란다 리처드슨 무서워….진짜 무서워.
에밀리 브랜트 비중은 크지 않은데 가장 인상적인 인물 중 하나고,
해석도 좋더라.

아마 공중파에 방영한 적이 있었던 걸 왓차에 가져온 모양인지
끊임없이 피워대는 담배가 전부 블러 처리 되어 있는 게 단점.
이건 언제가 되어도 익숙하지 않을 성 싶다.

BBC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에 대한 3개의 생각

  1. EST

    얼마전에야 을 보고 모처럼 크리스티 여사 생각을 하면서 도 함께 떠올렸는데, 근래에 영상화된 게 있었던 모양이군요. 미란다 리처드슨 은근히 좋아하는 배우인데 극중 배역이나 연기가 어떨지 궁금해지는군요.

    응답
    1. EST

      댓글 확인해 보니 꺽쇠를 쓴 부분이 사라져버렸네요; ‘오리엔트 특급을 보고’랑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라고 쓴다는 게… OTL

      그나저나 요즘 세상이 영 뒤숭숭한데 무탈히 지내고 계시죠? 어수선한 상황들이 빨리 정리되어 조금이라도 마음 편하게 지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건강하시구요^^

      응답
      1. lukesky 글쓴이

        EST 님 오랜만입니다!! 잘 지내고 계시죠?
        저도 피드에서 EST님 블로그 글을 따라가고는 있는데 프라모델 글에는 제가 아는 게 없다보니 댓글을 달 수가 없어서. ㅠㅠ 그래도 늘 연결되어 있다는 걸 잊지 말아주세요!

        정말이지 올해는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르겠습니다.
        벌써 9월이라니 믿기지도 않고. 다시 이전으로 완전히 돌아갈 수는 없더라도 빨리 이 사태가 끝났으면 좋겠어요. 님도 건강 조심하시고요!

        응답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This site uses Akismet to reduce spam. Learn how your comment data is proce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