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독자 시점”

워낙 인기 있는 소설이라 단편적인 이야기를 꽤 들었지만
네이버 웹툰이 시작된 후 호기심이 생겨서.
게다가 이미 완결작이라 별로 부담도 없었다.

아, 난 작가-독자-주인공 이런 메타 너무 좋아 캬캬캬캬.
오랫동안 연재되다 보니 상당히 길고,
일본 소년만화처럼 비슷한 패턴이 반복되어 한꺼번에 몰아 읽으면 확실히 지루한 부분이 있다.
특히 나는 이런 식의 대규모 파괴 전투를 그다지 좋아하지도 않고
그러다보니 묘사 자체도 치밀하지 못한 편.

하지만 이 소설의 장점은
모든 인기있는 소재들을 한 방에 몰아넣고
이세계-게임-전투-구경-후원-현실과의 메타성 – 익숙한 조형의 캐릭터들 기타 등등 버무려놓고는
작가 입으로 ‘그것을 잘 해내는 것이 뛰어난 작가’라고 말하고 있으며
웬만큼 익숙한 사람들은 큰 줄기의 스토리와 인물들이 누구인지 짐작할 수 있을만큼 복선도 충분히 깔아주었다는 점일까.
인기있는 요소를 전부 차용해놓고도 개성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대중작가라면 그건 명백한 장점이고.

역시 그게 이렇게 길어질 일이냐…?
라고 생각은 하지만
확실히 페이지 넘어가게 하는 매력이 있었고
다들 사랑스러웠어.

제가 한수영김독자를 지지합니다. 푸핫.
작가 선생 작가 캐릭터 좀 편애하시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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