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살아계신가요

범유행이 선언된 지금, 다들 무사히 살아계신가요.

저는 마감을 끝내고
하필 가장 골치아픈 시기에 허리시술을 받아
지금은 집에서 요양 중입니다.

콩쥐의 수발을 들어야 하기에 최대한 집을 비울 시간을 적게 잡다 보니
양쪽 허리를 모두, 그것도 한쪽은 거의 수술에 가까운 시술을 받고도
거의 이틀만에 퇴원하여 집에 돌아오다 보니
오늘까지 한 사흘째 집에서 뒹굴거렸네요.

이젠 슬슬 일상생활로 돌아가 일도 시작해야 하는데
아직도 허리가 아프다는 핑계로 게으름에 빠져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아프다구요!

게다가 이번에 실패해서 또 도지면
……다음엔 진짜로 등을 여는 수술이란 말입니다.
그것만은 피하고 싶다고요.

원래부터 집 밖으로 안 나가는 직업이다 보니
분위기가 이러한데도 상대적으로 다소 평온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유럽과 미국의 상황이 종잡을 수 없게 흘러가다 보니
반대로 한국에서 이렇게 편하게 지내도 되나….하는 불안감까지 드네요.
여름까지는 어떻게든 이 사태가 종식되었으면 좋겠습니다만.

어쨌든 몸이 나아지면
이제 좀 사람처럼 살 수 있겠지요.

 

다들 살아계신가요”에 대한 1개의 생각

  1. EST

    여러모로 암울하고 답답한 시기인데 몸까지 안좋으시다니 더욱 힘드시겠어요.
    부디 더 힘든 상황은 오지 않기를 바라고, 모쪼록 건강 유의하시길 바래요. 파이팅입니다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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