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 상 후보 발표.
솔직히 “한니발”은 되면 좋은 거지만
현실적으로는 별 기대를 안했지만
“요주의인물”도 후보 목록에서 완전 전멸이라니!!
우익!!
근데 “한니발”은
너무 늦게 방영하기도 했고
시청률도 낮은 편이고
좀 매니악하고, 시나리오가 형편없고,
등등은 사실이지만
미술상과 촬영상 쪽은 그래도 후보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봤는데 말여.
하나도 못올랐단 말인가!!!
으흑. 아쉬워라. ㅠ.ㅠ
이 분위기를 한 시즌 더 이끌어야 한단 말인가.
아아, 어째서 매즈 씨는 지금 코믹콘이 아니라 영화 홍보를 하고 있는 건가요! ㅠ.ㅠ
풀러랑 슬레이드가 각각 휴 군과 매즈 씨를 양쪽에 끼고
흐흐흐흐흐흐, 상기된 얼굴로 막 썰 풀어놓는 걸 올해 딱 분위기 좋을 때 해야 하는데
어허허허허허허허헉
…..그건 그렇고 내가 심지어 이런 후보 명단에 신경을 쓸 정도라니
[원래 이런 상 따위 어차피 심사위원 놀이라고 생각하는 인간]
이제 삶에 남은 즐거움이 팬질밖에 안 남은걸까.
덧. 우엉, 이번 ‘한니발’ 코믹콘 에미가 다 날아갔으니 서로 아이고 아까비, 하면서 재미나겠다. 흑흑.
퍼오인도 재미나겠다, 흑흑.
휴 군은 사람이 묘하게 무심한 데가 있어서 가끔 매즈 씨보다 더 크게 깨던데
패널에서 대외용 진지함을 좀 벗어줄까.
덧2. 내일은 코믹콘!!!!!!
흥분하셨나 봐요. 태크에 오타 났어요. 브라이언 플로.
으악!!! 알려주셔서 감사요!
[한니발]은 그래도 소설 때문에 어느 정도 기본 팬층은 있지 않을까 했는데…ㅠ_ㅠ 하긴 그 정도 시청률로 다음 시즌 따낸 것도 거의 기적이라고는 들었습니다만; 그래도 아쉽네요. 일단 윌/한니발 배우들의 연기만으로도 노미네이트는 충분히 가능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뭐 워낙 시청률도 안 좋았고, 매니악해서 사실 다른 건 전혀 기대 안했어, 난. 대본도 내용상으로는 형편없어서.연기는 좋긴 하지만 아직 1시즌인지라. 화면은 예뻐서 그 쪽을 기대했는데, 그래도 다 떨어지더니. ㅠ.ㅠ
한니발은 좀 어려울 거 같긴 했어요. 말 그대로 은근히 사람 가지고 노는 게 매니악하잖아요. 근데 퍼오인 전멸은… 이건 에미 상 주는 데에 문제가 좀 있다고 밖에 안 보여요. 감히!!! 네놈들이!!! 마이클 에머슨을 무시하고도 무사할 줄 알았더냐!!!!!!!! #사극체
후보작 보면 드라마가 하늘의 별만큼 많은데 그렇게 몇 개에 몰아주면 편중도 문제지만, 사람들이 도로 흥미를 잃어버리죠. 게다가 에미 상 말고 피플스 초이스같이 대중성과 작품성(?) 양쪽을 확보한 시상식도 있는데 저러면… 오히려 그래서 더 ‘아카데믹하게’ 나갔을 지도 모르겠네요.
저도 퍼오인 전멸 쪽이 더 의외여요. 이쪽은 훨씬 대중적인데다 극도 탄탄하고, 배우들도 훌륭하고, 시기적으로도 적절한데, 어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