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제력을 길러야 해!

안 그래도 요즘 몸도 안 좋은데

일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오기로라도 취미생활에 매달리는 습관이 도져서리
….밤이면 밤마다 먹잇감을 노리는 하이에나처럼 LJ를 어슬렁거리고 있습니다.
영어로 된 2차 창작물을 사랑하는 팬들 여러분.
님들께 아이패드를 강력추천하는 바입니다!!!
깨알같은 글씨 때문에 모니터에 바싹 달라붙어 한 시간만 있어도 눈이 침침해지시는 분들!
아이패드가 있으면 편안한 침대에서 세 시간은 거뜬히 버틸 수 있습니다.
다른 건 몰라도 정말 팬질하기에는 이것만큼 좋은 게 없지 말입니다!!
문제는 침대에서 보다보니 단호하게 불을 끄고 내일 아침 준비를 하기가 힘들다는 거지만요. ㅠ.ㅠ
요즘엔 SGA와 엑스맨 퍼스트클래스를 그날그날 기분에 따라 오가고 있는데
엑스맨 101은 영화가 건전하니 팬들도 건전한지
게시판 주제는 kink-meme인데 리퀘스트 대다수가 PG 수준이지 말입니다?
엑스맨 1, 2때는 심지어 그냥 게시판에서도 체면 안 차리고 본성을 드러내고 달리다 못해 진흙탕에 쓰러지던 사람들이!!
왜들 이러셔, 적응하기 힘들게. ㅠ.ㅠ 팬층이 아직 어려서들 그런가.
하기야 나오는 애들도 아직 어리고 풋풋하고 그늘이 없어서 좀 죄책감이 들긴 하지. [하지만 그 뒷면을 노리면 무한하거늘. ㅠ.ㅠ]
게다가 확실히 브라이언 씨가 사람 속을 좀 묘하게 건드리는 데가 있기도 했고.
사실 다크한 엑스맨 팬픽의 진수는 코믹스 설정 기반에 배우들 이미지만 살짝 덧씌운 버전에 있지요. -_-;; 그쪽은 좀 많이 무섭더이다. 캐논이 막장으로 달리니 팬픽은 거의 금기라는 게 없는 분위기?
뭐, 변태성으로 따지자면 꽃돌이 형제 팬덤을 따라갈 게 없….읍읍.
아니, 뭐, 그래서 스트레스에 지친 나날들을
정신적으로 버티기 위해
열심히 몸을 혹사하고 있다는 이야기되겠습니다.
이렇게 살아도 되는 걸까…..ㅠ.ㅠ
아니야, 이게 다 일이 지나치게 많아서 그래!!!

자제력을 길러야 해!”에 대한 10개의 생각

  1. 해망재

    읽는것은 차라리 체력소모가 적을지도요….. 저는 만들고 있어요…… 만들고 나면 그야말로 “불태웠어, 새하얗게”모드..
    요즘 직장 스트레스가 작렬해서 그런지….. (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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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kesky

      그건 “만화를 본다고 성적이 떨어지지 않아. 그렇지만 만화를 그리면 반드시 성적이 떨어진다”와 비슷한 이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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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as

    꼭 몸이 안좋을 때 더 무리한 팬질을 하게 되지요…흐흐…
    저도 1-2월 팬픽 무지하게 달릴 때는 아이패드가 이럴 때는 좋겠다 했었어요… 다행히 지금은 벗어나서 물욕도 사라졌지만(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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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kesky

      저만 그러는 게 아니었군요. ^^* 죄책감이 좀 줄어듭니다. 하지만 제몸을 깎아먹으며 팬질이라도 해야지 이마저 없었다면 훨씬 더 팍팍했을 거예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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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소심늘보

    킨들은 크롬에 웹페이지를 킨들파일로 만들어 이메일로 보내주는 옵션이 있죠. 음핫핫핫핫핫핫.

    퍼스트클래스는 글을 완결내고 보러가려고 했는데 안 되겠어요. 이번 주에 그냥 또 봐야겠습니다. 흑흑.

    퍼스트클래스에서 다크하고 에로하며 앵스트하며 비스트한(?) 글이 잘 나오지 않는 건 아무래도 두 감독의 분위기가 묘하게 달라서인가 봐요. 매뉴 본 감독의 퍼스트클래스가 스크린 가득 <애>가 펼쳐졌다면 싱어감독은 <애>와 함께 <증>도 있고, 각 캐릭터 간에 팽팽한 긴장감과 뒤틀림도 있었으니까요. 존중하나 적대하고 사랑하나 밀어내는 뒤틀린 애증과 긴장감 차이인 것 같아요.

    그래도 다음 편이 나오면 또 달라지지 않을까 싶어요. 사랑하는 두 남자의 길이 갈렸으니(쿨럭쿨럭) 다음 편은 좀 다크해지고 앵스트해져 팬걸들도 본능대로 달리게 될 지도 몰라요. 으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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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kesky

      헉, 뭐죠, 그 무서운 기능은! 저도, 저도 그거 필요합니다!! 오오오오오오오옹.
      뭐, 일단 엑스맨 전편의 기본 주제가 ‘갈등’이었다면 퍼스트클래스는 끝에 사단이 났을 뿐 전체적으로 일치, 단결, (자아)통합이 주제니까요. 아무래도 다를 수 밖에 없죠.

      히어로물 중에 이렇게 벌써부터 다음편을 두근거리며 기다린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아무리 봐도 2편은 교수님이 진정한 어른으로 자라나는 타락기가 될 것 같으니 말이죠. 캬캬캬캬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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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아미씨

    저는 영맹이라 천만 다행이네요.
    서역 2차 창작물은 엄두도 못내고 있고 일본쪽은 어떻게 걸러야 할지 아직 감이 안와서 그냥 국내만 파고 있는데 국내만 파도 환장할것 같습니다;
    지금 며칠째 수면부족인지 모르겠어요. ….lilili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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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kesky

      대신에 일본어를 하시지 않습니까. 흐흐.
      그러고보니 전 묘하게 이번 엑스맨은 국내웹을 안 뒤지고 있네요. 예전에는 서역 물건들보다 국내창작물들이 훨씬 더 정서적으로 잘 맞았는데 하도 한동안 영어권만 훑다보니 이젠 거기 너무 익숙해져서리. ㅠ.ㅠ
      아, 저도 수면부족 위험한데..크흑. 이젠 근육통까지 오기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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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THX1138

    전 예전에 엑스파일에 환장해서 무턱대고 영어팬픽 막 뒤진적이 있어요 해석 안되도 막 읽으니 나중에는 읽히던데 그것도 안하더니 이젠 하얀건 스크린고 검은건 영어구나… 라는것만 느끼겠더군요 ㅎㅎ 엑스맨 땜시 도전해 볼까 하다가도 힘들것 같고 그냥 국내만 팔까 생각중입니다 ㅎㅎ

    몇일동안 팠다가 눈병나는 바람에 좀 쉬고 있네요 그러다 괜찮아지면 몇날몇일 달릴것 같은데 제가 파면 끝을 보는 사람이라 제 자신이 무섭습니다… -_-;;

    몸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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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kesky

      그게… 처음엔 낯설어도 익숙해지면 진짜 읽는 속도도 점점 더 빨라지지요. ^^* 원래 다 나 좋다고 즐기기 위해 하는 짓이니 언어 같은 걸로 스트레스받으면 안됩니다! 편하게 놀아야죠, 마음 편하게.
      …설마 엑스맨 파다가 눈병나신 겁니까?? 아니, 그건 안되어요. 저도 이런 말 할 처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그건 아닙니다요! ㅠ.ㅠ THX1138님이야말로 진짜 몸 잘 챙기셔야겠어요. ㅠ.ㅜ

      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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