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이 만화

얼마 전에, 그리고 지금도
갑자기 고양이 관련 만화가 무슨 홍수처럼 쏟아졌죠.
냥이 만화를 좋아하는 저도 한양문고나 북새통에 갔다가
기겁을 했을 정도니까요.

개인적으로는 그중에서 ‘쿠로네코’와 ‘말랑고양이’을 제일 좋아합니다. ^^*
냥이를 너무 미화시키거나 인간화시키는 건
별로 안 좋아하는지라.
그렇지만 ‘치이의 스위트홈’은 살까말까 아직도 고민하고 있죠. 흑. ㅠ.ㅠ
이건 빌려볼 데도 없고, 끄응.

그건 그렇고,
“쿠로네코”를 보다 생각난 건데요,
전 얼마 전만 해도 냥이들이 추위를 많이 타니까
만화처럼 따뜻한 전기방석을 사줘야 하는 게 아닌가 정말 고민했어요. 
그런데 4권을 보니…
코다츠와 냥이들용 전기방석을 애용하는 일본은 마루난방이 아니지 않습니까.
한 마디로 아랫목이 따끈따끈한 울 나라에는 해당 안된다는 거죠.

그 사실을 깨닫고 나니 뭔가 속았다는 느낌이. -_-;;;;

그러고보니 거의 모든 냥이 만화에서
“울집 애는 캔사료를 가려먹어요.”라고 하는 걸 보고도 영 의아했어죠.
콩쥐는 선호도의 차이는 있어도 대개 캔이라면 환장하거든요.
제가 운이 좋은 건지 다른 사람들이 냥이들을 응석받이로 키우는 건지…

역시 지역화란 중요한 거였어요, 으음.

냥이 만화”에 대한 5개의 생각

  1. 디오티마

    하늘이를 꼭 껴안고 잤는데 미옹~하고 울더라고요. 놓아줬더니 현관 문턱에 털푸덕 엎드려요.ㅋ 덥다는 거죠. 의외로 추위에 강한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주식캔 종류 중에 기호성 낮은 게 있더라고요. 이유는 모르겠어요. 사료도 안 가리는 녀석들이 깨작거리다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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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kesky

      하늘이가 장묘종인가요? 흐흐흐흐, 콩쥐는 아예 제가 안는 걸 별로 안 좋아해서. ㅠ.ㅠ 확실히 캔에 기호성의 차이는 조금씩 있는 것 같아요. 전 끼니마다 한 숟갈씩 떠주는데 처음엔 잘 먹다가 며칠 뒤엔 좀 시들해지는 애들이 가끔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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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polly

    추위는 확실히 개묘차가 좀 있는거 같아요. 울 괭이들 보면 종별로 좀 차이가 있는거 같기도 하고요..페르시안인 우리 흰둥이는 한겨울에도 아주 추운 몇일 빼고는 베란다에 꼭 매일매일 나가서 구경하고 뒤지고 다녀야 하는데, 단모인 둘째는 나갔다가 30초만에 발시려워서 발을 동동 구르며 들어온다능ㅋㅋㅋㅋ걘 초여름에도 동생 이불에 파고들어요.ㅎㅎ

    근데 정말 저 회사 동료분도 고양이(페르시안)키우시는데, 그애는 정말 우리 구름이보다 더 까칠하고 내성적인데다 캔사료밖에 안먹는다고 해서 놀랐습니다.;;게다가 좀 깨작거린다고 하드라구요.. 한마리만 키우시는데도 두마리 키우는 저보다 비용이 많게는 세배 가까이 차이가 나더군요.ㄷㄷㄷ게다가 아마 주식캔은 간식용 캔보다 맛이 없을것 같기도 해요.간식은 진짜 향료나 고양이가 좋아하는 맛있는것만 넣은 캔이라 환장하고 먹는데,주식캔은 일단 밥이다 보니 좀 다르지 않을까요.

    근데 저도 동물한테 사람 감정 투사해서 표현한걸 굉장히 싫어하는지라 (특히 고양이가 심하더라구요) 그런 소설이나 만화도 거의 안보는데 고양이 만화는 이토준지의 욘과무 가 제일 재밌더라구요.으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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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kesky

      그런데 페르시안은 원래 더운 곳에 살던 애들이 아니었나요? 페르시아는 한국보다 더 더웠을 것 같은데. 그치만 역시 털을 보면 천연모피가 무지 따뜻할 것 같기는 해요. 복실복실한 것이. ^^*
      주식캔과 간식캔은 많이 다른가요? 쇼핑몰마다 분류해놓은 게 다르더라고요.
      아, 욘과 무 재미있나요? 저도 한번 봐볼까 고민하긴 했는데…그림이 아름답지 않아서…흑흑흑. ㅠ.ㅠ 제발 눈동자는 그려주셨음 좋겠어요, 이토 아저씨.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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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polly

      욘과 무 전 되게 재밌게 봤어요.ㅎㅎ 근데 전 이토준지 그림을 좋아하는데다가, 그 싸모님 캐릭터에 눈동자 안그린게 저에겐 엄청난 개그포인트 였기땜에 더 재밌었거든요.하하하;;공포물은 아니고 일상물 이긴 한데,제가 이토준지 개그센스를 워낙 좋아해서 말입니다. 개인적으로 고양이 만화는 강현준씨의 캣 이 최고였어요ㅎㅎ

      주식캔은 말그대로 사료로 먹일수 있는 주식캔이라 영양분이라던가 이런게 많이 다르지 않을까요? 몸 안좋은 괭이들은 병원에서 처방해 주는것도 있고 되게 다양한거 같아요.물론 건사료보다 습식사료가 좋기야 하겠지만 더럽게 비싸서 엄두도 못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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