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응

1. 며칠 전부터 집 컴퓨터를 켜면 바탕화면 아이콘이 자기 맘대로 한줄로 늘어서 있습니다.
[전 화면 아래쪽은 잘 클릭하지 않는지라 아래쪽은 비워두고 위쪽에만 아이콘을 세로 두 줄로 정리해두고 있거든요.] 이건 또 무슨 조화인지, 원. -_-;;;; 도대체 어디가 잘못된 거죠?

2. 헉, 용이 또 암컷이에요!!!! 젠장, 혹시 랜덤이 아니라 대략의 페이지뷰 수에 따라 암컷 수컷이 정해지나? -_-;;;; 아니, 설마 그럴리가. 이렇게 간절하게 ‘남자!! 난 남자를 원해!!’를 외치는 건 아마 제 생전 처음일 듯 합니다.

3. 역시 며칠 전부터 캣 그라스를 키우고 있습니다. 콩쥐가 하루 종일 집안에 있어 먹고자기만 하니 식물성이라도 줘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요. 씨앗 위에 뿌릴 흙을 살짝 남겨두는 걸 깜빡해서 그냥 흙 위에 씨앗이 노출되어 있는데도 싹이 고개를 쳐들고 드디어 쑥쑥 자라기 시작햇습니다. 한데 어머니가 그걸 보시더니 “이거 맥주 보리 같은데?”라고 하시더라고요.
…..뭐야, 난 “캣그라스”라는 식물종이 있는 줄 알았다고. 그게 아닌겨? 그냥 맘대로 이름 같다 붙인겨? 쳇, 속았잖아.

4. 수퍼내추럴 100번째 에피소드 축하 파티가 있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참 오래도 했네요. 새삼 10시즌을 달린 몇몇 드라마들이 존경스러워지는 순간입니다.

관련 링크는 여기
여기저기 따라가다보면 제작진 여자친구에서부터 신문사가 찍은 사진들, 심지어 젠슨이 노래부르는 영상까지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오랜만에 맥지도 참석했군요.[전 왜 McG를 계속 ‘맥기’라고 발음하게 되는지 모르겠어요. ㅠ.ㅠ 이게 다 NCIS의 맥기 때문입니다. 그 친구 이름이 McGee거든요.]

어제 크리미널 마인드 DVD를 산 기념으로 복습을 하고 있는데 3시즌에 짐 비버 아저씨가 나오시더라고요. 새삼 역시 어조야말로 연기에 크나큰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발성과 목소리가 달라지면 인물이 완전히 달라 보이니까요. TV 배우들이 얼마나 멀리 – 다양하게 – 나갈 수 있는지도 거기에 많이 달린 것 같고 말이죠. 젠슨과 제럿과 구브군은 아직 좀 더 노력을 해야 할 것 같슴다. [그래도 수퍼내추럴 둘이 경력 탓인지 구브군보단 훨 낫지만. -_-;; 아아, 그런 의미에서 미샤 씨의 짝툴 러시아 발음은 정말…ㅠ.ㅠ]
 
아, 그러고보니 1대 메기 누님 니키 에이콕스도 2시즌에 등장하더군요. 그것도 게스트 배우로서는 유일하게 코멘터리 참가. 역시 멋진 분, 크흑.

5. 며칠만 더 고생하면 돼!!!!

끄응”에 대한 19개의 생각

  1. 카에루레아

    1번은,,,바탕화면에서 오른쪽 마우스 버튼을 누르면 나오는 메뉴에 아이콘 관련된게 있거든요. 거기 서브 메뉴에 자동정렬쪽에 체크된게 아닐까요? 지금 한글로 정확한 메뉴는 모르겠어요,,,회사는 영문 윈도우를 써서;;한번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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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kesky

      ㅠ.ㅠ 이미 확인해봤지요. 원래 자동정렬을 사용하지 않는지라 혹시나 해서 눌러봤는데 역시나더라고요. 끄응, 대체 뭐가 문제일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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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나마리에

    바탕화면에서 오른쪽 클릭 -> 아이콘 정렬 순서 -> 자동정렬 체크 해제하면 될 듯. ^^*

    캣 그라스는 고양이가 뜯어먹으라고 키우는 풀이야? 오홍.
    미드를 이것저것 보다 보면 조연 배우들 연기 보는 재미도 진짜 쏠쏠한 것 같아..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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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kesky

      자동정렬에 체크가 안 되어 있는데도 컴터 켤 때마다 이러니 문제라오. ㅠ.ㅠ
      응, 헤어볼 토하는 데 도움 되라고 키우는 풀. 콩쥐가 헤어볼 토하는 건 한 번도 본적이 없긴 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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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나마리에

      자동정렬이 아닌데 그렇다고???!?!!?
      ….자네 바탕화면에 귀신 붙었나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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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Lukesky

      나마리에/ 웃, 귀신인가! 샘과 딘을 불러야 하나!
      정worry/ 포맷귀신이 붙었군요. ㅠ.ㅠ 아아, 제가 제일 싫어하는 컴터 귀신이에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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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디오티마

    ㅎㅎㅎ 바탕화면에 귀신… 오래된 컴터가 저런 경우는 있었던 거 같아요.
    저도 첨에는 캣그라스라는 풀이 있는 줄 알았어요. 캣닙도 개박하 뭐 이런 허브 종류더라구요.
    맥기 너무 귀엽지 않나요? 볼수록 빠져드는 캐릭터에요. 동실동실한 곰돌인데 하는 짓은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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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kesky

      컴터가 오래되었나….그래도 업그레이드한지 2년 밖에 안 된 것 같은데 말입니다, 흑.
      맥기 귀엽죠! 게다가 요즘엔 처음과 달리 머리도 어느 정도 굵어져서, 와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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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therrion

    ㅎㅎㅎㅎ저런 보리같은 종류면 대충 묶어서 그렇게 부르는듯 해요. 고양이가 먹을수 있는 종류요.ㅎㅎ

    캣그라스가 헤어볼 토하는데 도움이 된다는데, 즈이집 애들은 초반에 먹이다가 귀찮아서 말았어요;;.근데 안먹는 괭이도 있는거 같은데, 재미삼아 먹는애들도 있는듯. 키우기도 쉽고 ..
    근데 이거 한번 먹기 시작한 고양이는 화분도 건드리니 혹시 화분 키우시면 조심하셔야 한다능;;; 우리 첫째가 우리집 화분 다 아작냈어요.새순만 나오면 그것만 골라서 똑똑 따쳐먹는바람에..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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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kesky

      어제 조금 잘라서 캔사료에 섞어주었어요. 풀냄새가 나는지라 신기해하는 것 같은데 그렇다고 좋아하는 것 같지도 않군요. 그래도 다 먹긴 먹었습니다.
      으흐흐, 저희집 원래 작은 선인장 화분이 있었는데 결국 콩쥐가 분해해서 버렸다지요. 그 뒤로는 처음 키우는 화분이어요. 콩쥐 발에 안 닿게 높이 올려두었더니만 햇빛이 잘 안 닿는 곳이라 풀잎이 초록이 아니라 옅은 연두색만 나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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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약토끼

    5. 힘내세욧!!!! 끝나시는 주의 일요일에 팬케이크라도 구워먹으며 놀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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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kesky

      흑흑, 그럴까나! 근데 나 아무래도 그때 예정에 차질이 생길지도. ㅠ.ㅠ 다시 복병이 등장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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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하율

    아참, 코넬 울리치 <검은 옷을 입은 신부>는 격하게 뒤로 밀려난 모양입니다…. 본문 작업은 다 끝내서 페이퍼하우스 쪽에 넘겼는데 표지 작업을 미루고 계신 듯 ㅜㅜ 좀 걸리겠지만 책 나오면 한 권 보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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