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태를 어이하면 좋은가

밥이 다 되었는지 전기밥솥의 뚜껑을 열고 안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뚜껑을 닫고 버릇처럼 손잡이를 잠금으로 돌려놓았지요.

방금 밥을 먹으려고 뚜껑을 열려고 하니….
손잡이가 “열림”으로 돌아가지를 않는군요.
자세히 살펴보니 뚜껑이 살짝 어긋나 있는 것이 아무래도 아까 손잡이를 돌릴 때 어딘가에 걸렸나봐요.
아아, 아무리 돌려도, 돌려도, 돌려도, 헛수고일 뿐,
밥통은 뱃속에 밥을 담은 채 열릴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ㅠ.ㅠ

이거 결국 열지도 못하고 가져다 버려야 하는 사태가 일어나면 어쩌죠? 아악!!!!!!!
벌써 30분이나 다시 시도해봤다가 잠시 쉬었다가…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제 어깨가 뻐근할 지경.

젠장, 얼마 전에는 비디오가 나가더니 이제는 밥솥인 걸까요.
배고파요, 배가 고프다구요, 엉엉엉.

이 사태를 어이하면 좋은가”에 대한 10개의 생각

  1. 금숲

    그거요ㅡ 전원 끄고 다시 시도해 보세요. 전 그렇게 했더니 열리더라구요. ㅇㅁㅇ!!!

    응답
  2. 이프

    밥을 먹어야 한다는 생존 우선에 입각하여 대책을 세워보면,
    1. 주먹으로 내려쳐봅니다.(곰부릭 님이 보편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셨군요)
    2. 발로 차봅니다.
    3. 전원을 제거하고 뚜껑 사이로 뭔가를 쑤셔넣어 재껴봅니다. 드라이버 같은 걸 넣고 휘적휘적…
    4. 밥을 조금 버리는 걸 감안하고 집어던집니다. (주인 뚜껑이 밥솥 뚜껑보다 먼저 열리는 게 문제입니다)
    ps. 3번부터는 AS비용의 급격한 상승 혹은 새밥솥 구매로의 지름길이 되오니 편의점에서 햇반을 공수하심이… 밥솥따위에 지지 말아요! 필승, 누나!! ㅠ_ㅠ

    응답
  3. lukesky

    금숲/ 전원끄고 바닥에 두들겨 매쳐서 겨우 해결했습니다. 으흑.
    곰부릭/ 정말 패대기를 쳐야하는군요. 그런데 한번 더 했다가 또 잠겨버렸어요. 아무래도 앞으로는 "잠금"에 손잡이를 놓으면 안 되려나 봅니다.
    이프/ ……..주먹이나 발은 내가 불쌍해서 그냥 바닥으로 대치!
    아무래도 새 밥통을 사야할 것 같아.
    stonevirus/ 망치…망치란 말이냐!!!
    짜로씨/ 폭력사회인게지요.
    riffs/ ….아뇨, 결국 한 동안 딴 걸로 때워야했어요.
    저어…그런데 누구세요. ㅠ.ㅠ
    오우거/ 도시락을 싸야하기 때문에 임시변통으로는 힘들어요.

    응답
  4. riffs

    밸리통해 들어온지 조금 된 구독자입니다
    처음으로 인사드리네요 꾸벅 (”(__(” )

    응답

곰부릭에 답글 남기기 응답 취소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이 사이트는 Akismet을 사용하여 스팸을 줄입니다. 댓글 데이터가 어떻게 처리되는지 알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