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입니다.

어젯밤에 친구들과 좀 무리를 했더니만
오늘 아침 눈을 뜨니 온 몸이 삐그덕거리고
목과 코가 제대로 기능하기를 거부하는군요.

아아, 이런. 할 일이 산더미에 만날 사람도 산더미였는데…ㅠ.ㅠ
그냥 모든 걸 포기하고 하루종일 잠이나 잘랍니다.

<이터널 선샤인> 감상문도 써야 하는데 말입니다. -_-;;;
만들기는 정말 잘 만들었더군요. 그 아기자기한 맛이라니.
왠지 이 작품은 연극으로 만들면 훨씬 재미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보고 나와서 “오오, 짐캐리, 왜 저리 훌륭해졌지? 게다가 수염이이!!!!”
라고 하자 친구들의 반응이 한결같더군요.
“뭐야, 짐 캐리가 이제 늙어서 좋아하게 된 거야?”

어이, 어이, 어이….., -_-;;;;;
아니, 물론 젊었을 때는 별로였다가 중후하게 나이가 들어준 배우들이라면 호감도가 배로 급증하는게 사실이긴 하지만 단지 “나이다 들었다고” 좋아하는 건 아니라고!!!!!

아이고, 머리야.
들어갑니다. ㅠ.ㅠ

감기입니다.”에 대한 18개의 생각

  1. AMAGIN

    이런…감기ㅡ조기에 얼른 잡아서 쾌차하시길 빕니다. <이터널 선샤인>정말 좋지요. 전 또 보고 싶은데 영 기회가 안 닿네요^^a 푹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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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세이트

    저런; 푹 쉬시고 빨리 나으시길 바랍니다.
    이터널 선샤인은 마음에는 있는데 볼 기회가 나질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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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misha

    우아; 저도 감기 때문에 어제 하루 종일 이불 뒤집어쓰고 끙끙 앓다가 지금에야 조금 움직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쉬는 게 약이니 오늘 하루 푹 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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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해명태자

    저도 오늘 별사 가고 싶었는데;; 아파서 못 가겠어요….
    (하면서 포토샵을 켜놓고 홈페이지 만들 것을 구상하는 쎈쓰…. 역시; 노는 체력과 홈페이지 만드는 체력도 따로 있는 모양입니다; 가 아니라…. 마우스 굴릴 체력은 간신히 되는 걸까요…. 끄응…)
    다음주에 뵐께요, 언니…. 스타워즈 보는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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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Mushroomy

    저도 감기……….[쿨럭] 혼자 영화 보고 머리 띵 하고 목이 근질근질해서 일찍 누웠다가 서너시간 만에 깨서 약 찾는네 안 나와서 녹차라도 한 잔 마시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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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블랙

    1.처음 영화프로에서 소개 봤을때 ‘나비효과’주인공으로 나온 배우로 착각을……
    2.저는 일단 한번 걸리면 면역이 생겨서 그뒤로 최소한 6개월은 감기에 걸리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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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電腦人間

    나이가 들었다!! 후훗.
    건강하게 살아야죠. 무리하지 마세요.
    제일 허무한게 노느라 무리해서 업무시간 내내 힘들고 거기다가 그 날 저녁에 못놀게 되고 주말인 그 다음 날까지 쓰러져 버리는 거죠.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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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jini

    나이가 들어도 제대로 성숙해지는 배우들이 있죠…짐 캐리는 젊었을 때도 진지한 역을 소화할 수 있을 만했던 것 같은데, 나이드니까 그런 점이 드러나는 것 아닌가 싶어요. 나이든다고 아무나 깊어지나요…
    감기에는 그저 따뜻한 거 많이 먹고 마시고 푸욱 자는 것이 최고죠..b 빨리 완쾌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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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곤도르의딸

    아아… 저도 수염 짐 캐리에 어찌나 감동을 받았던지. 그의 미모가 한층 더 빛나보이더라구요. 간만에 본 수작이었어요.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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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글곰

    어이쿠. 저도 코감기 목감기 때문에 열흘 가량 고생하고 있답니다. 요즘 감기는 참 안 떨어져요. 부디 옷 따뜻하게 입고 다니시면서 어서 감기로부터 도망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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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lukesky

    AMAGIN/ 크으, 어제 하루종일 누워서 잠만 잤더니만 왠지 오늘 아침 더욱 찌뿌둥둥한 기분이군요. 머리는 많이 좋아졌습니다. ^^* 감사합니다.
    세이트/ 저와 제 친구들은 재미있게봤는데, 저희들 뒷자리에 앉은 남자들 몇명은 상당히 불만이 가득한 큰 목소리로 "대체 누가 이런 걸 보러가자 그랬냐"고 하더군요. 이 녀석도 상당히 호오가 갈리나봐요.
    misha/ 머리가 무거워요…..ㅠ.ㅠ 그래도 ‘독감’은 아니고 그냥 감기였던 모양이라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세류/ 먹긴 했는데….역시 인스턴트였다죠. 끄응.
    해명태자/ 어, 담 주에 보자고.
    Mushroomy/ 확실히, 딱 몸이 안좋아질 시기인가봐요. 본격적으로 겨울에 진입하기 바로 직전이랄까….앗, 대신에 오랜지 주스를 마시고 잤습니다.
    작은울림/ 많이 나은 것 같습니다. ^^*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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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lukesky

    블랙/ 나비효과가 애슈튼 커쳐였나요? 흐음….
    電腦人間 / ‘나이’가 중요한겁니다!!-[퍽!] 맞아요, 맞아. 왜 그날 바보처럼 무리를 해서 논 건지….-_-;;; 괜히 다음날만 버려버리고….크흑.
    우유커피/ 넵! 감사하게도!
    jini/전 사실 그런 류의 코미디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지라, 짐 캐리를 처음으로 마음으로 들어한 게 트루먼 쇼였거든요. 진가를 몰라봤지요.
    곤도르의딸/ 아흑, 그러게요….ㅠ.ㅠ 게다가 중간중간 얼마나 발랄하던지!
    글곰/ 안 그래도 오늘 일부러 옷을 껴입고 왔더니만 비가 와서 공기가 좀 축축해서 그런지 좀 덥네요. ㅠ.ㅠ 크흑. 정말 빨리 달아나야 할텐데요…
    rumic71/ 노력합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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