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교훈

절제란,
클라이맥스에 다다른 순간 숨가쁘게 고동치는 심장을 가라앉히며
책장을 덮고
잠자리에 들거나
지하철에서 내리는 능력이다.

그리고 집착이란,
회사에 도착했을 때 화장실에 몰래 숨어
아까 다 못 읽은 그 다음 장을 넘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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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장, 단편이라 망정이지. ㅠ.ㅠ

오늘의 교훈”에 대한 13개의 생각

  1. 에이

    회사에서 컴퓨터 키는 와중에 일정 확인하는 척하면서 몰래 뒷장을 넘기는 좀 더 뻔뻔스러운 집착도 있습니다..^^;;(오늘 아침에 한 행동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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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일레갈

    쉬는 시간에 읽던 책이 어느새 수업시간에 교과서의 탈을 쓰고 둔갑했던 기억이(……)
    그리고 도서관에 한번 들어가면 이놈의 시계는 왜이리 빨리가는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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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몬드

    또한 미련이란 한번 읽었던 책을 보고 또 본다는 것이겠죠.
    (혹은 돈이 없어 못 산 책을 서점에서 서서 다 읽는다거나..)
    대공감이어요ㅜ 한번 펴면 덮을 수 없어! 라던지: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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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lukesky

    Nariel/ 저도 아직은 수행이 덜 되어서…ㅠ.ㅠ
    에이/ 전 컴퓨터 켜는 동안 당당하게 책을 읽는걸요. -_-;; 물론 그러다가 정신차려보면 벌서 10분 이상 지나있더라는…ㅠ.ㅠ
    일레갈/ 으하하, 그거 학교 다닐때 자주했지요. ㅠ.ㅠ
    echobelly/ 많은 분이 공감해주시니 기쁘군요. ㅠ.ㅠ
    몬드/ 아아, 미련…전 한번 읽은책이나 좋아하는 책은 몇번이나 되풀이해 읽는 걸 워낙 좋아해서. ^^*
    전뇌인간/ 비극이지요. ㅠ.ㅠ
    지그문트/ 너무 어려워요!!!
    THX1138/ 덥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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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나마리에

    후훗, 저는 지하철은 내리는데, 플랫폼에서 서서 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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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lukesky

    나마리에/ 으흐, 저는 대개 그냥 의자를 찾아서 앉아 다 읽어버리죠.
    하지만 출근때만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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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돌.균.

    책장 넘기다 해를본게 셀수 없고, 회사서 컴으로 소설 읽느라 일 제대로 못한것 역시 셀 수 없죠. 진짜 공감해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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