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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놔 올뉴엑스멘

이번에 이슈 25가 나왔는데 말이죠.

지난번에 틴스콧이 드디어 친구들을 버리고 아빠랑 같이 우주여행을 떠나버려서
이젠 무슨 낙으로 보지….라고 했는데
드디어 시간 연속성을 깨트린 행크가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왓쳐가 등장했어요!
오오오오오오오오, 이로써 세계 전체에 영향을 주게 될 거라는 거 확정.
근데 우리 스콧은 우주를 떠돌며 뭘 하는겨. 빨리 내 싸이크 내놔. ㅠㅠ
엑스멘 관련 작화가들이 총출동해서 페이지마다 독특한 그림체를 보여주는데
중간에 들어 있는 단편 코믹을 보고 데굴데굴 굴렀습니다.
이른바 말년의 싸이크랑 로건.
사용자 삽입 이미지으갸갸갸갸갸갸갸갸갸갸갸갸
아놔, 너무 좋아요, 진짜.
안그래도 둘이 나오는 사건들이 거의 없어서 슬퍼하고 있는 판에 이렇게 웃겨주시면 정말 감사하지 말입니다.

싸이크 새 코믹스 나온대요!

우왓!

ANXM의 틴 싸이크를 가지고
아버지 코르세어랑 돌아다니는 새 타이틀이 나올 거랍니다.

GREG RUCKA TAKES “CYCLOPS” ON A COSMIC ROAD TRIP


아버지가 우주해적이다 보니 한 솔로나 모스 아이슬리 같은 비유가 나오는 게 즐겁군요. 후후후.
아흑, 그래요, 제발. ㅠ.ㅠ
“울버린과 엑스멘” 타이틀이 있고
올드 싸이크는 언캐니에서 활약중이니
어린 싸이크 가지고도 좀 즐겨봅시다.
그림체가 좀 미형이기를 바랐는데 그림 작가를 찾아보니 그건 아닌 것 같네요.
아아, 예쁜 스콧 좀 볼까 했더니 역시 녀석에게 그런 운이 따라주길 바라는 건 무리인가.
개인적으로는 작가의 이 말이 마음에 듭니다.
I really like the character. I’m not sure Scott will ever be “cool.” Logan’s always going to be cool. Scott’s the guy who gets stuff done
생각해보니 정말로
제가 아끼는 캐릭터들은 다 저런 애들이더라고요.
주인공이 아닌 친구 A.
설사 주인공이더라도 진짜 멋지고 인기있는 놈은 따로 있고
고지식하고 맨날 혼자 틀어박혀서 고뇌하고
어려운 선택을 해야 하고.
그러다 보니 맨날 작가들에게 푸대접을 받거나
가끔씩 스토리 막히면 끄집어내서 고생시키는 캐릭터들.
아, 말하다 보니 계속 억울해진다!!!
그만 해야지.
여튼 5월이면 아직 멀었네요. 으흑
지금 엑스멘 앞부분이 너무 방대해서 그냥 오리지널5에게 집중할까 고민중인데, 끄응.
덧. 컬링 재미나잖아요!!
막 소리까지 질러가면서 봤습니다.
축구고 뭐고 전혀 관심없는 내가 이럴 줄이야. -_-;;
그런데 정말 전략 짜는 게 재미나더라고요.
스톤 던질 때마다 막 두근두근하고!!! 
게다가 아무 것도 모르는데 해설가가 워낙 상세하게 설명해줘서 고마웠어요.

“퍼스트 클래스” 2차 관람 하고 돌아왔습니다.

에, 먼저 변명. 다들 아시다시피 전 한 솔로도 아니고 다스 베이더도 아니고 아나킨도 아니고 오직 일편단심으로 루크 팬의 길을 걸어온 인간 아닙니까. 그것도 에피 6의 루크 광팬. 본시 이런 쪽 성향인지라 어쩔 수가 없습니다. ㅠ.ㅠ

네, 그러니까 X교수님 말입니다….

텔레파시 능력은 본질적으로 자기파괴적입니다. 대부분의 다른 능력들은 보통 물리적인 영향력과 관련이 있고 때문에 주로 외부로 발산되는 반면 텔레파시는 반대로 능력자 자신의 내부로 향하는 날카로운 창과 같지요. 염동력 능력자들이 “내 능력으로 다른 사람들을 죽일지도 몰라”라는 두려움에 떤다면 텔레파시 능력자들은 “난 이러다 죽거나 미칠 거야.”라는 공포에 먼저 시달린다는 얘깁니다. 다른 돌연변이들이 “세상과 나” 사이에서 정체성을 발견해야 한다면 텔레파시 능력자들은 아예 “타인과 나”의 경계부터 쌓는 걸음마 단계부터 배워야 합니다. 이런 자기파괴적인 능력을 통제하는 것은 곧 생존[제정신으로 살아남는 것]과 직결되고요.

따라서 이들은 선천적으로 통제와 조절에 능하고 조화를 우선시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게 자신이 살아남는 방법이거든요. 에릭이 분노만이 원하는 것을 얻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알고 살아온 것처럼 찰스는 조화만이 생존가능한 유일한 법칙이라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M_일단 이번 영화에서|less..|
찰스는 엄청나게 운이 좋은 겁니다. 가정환경 자체가 심지어 가장 가까워야 할 어머니조차 타인처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는 분위기 속에서 자라났거든요. 이건 강력한 텔레파시 사용자에게는 오히려 안정적인 환경을 마련해줬을 겁니다. 그러한 냉정한 성격을 어느 정도 유전적으로 물려받고 있음도 짐작할 수 있고요. 게다가 정서적 부분의 결핍은 동족인 레이븐이 어린시절부터 채워주고 있죠.

그래서 그는 텔레파시 능력자로서 가장 필요한 절제와 통제를 인생의 초기 단계에서부터 발전시킬 수 있었지요. 1) 부유한 사회지도층이라는 소속 계급 2) 지식인 3) 텔레파시 능력자
 뻔한 그림이 나옵니다.

생각해보면 현실 세계에서 이 친구를 막을 수 있는 건 “본인의 양심” 빼면 아무 것도 없어요. 심지어 워딩턴 집안만 해도 돈으로 세상을 주물럭거릴 수 있는 판에 거기에 정신을 주무를 수 있는 능력까지 갖고 있으니. 얜 세바스찬처럼 뒷공작 펼 필요도 없이 양 나라 수장 머리만 갖고 놀면 끝입니다. 매그니토나 세바스찬 쇼 같은 엄청난 능력자들도 일단 “헬멧”이 있어야 이야기를 진행할 수 있을 정도니 말 다했죠.[그건 그렇고 영화 마지막에 매그니토 헬멧 디자인 감동받았지 말입니다. 엉엉. 아, 흥분하지 말자.] 안 그러면 구도가 안 그려지거든요. 나름 주인공인데 아예 처음부터 능력을 봉쇄당하고 시작하는 겁니다.

사이클롭스의 경우도 마찬가지예요. 이 친구는 아예 ‘통제능력’자체가 선천적으로 결핍되어 있는데, 그래서 반대급부로 규칙과 절제를 가장 신봉하는 캐릭터가 되었죠. 이 자식 알고 보면 산도 뚫고 심지어 아다만티움을 파괴할 수 있는 몇 안되는 능력자인데다 마음만 먹으면 핵폭발 수준의 파괴력을 발휘할 수도 있는데[다윈이 죽을 때 이게 제일 먼저 생각나더라고요. 몸에서 작은 핵폭발이 일어난 셈. 그건 그렇고 그때 본의아니게 동료 죽여버린 알렉스의 심정을 좀더 다뤄줬더라면 좋았을 텐데] 능력이 너무 출중한 나머지 이야기를 이어가려면 얘도 일단 봉쇄해놓고 시작하지 않으면 안된단 말이죠. 그래서 교수님의 수제자는 교수님과 똑같은 핸디캡을 물려받게 됩니다.

때문에 사실상 이 두 사람은 그리 재미가 없어요. 아니 손발 묶어놓고 시작하는데 어쩌라고. -_-;; 그래서 울버린은 실질적인 주인공인 사이클롭스를 제치고 한 솔로처럼 업계 1위(쿨럭)로 뛰어 오르고 매그니토가 그리도 흥미로운 게지요.

서로 대조적이면서도 보완적인 매그니토와 프로페서 X의 능력을 생각하면, 텔레파시와 염동력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진 그레이는 두 사람의 아이나 마찬가지예요.[그러니까 엑스맨3에서 애 입양하러 간거 맞습니다. 캬캬캬캬.] 그래서 진은 사실상 여신이 되고요[블랙인지 화이트인지는 차치하고 말이죠].

그건 그렇고 X교수가 매그니토를 완성시켰다면 매그니토는 찰스를 불구로 만듦으로써[매그니토가 여자 캐릭들을 다 빼앗아가고 찰스 옆엔 남자 동료들만 남은 건 혹시 이 때문인가…푸핫.] 프로페서 X를 완성시킵니다. 흔한 이야기로 육체가 움직일 수 없으니 정신능력이 더욱 강화되기 마련이고, 그로 인해 화이트퀸보다 살짝 우세에 있던 능력을 타의 추종이 불허할 정도의 강력한 수준으로 끌어 올릴 수 있었던 거죠. 즉 찰스는 이미 너무나도 ‘안정’된 상태였기 때문에 거기서 무언가를 결핍시키지 않으면 다음 단계로 변화하거나 움직일 수 없는 캐릭터인 겁니다.

어, 뭔가 무지 진지한 듯 이야기했는데, 그러니까 결론은, 우리 찰스 잘난체 하는 도련님이라고 무시하지 말아요! 이래뵈도 명실상부 이 영화의 히로인인데!![이 말에 이의 거는 사람 나랑 싸웁시다!] 알고 보면 매력도 만땅이라고요! ㅠ.ㅠ 쳇.
에릭이 폭주하면 찰스가 막을 수라도 있죠, 얘가 폭주하면 아무도 못 말려요! 그래서 얘는 그런 거 안 시키는 거라고요, 흑흑흑. [분위기도 좋은데 우리 찰스랑 에릭이랑 합체해서 – 부부는 일심동체 – 온슬로트 만듭시다. 캬캬캬캬캬캬.]

_M#]
 
덧. 꺄아, 주말에 또 보러 가야지. >.<
젠장 캐러비언 4도 안 봤는데, 흑흑. ㅠ.ㅠ

마스덴 군의 악영향

엑스멘 개봉당시 한창 미쳤던 사이클롭스 – 스콧 서머즈 관련 영어 팬픽 사이트를 다시금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 중. 심지어 링크가 깨진 글은 작가와 글제목을 구글링하여 찾아 읽고 있습니다. [이 정성으로 일을 하면!!!]

며칠이나 걸릴지 모릅니다. -_-;;;;

질릴 때까지 보고 돌아오겠습니다. 제길, 사이크에 대한 애정이 다시금 새록새록 불타오르는군요. ㅠ.ㅠ 게다가 코믹팬이고 영화팬이고 다들 ‘무조건 괴롭히고 본다’ 주의라 엄청 행복해요!!!!!

물론 비주얼 이미지는 이건데

솔직히 고백하자면 이 쪽도 제대로 취향입니다, 아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