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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루스 서비스 종료

 

원래 개인 홈페이지를 사용하다가, 블로그로 형식을 바꿨다가
사람들과 가장 활발하게 교류하던 시절이 얼음집 시절이었던 듯 하다.
(일단 난 스타워즈 팬질을 너무 외롭게 해서, 얼음집만큼 동료 팬들을 접한 적이 없었거든. 행복한 시절이었어.)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그때 온라인에서 만난 사람들과 몇 몇은 놀랍게도 지금까지 교류 중이기도 하고.

SK로 넘어가면서 그리고 분위기가 점점 이상하게 흐르면서 결국
개인 블로그를 만들어 여기까지 왔는데
아무래도 제 무대가 아니다 보니 네이버로 옮긴 분들 블로그에는 잘 안 가게 되고
네트워크가 안되다 보니 트위터를 사용하게 되고 나서부터는 내 블로그에도 글을 잘 올리지 않게 되고

그런데 얼음집이 서비스 종료가 된다니 정말 기분이 묘하네.
여기 이사할 때 자료를 다 가지고 왔지만 당시에는 댓글까지 가져올 수 없어서 날려먹었건만
지금은 사람들이 댓글까지 옮겨올 수 있는 툴을 만들었다고 한다.

요즘은 트위터 분위기도 뒤숭숭하고
워낙 바깥에서 사회생활을 하지 않다 보니 (게다가 코로나의 영향도 컸고)
사실 온라인이 내게 너무 중요한 교류의 장이 되었다.
심지어 실제로 대화를 하는 사람들은 몇 되지도 않는데도 불구하고.

인연이란 길면서도 얄팍한 거라. 지나온 세월과 스쳐간 사람들을 떠올리게 되네.

어제

블로그에 들어왔더니

하얀 화면이 나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처음엔 아무 생각 없이 좀 느린가보다,
하고는 일하러 갔는데
한참 뒤에 돌아와도 그 상태 그대로더라고요.
그래서 호스팅 업체에 문의하러 갔더니
게시판에 제일 꼭대기에 ‘아무 짓도 안했는데 날아갔어요!’라는 글이 있지 뭡니까.
덜덜덜덜 떨면서 같은 증상입니다 보고했더니만
다행히도 5분도 안 되어 복귀되었습니다.
테이블 소스쪽에 일시적인 과부하가 걸렸다고 하는군요.
아마도 자주 놀러오는 스팸 공격이 아닌가 싶습니다만.
헉헉, 그래서 쇠뿔도 단김에 빼랬다고
1년만에 백업했어요.
글고보니 이 블로그도 한 10년이 넘은 것 같은데,
무시무시한 세월이군요.

영상을 올리려고 했는데!!!!

블로그가 살아났으니 이제 원없이 덕질을 하겠어요!!

사진도 모으고 영상도 모으고 열심히 놀겠어요!!
그동안 트위터밖에 없어서 넘 슬펐다고요, 엉엉엉엉.
이제 좀 길게 발광하며 풀어놓을 수 있겠죠!
이러다가 한니발 카테고리 만들면 어쩌지….ㅠ.ㅠ
일단 한니발 입덕영상으로 시작합시다.
낄낄낄.

….라고 놀려고 했는데
이게 뭐야!!!!
유튜브를 html로 삽입하면 안보이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iframe은 옛날과 똑같이

삽입했다가 저장하면 아예 삽입어 자체가 사라져버려서 사실 효용성이 없고,
그래서 옛날 소스코드로 htlm을 이용했더니
이상하게 빈칸만 보이고 화면이 안보이는군요.
이상해요. 그런데 옛날에 올린 영상들을 찾아봤더니 그건 제대로 보인단 말입니다.
대체 뭐가 문제죠?
게다가 제가 알기로 이 텍스트큐브는 제가 예전에 사용하던 것과 버전도 같은데
이런 젠장, 이걸 다시 까는 짓은 하고 싶지 않다고요. ㅠ.ㅠ
블로그 하나 교체하는 게 이리도 힘들어서야. -_-;;
대체 뭘 어떻게 해야 한단 말입니까.
누가 저 좀 도와주세요, 엉엉엉.
이거 원인을 알아야 문제를 해결하든말든 하지!!!!!
저장 느린 것도 이해가 안되는 구만 왜 이러냐고!!!!!
짜증나면 콱 티스토리로 옮겨버릴까보다, 젠장!!!!!

문제를 깨달았습니다

태터를 다시 깐 뒤로

글을 쓰고 저장할 때에는 아무 문제도 없습니다.
다만 이미 쓴 글을 수정할 시
‘저장 중입니다’라는 메시지가 한도 끝도 없이 지속되는군요.
블로그 설정을 이리저리 바꿔봐도 별 변화는 없는 것 같고..
어쩌면 계정문제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런데 왜 ‘수정’할 때만 그러는 거죠.
제 머리로는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군요. 쩝.
뭐 별 수 없으니 글을 수정할 때에는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는 수 밖에요. 별 수 있나요.
혹시 여기 오시는 분들 중 제게 홈이나 블로그를 알려주고 싶은 분은
주소를 남겨주세요.
아시다시피 즐겨찾기와 RSS가 깡그리 날아갔습니다.
심지어 토혜양, 그대 블로그 주소도 난 몰라유. ㅠ.ㅠ
귀찮게 해 드려 죄송요.
제발 앞으로는 이런 사태가 영원히 일어나지 않기만을 바랄 뿐임다.
귀여운 척 하는 매즈 씨를 보고 좋은 주말 되십쇼.
사용자 삽입 이미지
덧. 아니, 나는 휴 군을 더 귀여워하는데 왜 갖고 있는 건 죄다 매즈 씨 사진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