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별 글 목록: 2022년 1월월

듀오링고

원래는 이탈리아어를 배우려고 했는데
잠깐 깜박하고 정신을 놨다가 스페인어를 시작하는 바람에
지속하게 된 지 어언

660일이 넘었는데
여전히 뭐가 뭔지 잘 모르겠어요. 흑흑
그래도 읽는 건 아는 단어를 어케든 때려맞출 수 있는데
대체 히어링 어떻게 하는 거죠.
너무 빨라서 두 문장 이상 나오면 정상 속도로는 도저히 못 따라가겠습니다.
새삼 영어란 얼마나 공용어에 적합한가 실감하고 있습니다.
라틴어계…당신들의 동사변화란 도대체 ㅠㅠ

2022년이라니….

미쳤나 봐.

어,  블로그 방치에 대해 변명을 좀 하자면
작년 1년은 업무적으로 공을 세 개나 굴려서요.
평소에 두 개 굴리다가 갑자기 일 하나가 늘어나니
여가 시간이고 뭐고 정말 통째로 날아가더군요.

허리 때문에 필수적인 산책도 며칠에 한 번 할 정도로
일에 치여 살았습니다.
폐인처럼 살다가 이제 좀 괜찮으려나 한숨 돌리면
다시 일이 몰려오고…

올해는 좀 나아질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드는데
사실 고양이 두 마리가 모두 다 아픈 관계로
병원과 약값이 장난 아니게 나가고 있어서
그나마 일을 그렇게 빡빡하게 한 덕분에 비용을 충당한 거라고 봐야 해서요.
어떻게 보면 운이 좋은 셈이었죠.
안 그랬다면 좀 막막했을 거예요.

여하튼, 죄송함다.
너무 오랜만이죠.

아직 안 죽었어요.
여기 오시는 분이 아직 남아 계실지는 모르겠지만
흑흑, 코로나 원년 이후 3년 차가 시작되었습니다.
언젠가는 그래도 지금보다 나아지겠죠.

행복하고 평화로운 2022년이 되길 빕니다.

대선, 대선이 걱정입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