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보관물: 단상

슬슬…

이제 슬슬 한달 뒤 스케줄을 잡아야 하는데

정말로 아무 출판사에나 미친 척 하고 메일 보내서 부딪쳐볼까.
사무실에 처박혀 있는 걸 선호하다 보니
함께 일했던 분들 이름이랑 직위도 기억 안나. 크흡. ㅠ.ㅠ
덧. 아악! 마블 코믹스를 종이 이슈로 사고 싶다!!!
나는 왜 쓸데없이 아날로그적인 인간인가! ㅠ.ㅠ

생일입니다!!! 그런데 이거 뭐야!

이제 한살 한살이 두려운 나이가 되어

그냥 넘어갈까 하다가
에잇! 그래도 뭐 어때!!!
라고 혼자 축하하려 했더니만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필립 시무어 호프만의 사망 기사가 떠 있군요.
이런 황당할 데가.
아니 아저씨 앞으로 창창한 나이에 이게 무슨 짓이랍니까.
거기에 헤로인 과다복용이 유력????
아, 제발 헐리우드 배우들이여
당신들 삶이 얼마나 엉망인지는 짐작 못하는 바 아니나
그러지 말아줘요. ㅠ.ㅠ
지금 대체 몇 명이 약물로 가는 거예요. ㅠ.ㅠ
결국 헝거 게임 “모킹 제이”가 이 분 유작이 되겠군요.
아직도 수많은 작품들을 찍을 수 있는데!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저를 비롯해
세상만사가 지겹고 힘든 모든 이들에게도 한웅큼의 위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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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정신을 차리자

다음주는 월화수목금,

그리고 그 다음주 월요일까지
엄마 병원이 잡혀 있지만
그래도 이제 다시 제정신을 차리자.
일도 해야지.
과연 돈이 들어올지는 미지수지만.
아아, 이런 생활 정말 싫구나. ㅠ.ㅠ
그리고 이제부턴 반드시 역자교정을.
흑흑흑, 제발 교정지 좀 보내주세요. ㅠ.ㅠ
아, 흑역사로 지우고 싶은 애가 또 생기고 말았다, 빌어먹을.

요즘

TV는 애저녁에 포기하고

제 정신 건강을 위해 거의 모든 뉴스를 트위터로 접하고 있는데

오늘 하루 종일 올라오는 소식들에 멘붕이 될 지경이네요.
“피의자”에게 변호인 접견 제한. -_-;;;
이건 심지어 설명할 필요조차 없고
“달라진 시대 흐름”이라니, 이 상황에서 헌법 고쳤다간 정말로 제2의 유신헌법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마저 듭니다요.

웃을 일이 아니에요.
위헌 소지 때문에 1, 2번이 기각된다고 해도
저런 말도 안되는 법안들이 한꺼번에 쏟아져나온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는 겁니다.
지금 사안들만 해도 누가 감시를 하고 누가 후속추적을 하나요.
저런 애들보다 충격이 덜한 것들이 소리소문 없이 그냥 통과될 확률이 크다는 소리고
언젠가는 저런 애들도 통과될 수 있다는 의밉니다.

저런 걸 대놓고 발의한다는 게
[심지어 혼자서가 아니라 십 수명 의원들을 모아서]
이 나라가 민주주의 국가가 아니라는 증거죠.

와 그냥 머리가 멎을 거 같아요.
이번에 국정원 선거 개입을 잡아내지 않으면 다음번 선거가 과연 있을까요?
내지는 그 선거가 과연 공정할 것 같습니까?
대선에서 국가기관이 위법을 저지르고 유야무야 넘어가는데
앞으로는 지방선거 단위까지 내려가서 분탕질할걸요.
사사오입이니 체육관 선거가 먼 과거 이야기가 아니게 될 거라는 얘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