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아침 컴퓨터를 켰는데 컴이 도스 모드로 넘어가더니….
(이하 생략)

그 모드에서 부팅이 됐다 안됐다 하기에
설정 문제인가 싶어 애먼 지인을 붙잡고 이거 어케 해요!! 하고 난리를 쳤는데
결국 원인을 알 수 없어 컴 수리업체에 급하게 연락.
부팅하드를 읽을 수는 있는데 부팅을 할 수가 없어
교체하고, 하는 김에 그냥 보드도 같이 교체했다.
기사 분이 빨라질 거라고 장담하셨는데
확실히 프로그램이 돌아가는 건 빠른 것 같은데
한글은 묘하게 렉이 걸리고 부팅도 불을 붙기 시작하기까지는 오히려 느려졌다.
일단 로고가 뜬 다음은 빠르지만.

이유를 몰겄네.
모든 문제를 윈 11 탓으로 돌리는 중이다.

여하튼 구글 드라이브 덕을 봐서 하루만에 일을 재개하는 데에는 성공했다.
이럴 때면 클라우드 덕을 정말 톡톡히 보는 것 같다.

하드가 여러 개인데 지난번에 날아간 뒤로 아직도 정리를 안하고 게으름을 피우고 있었는데…
보아하니 한 2-3년 뒤면 컴을 통으로 바꿔야할 것 같은데 그 때가 되면 이 자료가 가득 든 오래된 하드들을 또 어떻게 처치해야할지 난감하다. 요즘 완성형 데스크탑 본체에는 하드를 추가할 공간을 거의 안 넣는 것 같더라구.

주변에서 다들 노트북을 사고 모니터와 키보드를 연결하라고 하는데
인간이 구식이다 보니 왠지 모를 거부감이 있다.
한 2년 뒤에도 열심히 고민하고 있을 거 같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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