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의 새빨간 비밀” (2022)

디즈니 플러스에서 시청.
엔칸토보다 이걸 먼저 손댄 걸 보니 나도 별수 없는 아시아인인 모양이다.

귀엽고, 사랑스럽네. ^^*
정말 막 사춘기에 들어선 ‘착한’ 아이의 일기장을 부드럽게 순화해 놓은 버전으로 보는 것 같다.
메이의 친구들이 귀엽고,
레서팬다는 더 귀엽고,
케이팝이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좀 알겠고,
그리고…이게 뭐라고 절정 부분에서 눈물을 주르륵 흘렸는지 모르겠다, 어후.
점점 더 예쁜 걸 보면 감성적이 되어가는 걸 막을 수가 없다.
정말 나이들었나 봐.

내친 김에 역시 디플에 있는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다 봤는데,
각 팀 헤드가 전부 여성이고
감독과 프로덕션 디자이너는 아시안 여성.
그게 참 묘하게도, 서양인들의 자전적 이야기에는 이런 느낌이 들지 않았는데,
동양 여성이 가족을 다룬 자전적 이야기 – 반항이 아니라 통합과 긍정적인 결과를 이야기하는 –
을 보게 되면 어떤 마음으로 이 ‘타협’을 했으며, 선은 어디에 그었을지 궁금해지곤 한다.
실은 이보다도 더 가슴아픈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건 아닐까.
하지만 여기에서 멈춘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단 말이지.
편견인걸까.

그치만 메이 정말 사랑스럽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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