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왔습니다.
2D 아트모스 상영관.
음, 개봉하기 전에 우려했던 이유를 알겠네요.
스토리가 좀 엉성한데다 장면장면의 연출이 묘하게 촌스럽습니다.
이건 스토리 자체가 억지로 교훈을 주려고 해서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주인공의 나이는 자랐는데 이야기는 오히려 더 어린애스러워졌어요.
새삼 1편 블루레이가 사고 싶어졌습니다.
여튼 1편의 감동이 없다는 게 참 아쉽습니다.
전작은 진짜 눈물이 절로 날 정도였는데, 흑.
투스리스는 여전히 귀엽습니다. 아흑, 진짜 전경에서 인간들이 뭘 하고 있든
배경에서 재롱피우고 있는 드래곤들밖에 안들어와요.
그래도 첫 부분의 비행장면은 좋습니다.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아요.
사실 이런 게 묘미인데 말이죠.
후반부 전투에서도 이런 활공액션을 좀 더 보여줄 수 있으면 좋았으련만.
덧. 케이트 마님 목소리가 너무 야해서 좀 당황스러웠습니다.
덧2. 히컵 배우 목소리가 때때로 “빅뱅이론”의 레너드처럼 느껴져서 깜짝깜짝 놀랐어요.
몰락하던 드림웍스를 살려준 드래곤 길들이기라서 후편 나온다고 했을 때 또 슈렉 때처럼 가는 게 아닌가 했더니 역시나군요. ㅠㅠ 에휴.
그래도 슈렉은 3편까지 나왔잖어.
흠..지나가다가 본 포스터의 캐릭터 복식 디자인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볼까 했는데 그냥 아트웤이나 구입 하는게 나을까요..
캐릭터는 괜찮아요. 용들도 여러 종류가 나오면서 눈이 즐겁긴 하고요. 근데 스토리가 으음….
저도 2D 애트모스로 봤어요! 스토리는 참 뭐라 말하기 힘들 정도로 허술하기 그지없습니다만 그래도 눈과 귀의 즐거움만큼은 확실하더군요. 전 그냥 ‘에라 모르겠다 아무려면 어떠냐’ 모드로 신나게 보고 왔습니다. (하지만 최소한 그분의 마지막만큼은 참 뭐랄지… 아니 그정도 희생인데 누굴 확실히 바꿔놓은 것도 아니고 국면이 크게 변한 것도 아니라니 그냥 ‘낭비’ 아닙니까 ㅠ ㅠ)
그 분의 희생은 진짜…너무 불필요해요. 굳이 성장과정에 필요한 것도 아니고 어른은 어른들끼리 알콩달콩 잘 살아갈 수 있었는데 말이죠. 쳇핏흥
저는 아이맥스랑 포디로 봤었는데 스토리는 저~~멀리 날아가버렸지만 그냥 용들 날아다니는거 보면 참 좋아요… 보면서 그분을 왜 그리 허무하게 보내나 해서 짜증이 나더군요 아니 오랜만에 만나서 잘살아보자는데 말이죠…
저도 사실 스토리는 둘째치고 용들이랑 예쁜 화면이면 돼! 주의였는데
투슬리스가 너무 적게 나왔다고요! 엉엉엉. 투슬리스 재롱이 보고 싶었는데.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