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목에 방울달기

생전 처음 키웠던 냥이인 꼬마가 목걸이를 채우는 족족 벗어던진 전적이 있어
그동안 콩쥐에게 아무런 악세서리도 채워주지 않았습니다만,
지난번에 일어난 은비사건도 그렇고
얼마 전부터 구경가는 냥이 블로그도 그렇고
이름표를 달아주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일단 쇼핑몰에서 가장 흔한 녀석을 주문해서 채워줬는데,

아니, 이럴수가.
역시 소심해서 그런지
얌전해서 그런지
한 30분 정도 고개를 흔들흔들 저으며
방울을 이빨로 갉아먹어보더니
너무나도 쉽게 적응하는군요.

덕분에 콩쥐가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방울소리가 나서
마음이 훨씬 편하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요건 잘 안 보이지만

사용자 삽입 이미지콩쥐 이름과 제 전화번호가 적힌 목걸이를 얌전히 차고 있습니다. 와하하핫.

…..그런데 목욕 시킬 때에는 저거 빼야 하는 거겠죠?

고양이 목에 방울달기”에 대한 6개의 생각

  1. 디오티마

    은비 사건 때문에 외출냥이들이 더 사라지지 않을까 생각돼요. 하늘이랑 보리를 집에만 두니 답답해 할 것 같았는데 그런 미친X이 돌아다닌다 생각하면… 어휴~ 냥이씨들이 목걸이 싫어하는데 콩쥐는 확실히 얌전한 성격인가봐요.
    식빵 굽느라 동그랗게 만 앞발 너무 귀여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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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kesky

      전 가끔 얘도 어깨끈 채워 산책시키는 훈련을 해볼까 하면서도 워낙 겁이 많은지라 그게 오히려 스트레스가 되지 않을까 저어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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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Stonevirus

    천정이는 목걸이는 도저히 불가능하니 마이크로 칩이라도 박아야 할 듯 합니다 ㅠㅅ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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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polly

    목걸이 하고 저렇게 얌전히 있다니 착하네요.;ㅁ; 저희 둘째도 올땐 목걸이가 있었는데 애가 크면서 끊어먹고 ㅎㅎㅎㅎ

    즈이집 애들은 정말 헐렁하게 달아주거나 손수건으로 목에 둘러주는건 가만있는데, 저런 목걸이는 답답해 하더라구요. 콩쥐 너무 착함;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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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kesky

      저도 놀랐어요. 콩쥐가 지나치리만큼 예민한 성격이라 금방 벗어던질 줄 알았더니만 한시간쯤 지나니 별로 신경쓰지 않는 것 같아요. 저도 사실은 사슬 목걸이가 더 탐났는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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