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사장 해임안 가결

KBS 이사회, 정연주 사장 해임제청안 통과-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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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명의 이사 중 해외출장 중인 이춘발 이사를 제외한 10명의 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개회된 임시이사회는 표결을 거쳐 이사 6명의 찬성으로 감사원의 해임요구에 따른 해임제청안과 이사회 해임 사유에 따른 해임제청안을 가결했다.

개회 30여 분 만에 남인순 이사가 경찰 투입에 반발하며 자리를 떴고 이기욱, 이지영, 박동영 이사 등 나머지 야당 성향 이사들이 안건 상정 자체에 반대하며 퇴장해 표결에는 6명의 이사만 참여했다. 이사회는 해임제청안 안건 상정 여부를 놓고 격론을 벌이다 표결로 이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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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최시중 “내가 결정 않고 있는데…” 월권발언 파문

2. KBS앞 계엄령 방불…언론자유, 백척간두 위기”

3. <정연주 사장 해임제청안 통과 이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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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 경찰이랑 용역 대거로 투입하고, 거기 반발해서 몇 명 퇴장하고, 남은 사람들끼리 싸바싸바해서 확정짓고….
옛날에 너무나도 자주 보고 듣고 접했던 이야기라 미치겠군요. 세상에, 이런 게 되풀이되는 모습을 다시 보게 될줄이야.

하비 덴트가 화 내는 고담시 따위, 멀리서 찾을 필요가 없습니다, 여러분.
거긴 그나마 윗대가리들이라도 제대로 박혀 있죠.
경찰이 타락한 것보다 더 무서운 게 바로 언론이 입이 막히는 거라고요.

KBS 사장 해임안 가결”에 대한 31개의 생각

  1. 핑백: EST's nEST

  2. 해오녀

    음…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도 있고.. 오늘 kbs 노조측에서 하루 방송 펑크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하루종일 검은 화면에 ‘오늘 방송은 죽었습니다’ 같은 문구 써서 놓으면 효과 만점일것 같은데…( ..)
    (반은 농으로 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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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kesky

      흐 KBS 노조는 그럴 리가 없지요. 거기도 워낙 여러 문제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서. -_-;;; 하지만 MBC는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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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만약

    KBS사장을 이명박 대통령이 조선일보의 위원 한명 낙하산으로 임명했다면 어떻겠습니까? 당연히 해임하자고 하겠죠. 근데 저 정연주씨가 이거랑 똑같애요. 노무현 대통령이 한겨레신문에 있던사람 낙하산으로 앉혀놓고 지금까지 버텨왔어요. 언론의 입은 그때 이미 막힌거지 지금은 그 반대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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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늘이

      만약님 / 혹시 노무현 때 지금처럼 정부가 인터넷의 글을 삭제하고 방송사 프로그램을 검찰이 수사하며 언론의 입을 막았었던가요? "언론의 입이 막혔다"는 게 뭔지 경험을 못해보셨군요. -ㅅ-; 그나마 90년대 이후 민주화 시기에 계속 열려 왔던 언론의 입을 다시 막는 게 이 정부입니다.
      그나마 비판의 전제도 잘못된 사실을 가지고 이야기 하시는 것 같고. 좀 더 알아보고 오시는 게 좋을 듯.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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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Charles

      저도 정연주는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만. 현 정권의 KBS 사장 교체는 정연주가 아무리 노무현의 코드 인사로 떨어진 바보라고 해도 나쁜 짓입니다. ‘법은 보호할 가치가 있는 정조만을 보호한다’ 가 아니지 않습니까. 당장 정연주가 쫓겨나면 속 시원하다고 할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 순간 방송의 독립성 자체는 이미 망가지는 거죠. 정연주 때도 그런 모습이 없었다고는 못 하겠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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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하늘이

    압제를 끝내고 "새로운 희망"에 부풀었었다가 "제국-독재-의 역습"을 당하고 "보이지 않는 위협" 속에서 시간을 보내다 "시스의 복수"를 당한 느낌이랄까…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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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핑백: 아레스실버의 아레스실버

    1. lukesky

      후우,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실제로 정말 탄핵을 추진해야 한다는 게 문제죠.
      아무리 취임 1달 때부터 레임덕이 나타나고 별별 불법 행위를 저지른다고 해도 어쨌든 위에서 까면 돌아가긴 돌아갑니다. 실제로 강력한 한 방의 행동을 날리지 않으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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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H모

    개인적으로는 안쓰럽습니다. 저렇게 공권력을 동원하고 비정상적인 과정을 거쳐, 해임안을 추진해야 할 만큼 현 정부가 궁지에 몰렸나 싶어서 말이지요. 랄까 이런 극단적인 조치는 거듭되면 거듭될수록 약발이 안 먹히게 되며, 정부의 권위의 하락을 야기합니다. 앞으로 아무리 사소한 명령도 막무가내 수법을 동원하지 않고서는 하위부가 명령을 듣지 않게 되겠지요.
    상황도 나쁩니다. 잠깐 이명박 정부 출범 이래 여러 사건목록들을 정리해봤는데, 사건 터진 건 아주 많은데 수습된 흔적이 없더군요(…) 현 정부의 국정 운영에 상당히 심각한 부하가 걸려있다고 추정됩니다. 머리를 쥐어싸고 팔짝팔짝 뛰고 있는 청와대 거주자의 모습이 선하달까요.

    그래서 뭐랄까, 사장만 갈아치우면 여론이 호의적으로 돌아서리라 오산하고 있는 정부의 순진함은 좀 안쓰러울 정도입니다. 사장이 바뀐 이후의 반발과 사보타주의 대책은 있을지… 그럴만큼 유능하다면 이렇게 무리한 강행은 하지 않았겠지만요. 이 정부의 가장 큰 문제는 부패도 협잡도 아닌, 무능함이라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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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kesky

      없을 겁니다, 대책 같은 거. 사실 애네들은 그런 데 신경 안 쓰고 있을지도 몰라요. 촛불만 잡는 걸 봐도 그렇죠. 이미 실행을 할 위쪽 파워는 잡았습니다. 아래에서 말 안들으면 법이라고 내세워서 두들겨 패면 됩니다. 반대 여론은 인터넷, 신문, 방송 막아버리면 되는 거고요. 사실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원하는 대로 옛날처럼 거침없이 나가도 된다고 생각하고 있을 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말씀하신대로 무능하다는 거죠. -_-;;; 그래서 저쪽으로서도 일이 더 어렵고, 저희들로서는 더욱 두려워지고 있고요. 희망을 가져보려도 그게 안되니 미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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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핑백: 아레스실버의 아레스실버

  8. 루디

    명박이 한국 떳을때.. 주말즈음해서.. 큰 이벤트(올림픽) 있을때..
    참 초딩같은 짓 하는 정부입니다.
    그토록 지들이 정당성 있다고 우기는데 그럴꺼면 토론회라도 하든가 앞에 막고 있는 kbs 직원들 설득을 시키던가 해야하는데.. 초딩보다 못한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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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kesky

      늘 그렇지요. 사실 사람들이 많이 지쳤습니다. 뉴스를 쳐다보기도 싫을 정도인걸요, 저도. 무장경찰들이 방송국 안을 활개치며 돌아다니는 나라라니…..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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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핑백: why so serio..

  10. bmhj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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