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태왕사신기, 배용준을 제외한 나머지 스타들은 악역?

전 말이죠. 이 인간들이 막바지에 대본 수정하고 그런다고 했을 때, 그래봤자 뼈대와 기둥이 같기 때문에 잘못 건드리면 스토리 전체가 무너질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럼에도 일말의 희망을 가져보려고 애썼지요. 어쩌면 일부러라도 피해갈 거라고 말이지요. 한데, 역시 그런 것 따위 아무런 소용도 없군요.

………전략
고구려 최대 권력을 지닌 귀족 연가려로 등장하는 박상원은 화천회와 손잡고 고구려의 왕이 되고자 하는 인물이다. 한차례 뜻이 좌절된 뒤엔 아들 연호개(윤태영)를 왕으로 만들기 위해 갖은 음모로 담덕을 위기에 몰아 넣는다. 연호개 역의 윤태영은 왕위를 놓고 배용준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라이벌이다.

기하 역의 문소리는 비련의 악녀다. 화천회에 의해 부모를 잃은 뒤 연가려의 보살핌을 받고 자란다. 담덕과 숙명적인 대립 관계지만 그와 사랑에 빠지고 아이를 잉태하게 되면서 흔들리게 된다. 그러나 담덕의 마음이 다른 여인에게 향한 것을 알고는 누구보다 앞장서서 담덕의 앞길을 막으려 한다. 기하가 낳은 아이가 훗날 장수왕이 되는 점에서 담덕과는 끊어지지 않는 운명의 장난에 놓인다.

………후략

+++++

……….누구 태사기의 이 서기하 스토리 읽고 다른 캐릭터 생각나시는 분?

…………아아”에 대한 15개의 생각

  1. 에베드

    음…으으음…….? -_-
    이런 식의 허섭쓰레기 같은 뉴스거리를 제공해야만 팔릴 거라 생각하는건지;;;

    응답
  2. 세류

    연가려를 배극으로, 기하를 이지로, 담덕을 무휼, 장수왕을 모본왕으로 바꿔 읽으면
    바람의 나라가 된다. -_-
    이런데도 표절이 아니라니…이 나라 저작권법은 죽었어 -_-

    응답
  3. 하늘이

    연씨가 고구려의 권력에 등장하는 게 연개소문의 조부때부터인데 4세기 말 ~ 5세기 초의 고구려에 연씨가 등장해서 , 그것도 무려 "왕위"을 다툰다고? 아이쿠야…
    얘네들 지금 농담하나? 갈수록 아주 가관이군. -ㅅ-)^

    응답
  4. totheend

    역시.. 제작발표회 때 나왔던 시놉시스가 너무 훌륭하게 짜깁기 되어서
    거기서 벗어날 수가 없다는 거네요.

    응답
  5. stonevirus

    쩝… 뭐라 할말이 없네요. 어떻게 저런 부족한 창작능력으로 작가나 연출가가 될수 있는지 참으로 궁금할 지경입니다. 뭐 창작능력 따위 필요없고 가공능력이면 충분하다! 라면 할말은 없지만요 -ㅅ-;;;

    응답
  6. 해명태자

    얼마 전까지는 역시 바람의 나라 베이스로 가더니 내 예측을 벗어나지 않는구나 하며
    "이제는 말해도 되냐" 를 다시 블로그에 퍼다놓을까 하였습니다만
    ……제 상상을 초월하는군요.

    베끼는 것에도 거물이라는 표현을 쓸 수 있다면 저건 정말 거물급, 대박급니다. -_-+ 아아, 젠장.

    응답
  7. 곤도르의딸

    어제 TV에서 태왕사신기 자료 화면 보여주면서 고등법원에선 표절 아니라고 했다 등등 뉴스 뜨던데,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응답
  8. lukesky

    에베드/ 문제는 화려한 포장지가 얼마나 잘 통하는가겠지요.
    teajelly/ 제 심정도 그렇습니다.
    세류/ "장수왕" 대목 보고 기절할 뻔 했습니다. -_-;;;
    하늘이/ 역사쪽은 그냥 이름만 빌려온 게 맞다고 봐야할거 같던데? 그러니 제발 "진정한 역사 운운"만 하지 않아줬음 좋겠어.
    totheend/ 기본을 완번히 갈아 엎을 순 없다는 소리죠. 아예 토대 자체를 거기에 놓고 시작했으니. -_-;; 하지만 덕분에 아무리 바꿔도 유사한 부분이 눈에 띌 수 밖에 없고요.
    stonevirus/ 뭐, 드라마는 원래 트렌드를 앞서는 게 아니라 따라가는 게 목적이니까 순수한 ‘창작’보단 각색이 더 중요하긴 하지.
    해명태자/ 난 저거까지 베껴갈줄은 몰랐어. -_-;;;
    Mushroomy/ 스토리가 진행되면 다른 캐릭터들도 비슷한 부분이 많이 발견될 것 같습니다.
    곤도르의딸/ 훗, 표절이 아니라는 뉴스를 띄우는 걸 보면 아직도 많이 걸리긴 걸리는 모양이군요.

    응답
  9. 식인참새

    이지 좋아하는데…ㅠㅠ 아씨 더 열받아요ㅠㅠ
    오늘도 어떤 한국사 전공자가 캐사기 기대되네 뭐네 헛소릴 하길래 잔뜩 열받은 참인데..
    욘사마 나오네 모래시계 썼던 작가네 뭐네 하면서 기대된다는 사람들 보면 참 속상하고..
    어떻게 저렇게 싸그리 베꼈을까…

    응답
  10. Delta38

    표절이라는 말 듣고 신경 안 쓰고 지냈는데, 이쯤 되면 내다버려! 란 말 밖에는….(….)

    응답
  11. lukesky

    식인참새/ 아악, 정말이지 이지를 그렇게 가져가다니!
    한국사 전공자한테는 저 피디가 떠들어대는 "드라마 제작 취지"를 한번 들어보라고 하십시오. 제정신이 박혔다면 저 소리 못할걸요.
    Delta38/ 어제 스페셜을 했다는데 반응이 어떤지 궁금합니다.

    응답
  12. 핑백: misha’s Ware..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이 사이트는 스팸을 줄이는 아키스밋을 사용합니다. 댓글이 어떻게 처리되는지 알아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