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의 자유인가, “언론 매체”의 자유인가

네티즌 ‘노무현 따라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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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네티즌은 선관위 게시판에 일부러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비판 글을 올리고 고발을 자청했다. 한 후보의 팬클럽은 헌법소원을 준비 중이다. 이른바 ‘노무현 학습효과’라는 말이 나온다. 노 대통령이 선거법 위반 경고에도 불구하고 선관위에 노골적으로 무시하는 듯한 발언과 태도를 보이며 헌법소원을 낸 뒤 나타난 ‘법 무시 현상’이다.

전문가들은 “현행 선거법이 시대 변화를 반영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면서도 “하지만 법 개정 이전의 ‘불복종 운동’은 법치주의를 부정하고 탈법을 부추기는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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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행동 배우고 있다’ 우려=학자들은 현행 선거법이 규제 위주라며 개정의 필요성에 많이 공감했다. 그러나 저마다 자기 입장을 주장하며 선관위 결정에 대해 비웃는다면 공정한 선거관리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고려대 장영수(법학) 교수는 “문제점이 있다면 여론 수렴을 거쳐 국회에서 개정 절차를 밟아야 한다”며 “현행 선거법과 선관위를 무시하고 ‘할 말 하겠다’는 노 대통령의 태도처럼 인터넷에서 위법적인 의견과 주장이 터져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숭실대 강경근(법학) 교수는 “국민이 정치적 수반이고 국가의 대표인 대통령의 행동을 비판하면서 배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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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무려 대한민국 3대 신문 중 하나라는 중앙일보다.
이것이 소위 “언론의 자유”를 부르짖는 대한민국의 “언론 매체”다.

오호 통재라.
이들의 입은 자유를 누리고, 우리의 입은 누릴 수 없단 말인가.

언론의 자유인가, “언론 매체”의 자유인가”에 대한 13개의 생각

  1. 작은울림

    자본권력 앞에서는 한없이 나약한 주제에 그래도 입은 살아서
    떠드는 소리가 저런 망발 뿐 이니…저도 뭐라 할밀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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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에스텔

    와아… 선거법만으로도 모자라서… 이게 진짜 현실인가???
    네티즌은 선거법 위반이랍시고 경찰서에 진짜로 불려가서
    조사받았던데 이것들은 대체… 저걸 지금 말이라고…
    믿을 수가 없어. 와… 정말 화난다. 정말 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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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lukesky

    정말로 할 말이 없습니다. 저정도면 밑에 있는 뇌구조 테스트를 해보고 싶어질 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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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민노씨

    포스트 제목이 탁월합니다.
    정말 언론의 자유보다는 ‘매체’의 권력을 추종하는 이익집단에 불과한 듯한 모습들을 많은 언론사들이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해요.
    제 글에 링크 소개하고, 트랙백 보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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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핑백: 민노씨.네

  6. totheend

    어찌 대한민국의 윗분들은 날이 갈수록 과거로 돌아가고 싶어서 몸부림을 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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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lukesky

    민노씨/ 옙, 많은 글들 잘 읽었습니다.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네요. 이번 일을 게기로 합리적인 결과를 일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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