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EL 6권 봤음

다른 곳에 나왔더라면 엄청나게 취향인 크로히텐을 앞에 두고도 왠지 무덤덤한 이유는 대체 뭘까?
[난 게을러 빠진 인간용을 진심으로 추종한다!!! 젠장, 너무 귀여워. 하지만 단편집에서는 너무 젊었지….응응.]

그 인간이 겉 모습은 중년인데 사실은 어린애라서?
[………..왠지 말 된다. -_-;;; 겉으로는 젊어보이는 스카에게 더 끌리는 걸 보면….켁.]

아니면 공식대로라면 도터에게 주어질만한,
소위 주연을 뒷받침해주는 조연이라면 으레 귀결되기 마련인,
한 순간에 가장 찬란히 빛날 그 역할을
크로히텐이 앗아가 혼자 산화할 것 같다는 그 예감 때문에?

뭐, 여하튼, 어제 하도 잡생각을 많이 해서.

나는 개인적으로 “도터”가 본명이 아닐 것이라 생각하고 있는데,
이 경우 재뉴어리는 필드 안에서 도터를 죽일 수 있을까?

새로 나타난 마물에게 “인간”이 이름을 붙이면 그것의 힘을 약화시키고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설정 하에서,

도터 본인이 자신을 도터라고 생각하지 않아도 주변의 다른 사람들이 모두[혹은 시전자가] 도터가 도터라고 믿는다면
도터가 본명이 아니더라도 재뉴어리는 도터의 이름으로도 도터를 죽일 수 있을까?
[써놓고 보니 왠지 “도터”가 많이 들어가서 뿌듯하다. >.< 아아, 역시 고생살 뻗친 놈. 흑흑흑. ㅠ.ㅠ ]
흠, 이건 어스시가 아니니 “진정한 이름”과는 상관 없는 걸까나.

어쩌면 도터는 ‘이름’이 아니라 “보통명사”이기 때문에 그 능력의 범위에 해당되지 않을지도 모른다.
[헤에, 이 이론이 실제로 맞아 떨어진다면 너네, 천생연분이구나. -_-;;;]

그게 말이야, 도터. 재뉴어리랑 있으면 죽을 분위기를 펄펄 풍기지만, 크로이텐이랑 있으면 크로이텐 대신 살아남을 것 같다는 느낌이라서. ㅜ.ㅠ 그러니……..크로이텐과 도터 추종자들이라도 모아볼까………..쿨럭.[아, 이 젊은 삼촌과 건방진 조카 같은 커플 너무 사랑스러워 죽을 것 같음]

CIEL 6권 봤음”에 대한 2개의 생각

  1. 세이트

    저는 지금까지 나온 표지 인물 중 이비엔 이외엔 다 죽을 수도 있다고 각오하고 있을 정도지만… 1학년 가을까지는 꽤 걸어가야 될 듯해서 다음 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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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lukesky

    세이트/ 헉, 전 그래도 라리에트는 괜찮으리라고 믿고 있습니다!! 연재를 안 보고 있는지라 무지 궁금하군요, 으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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