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또다른 사람.

사실 ‘웰컴투 동막골’에서 신하균 씨를 보자마자

머릿속에 떠오른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이 분이십니다. ㅠ.ㅠ 신하균 캐릭터가 평소 양조위 씨 캐릭터랑 무척 닮지 않았습니까?

크윽, 인간적으로 정말 무지막지 좋아합니다. 특히 이렇게 웃을 때에는

뇌가 눈물로 흘러내릴 정도로 좋아요. [젠장, 이 사진과 그때 그 뮤직비디오를 보면서 전도연 씨가 얼마나 부러웠는지 죽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양조위 씨는 아주 잘 생긴 얼굴을 하고 있으면서도 어찌보면 참 평범한 인물인지라 분장과 연기에 따라 사람이 무척 달라 보여요. 게다가 사진이 워낙 제각각이라 가끔식은 다른 배우의 얼굴이 겹쳐보이곤 합니다. 예를 들어,

동경공략의 이 사진은 처음에 박상원씨인줄만 알았어요. -_-;;;;;; 왠지 장총찬 분위기 나지 않습니까. 또 활짝 웃는 사진을 보면 한창 때 유시민 의원과 비슷하고요.

하지만, 그 특유의 미소만은 누구도 따라갈 자가 없지요. 가만히 응시하고 있으면 배 아래쪽에서부터 찌릿찌릿하는 감동이 밀려오면서 저도 모르게 서글퍼지는 그런 미소 말입니다.

…….유가령 여사께는 죄송하지만, 역시 이 커플은 환상적입니다. ㅠ.ㅠ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또다른 사람.”에 대한 25개의 생각

  1. AMAGIN

    조위님의 미소는…기쁨보다는 슬픔을 줍니다. 웃고 있어도 눈 자체가 슬픔을 담고 있달까…여튼 이분, 사랑하지 않을 수 없지요. 연기가 좋은 것은 물론이고…제게는 존재 자체가 감동입니다.ㅜㅠ
    (확실히..만옥누님과 스캔들이 날 만하다고 생각해요. 완전히 그림이잖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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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vinah

    제가 이 커플 보는 재미로 극장에서 <영웅> 두 번 봤어요. ^^ 유가령보다는 확실히 만옥언니 쪽이 훨씬 더 잘 어울리는 거 같아요. 그때 <영웅> 찍으면서 중국 로케장에서 비오는 데 양조위가 자전거 뒤에 장만옥을 앉힌 채 둘이 비 맞으면서 깔깔거리면서 돌아다녀서 소문이 난 거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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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돌.균.

    동막골의 신하균 멋지죠. 양조위도 멋지죠. 어 또 누구더라 최근 본 영화에서 양조위급 요물기미가 보이는 사람이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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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강마

    제 친구가 홍콩에 갔다가 음식점에서 양조위 바로뒤(그러니까 등을 맞대고)밥을 먹었대요.근데 걘 양조위를 몰랐답니다.그래서 아무짓도 안하고 돌아왔대요……(데굴데굴데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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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funnybunny

    저 역시 저 커플 지지자라-__- 죄송하지만서도.. 그래도 유가령 여사의 존재는 조위님께 플러스가 된답니다.(홍콩의 모모씨가 그랬답니다. 역술인인지 뭔지 기억은;) 유복하고 고생없이 커서 밝고 그런 면이 조위님께 그리고 여사께 서로 보완하는 점이 된다는군요. 2046을 보며 이렇게 외쳤었지요. 조위님..평소에도 저렇게 잠든 여사님의 구두를 벗겨주시나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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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lukesky

    AMAGIN/ 저도 그래서 그 미소를 좋아합니다. 아무리 해맑게 웃어도 느 눈동자에 남아있는 서글픔…ㅠ.ㅠ 예술이에요, 정말. 진짜 세상에 있어 참으로 고마운 분 중 하나죠. >.< 저 매력을 무시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존경해주고 싶어요.
    vinah/ 진짜 훌륭한 커플 아닙니까!!! 저는 화양연화 보면서 기절하시는 줄 알았어요! 게다가 실제로 친한 친구라는 점이 더 매력적..[퍽!] 오호, 그런 연유가 있었군요. 아우, 진짜 귀여웠을것 같습니다. 완전히 ‘내일을 향해 쏴라’잖아요!
    돌.균./ 안그래도 좋아했는데 신하균에 대한 호감도 풀 업했음. 근데 또 다른 인간은 대체 누구래냐?
    강마/ ………………정말 땅을 치고 후회할만한 일이군요!!!!!! 으어, 으어, 으어. 근데 등을 맞대고 있었으면 팬이라도 알아차리기 힘들었을거 같아요.
    funnybunny/ 저도 유여사가 양조위 씨 옆에 있다는 게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뭐랄까, 어딘가 불안한 사람을 옆에서 꽉 지지대로 받쳐주고 있다는 느낌이랄까요. 하지만 이쪽이 더 그림이 되는 것만은 부정할 수 없는….쿨럭.
    으윽, 2046 DVD 사야되는데에 말야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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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곤도르의딸

    신하균과 양조위의 수염을 단 윤곽이 정말 비슷해보이는군요. 신하균의 내공이 점점 올라가고 있는 것이라 흐뭇해 하는 팬 중 하나입니다. ^^ 장만옥과 양조위는 일단 한 화면에서 너무 멋지게 잡힌 영화들이 많기 때문에, 전 한 때 일말의 의심 없이 저 둘은 실제로도 연인 사이일 거라 생각한 적도 있었죠… 그래서 유 여사와 연인이라고 했을 때 대박 놀랐다는 ^^;(이 착각엔 왕XX 감독의 역할이 특히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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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연화

    전 진짜 유여사가 싫어요. 차라리 빨리 헤어지고 저 커플이 진짜 커플이 되는게 좋을 듯 한데.. 남 사생활이라 제가 왈가왈부할 문제는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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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베로니카

    분장과 연기에 따라 사람이 달라 보인다… 아아.. 10년 전 중경삼림을 보러 갔을 때 제 옆자리의 친구가 외치던 말이 아직도 생생하군요. "주성치닷." 헉;;;;;;;;;;;;; 착한 순경 아저씨처럼 나오긴 했지만 주..주성치라니.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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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misha

    유 여사는…만옥 언니를 질투한 일이 한번도 없을까요? (내심 궁금했더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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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우유커피

    사진 보면서 혼자 꺅꺅 거리고 있었습니다. 씨클로를 보고 홀라당 반한 이래…십여년 세월 그 미모가 더해만 가는 양조위님…당신은 진정 요물이오!! T^T)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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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lukesky

    곤도르의딸/ 아아, 신하균, 정말 점점 더 좋아지고 있어요. 빨리 박수칠 때 떠나라를 보러가야 하는데에…ㅠ.ㅠ 저도 만옥 누님과 양조위 씨가 한때 진짜 연인이 아닐까 하고 의심했던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유여사와 그렇게 긴 세월을 보내는 모습이 참 보기 좋더라구요. 정말이지 왕 감독 너무하죠? ㅠ.ㅠ 그렇게 좋은 그림을 만들어주다니…크흐
    연화/ 헉, ‘싫다’고 말씀하시다니. -_-;;;; 전 양조위 씨가 사랑하는 사람이니까 뭐 OK, 라는 주의인지라. 유여사는 지난번 납치 사건도 그렇고 참 강단있는 사람처럼 보이더군요.
    베로니카/ ………허억, 그래도 주성치랑 닮았다는 생각은 한번도 안해봤는데, 그건 좀…..너무하는군요!!!! [사실 주성치도 무척 잘생겼긴 하지만서도. ㅠ.ㅠ]
    misha/ 가끔씩 저도 그런 생각을 하긴 합니다만….-_-;;; 전 그보다 만옥 누님 남편이 질투한 건 아닐까 생각중입니다요.
    THX1138/ 아직도 늦지 않았다고 외치고 있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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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lukesky

    희망의숲/ 응응응!!! ㅠ.ㅠ 아쉬워, 아쉬워…ㅠ.ㅠ
    우유커피/ 아아, 시클로오!!! 정말 분위기 죽여주죠! 전 중학교 때인가 첩혈속집을 보고 맛이 갔더래서…..그 커단 눈이 정말 귀여웠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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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연화

    전 유여사가 양조위가 좋아하는 사람이라서 싫은게 아니에요. 그런 단순한 이유로 사람을 싫어할 나이는 지났죠. 뭐랄까 연기 부분도 그렇고 그녀의 도에 넘치는 사치스러움과 화려함이 싫은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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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솔밤

    아래 vinah님 덧글을 읽으면서 양조위가 장만옥을 자전거 뒤에 태우고 깔깔거리는 모습을 상상하며 무아지경에 빠져버렸습니다…너무 아름다워…아니 뭘 해도 아름다워요 이 두 사람. 개그건 신파건.
    양조위와 장만옥은 둘 다 정말 보통 배우와는 다른 아름다움이 있어요. 이건 왕가위의 공로가 큰 것 같지만;; 유여사에게서는 별로 그런 걸 느끼지 못하거든요. 물론 유여사와 양조위가 행복하면 좋지만 제 마음의 로망은 조위와 만옥씨로 남겨놓겠어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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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lukesky

    연화/ 아, 그런식으로 따지자면 전 아예 유여사한테 관심이 없으니 그게 더 심한걸지도요. 무간도와 옛날 영화 빼고는 별로 눈에 보이지 않는 배우였거든요. 사생활부분도 별로 모르고..
    솔밤/ 정말로 로망으로 남겨두기에는 그쪽이 완벽하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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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나마리에

    신하균도 좋고, 양조위도 너무 좋고~~
    오늘 박수칠 때 떠나라를 보러갈 생각인데~
    신하균 웃을 때가 너무 좋아요오오오오오오오오오 (동막골도,,, 신하균 때문에 봐야;;)
    지구를 지켜라에서 (그게 순박인지 맛이 간 건지;;) 특히 귀여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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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delfino

    저도 신하균씨와 양조위씨 팬입니다. 네 두분 다 미소도 아름답지만 눈빛이 뭐랄까 약간 슬프다고나 할까요 그런 기운이 감돌죠. 양조위씨 어릴적 사진 보신적 있으세요? 어릴때 무척 귀여우셨더라고요. 전 영화는 그리 주목을 끌지 못했지만 ‘유망의생’이나 ‘지하철’같은 영화에서의 양조위씨가 좋아요. 예전에 부산국제영화제할때 남포동 거리에서 양조위 아저씨를 본적있는데 (기대를 너무 했는지) 평범한 외모에 놀랐죠. 실물보다 스크린에서 훨씬 빛이 나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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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lukesky

    나마리에/ 앗, 저도 오늘 회사끝나고 보러갈까 생각중이어요. 신하균 씨도 진짜 웃을때 귀엽죠오..ㅠ.ㅠ ‘지구를 지켜라’도 정말 훌륭했어요. ㅠ.ㅠ
    delfino/ 역시 눈은 영혼의 창이라고 불리란 하다니까요. 아, 어렸을 적에는 진짜 귀엽더군요! 동글동글하니…>.< 유망의생에서의 양조위씨도 무척 좋아합니다! 지하철의 빨간색 폴로도요.
    다들 실제로 보면 무척 평범하다는 말씀을 빼놓지 않으시더군요. ^^* 그래도 보고싶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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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세류

    요즘 무협티브이에서 ‘녹정기84’를 해주더군.
    주름 없는; 팽팽한 시절의 양조위를 실컷 볼 수 있다오..하지만 더빙이라;;
    (그 시절 중국 드라마들은 거의 더빙.)
    실제 목소리 나온 시리즈는 대운하 정도.
    (목소리 듣고 ‘더헛’하며 뒤로 넘어간 모씨댁 자매가 있었지;;)
    그 녹정기..위소보 양조위에 강희제 유덕화에 주제가는 장국영;;
    추억의 대작이랄까; 마누라 일곱 최강의 이판사판 위소보였지;
    그때 유여사도 그 일곱 마누라 중 하나로 나왔지..음…
    녹정기의 위소보나 절대쌍교의 강소어를 한 배우가
    의천도룡기의 장무기, 대운하의 규염객<-최강이었음!!
    …역시 배우는 요물이야…저 양반이 산 증거라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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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풀팅

    아아, 나말고도 그 시절 꽃다운 양조위를 기억해주는 분이 계시다니. 난 일찍부터 저사람을 마음에 두고 있었으나 이리 멋진 배우가 되실 줄은 몰랐었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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